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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라캥/유령- 강량원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1/17 [09:48]

테레즈 라캥/유령- 강량원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8/01/17 [09:48]


  연극은 붉은 옻칠이 된 목재 침대 하나를 진열대위에 올려놓은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실험대위에 내던져진 실험물들이 움직이듯 인물들은 난폭한 운명에 던져져 자신들을

부도덕으로 몰아가는 상황과 온 힘을 다해 싸운다.

그러나 언제나 싸움은 실패로 끝나고 마침내 침대는 연적을 죽인 ‘술에 취한 배’가 되어

지옥으로 난 강을 따라 긴 항해를 떠난다.

현대 연극의 기초를 마련한 100년 전을 되돌아보고 우리 연극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극단 동


현대연극의 출발점을 되돌아보다
>


첫 번째 시리즈



재현100년 전 傳



도달할 수 없는 유토피아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은 선구자


에밀졸라의 테레즈 라캥!



입센의 유령!


아르코 예술극장 기획공연 선정작

현대연극의 출발점을 되돌아보다 시리즈1  

재현 100년 전 展



주최; 아르코예술극장

주관/제작; 극단 동

시간;  2008년 2월15일 - 3월 2일

       평일 5시 8시 주말 3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2008년 2월 15,16일 프리뷰 공연 선착순예약 50%할인공연*>

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내용 _ 에밀 졸라 <테레즈 라캥>/ 입센 <유령>

연출, 각색 _ 강량원

기획 _ 김고운  

연기 _ 강세웅,곽은주,권봉근,김문희,김미림,김석주,김진복,손인호,유은숙

공연문의; 02-766-6925

티켓가격 일반티켓(1공연) 일반, 대학생 20,000 청소년 15,000

        패키지티켓(2공연) 일반, 대학생 30,000 청소년 20,000

        <*동회원 아르미 회원 30% 할인혜택>




“구역질나는 것 속에서 문득 스치는 정신” -테레즈 라캥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던, 자신조차도 몰랐던 뜨거운 심장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여자는

청년으로 변모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소년에 머무르고 있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숨겨진 열정과 본능을 깨닫게 된다.


연인들의 사랑은 단순한 심리나 그리움이 아니다. 그것은 피의 순환이고 심장의 박동이고

이성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살의 부대낌이다. 연인들은 불륜을 저지르는 순간,

자신들에게 닥친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감지한다.


이 위태로움은 그 둘 사이에 거울로 만든 벽을 세운다. 거울은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과

동일한 욕망과 공포를 생생하게 비춘다. 욕망은 상대의 공포를 통해 더욱 자라나고

공포는 상대의 욕망을 통해 더욱 커진다.




연극은 붉은 옻칠이 된 목재 침대 하나를 진열대위에 올려놓은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실험대위에 내던져진 실험물들이 움직이듯 인물들은 난폭한 운명에 던져져 자신들을

부도덕으로 몰아가는 상황과 온 힘을 다해 싸운다.

그러나 언제나 싸움은 실패로 끝나고 마침내 침대는 연적을 죽인 ‘술에 취한 배’가 되어

지옥으로 난 강을 따라 긴 항해를 떠난다.




“짐승 같은 싸움 속에서 갑자기 섬광처럼 스치는 고요” -유령


결혼 1년 만에 남편의 부정을 목도하고 집을 뛰쳐나왔을 때, 그리고 다시 되돌아가야만 했을 때,

그녀는 모든 것을 멀리한 채 살아가는 것을 의지의 문제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매우 고독한

순간들로 이어진 삶을 살았다.


이십 년 후, 그녀는 집을 떠난 아들과 헤어진 연인을 만났을 때 그들과 함께, 삶을 짐승 같은

격렬한 싸움으로 몰아가는 과거로부터 굳건하게 형성되어온 사회적인 규범과 생의 즐거움을

붙잡으려는 열망이 유령처럼 함께 되돌아온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선택해야만 한다.


그러나 20년 동안 매복해 있다가 불쑥 나타나 하루 만에 모든 장막을 확 벗긴 유령들은

여전히 그녀의 선택에 그 어떤 길도 제시하지 못한다.

과거는 매번 다시 돌아오지만, 결코 지금 내 옆에 서있는 현재를 전부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선택 앞에서 운다.


연극은 안개 가득한 유리 온실이 후면에 있는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무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언제나 온실을 통과해야 한다. 온실 뿌연 안개 속에서 인물들은

마치 안개에 길을 잃어버린 듯 떠돌며 지독한 육체적인 싸움을 벌인다.



카프카의 슬프고 고통스러운 이야기 <변신>을 활기차고 경쾌한 무대언어로 <변신>시킨

극단 동의 테레즈 라캥 과 유령


배우 프로필
  
김 문 희 Moon Hi Kim


러시아 쉬킨연극대학교 연기과 졸업/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칼리지 공연예술학석사/

경기대 및 세종대 대학원출강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극단 동><변신(2006) 극단 동><아이를 가지다(2006) 극단 동>

<염소소사(2005) 극단 동><바다제비(해연)(2005) 극단 동><하녀들(2000) 극단 동><외투(1999) 극단 동>

<페드라(1999) 극단 동>

1997년 <외투> 크림 국제 연극제 초청공연/97년 <외투> 모스크바 국제 학위연극제 초청 공연/2000년

<하녀들>거창연극제 초청공연/2005년 <바다제비> 학산 젊은연극제 제작지원공연 /

2005년 <염소소사> 변방연극제 초청공연



김 진 복 Kim Jin Bok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2007)극단 동><변신(2006) 극단 동><아이를 가지다(2006) 극단 동>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 이었습니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부엌(2005)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이름(2004) 극단 동>



김 미 림 Kim mi lim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극단 동><변신(2006) 극단 동><아이를 가지다(2006) 극단 동>

<벛꽃 동산 (2004) 연기원><죄와 벌 (2004) 제5스튜디오><염소소사 (2005) 극단 동>

단편영화 <열아홉 -스물>2005년<염소소사>변방연극제 초청공연



손 인 호 In-Ho Sohn



경기대학교 영문과 졸업, 연기전공 복수전공

<변신 (2007) 극단 동> <벚꽃동산 (2006 경기대 졸업작품>



유 은 숙 Yu Un soo


경기대학교 대학원 연기전공 /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출강/MBC 성우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극단 동> <변신(2006) 극단 동> <아이를 가지다(2006) 극단 동>

<죄와벌 (2004) 제5스튜디오> <이름 (2004) 극단 동> <염소소사 (2005) 극단 동>

<바다제비(해연)(2005) 극단 동>

2005년 <바다제비> 학산 젊은연극제 제작지원 공연/2005년 <염소소사> 변방연극제 초청공연



김 석 주 Kim Suk Ju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졸업

<내가 죽어누워 있을때(2007)극단동><침묵(2006)극단정원>

<한여름밤의악몽(2006)극단자명종><젊은 베르테르의슬픔(2006)극단갖가지>

<달고나(2005)TMC><러브퀼트(2004)극단지상으로><카르멘(2004)극단갖가지>


강 세 웅 KANG SE WONG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졸업    

<죄와벌(2004)제5스튜디오>

<쟁기와별(2005)스타니슬라브스키연기원><바냐아저씨(2007)슈킨연극대학><변신 (2007)극단 동>



권 봉 근 Kwon Bong kun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변신(2007)극단 동><우리 오마니 살아 계실적에(2006)극단 각인각색>

<부엌(2005)스타니슬라브스키 연기원>  



곽 은 주 Eun-Joo Kwak


경기대학교 연기전공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2007)극단 동><바알-희곡낭독공연(2007)극단 표현과 상상>

<보이체크(2007)극단표현과 상상><의자(2006)아시아연출가워크샵><이름(2004)극단 동>

<변신(2007) 극단 동>

단편영화 <귀를 잘라 그녀에게>



극단 및 연출소개

▪ 극단 동

  2008년 9월 윌리엄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공연 예정

  2007년 12월 카프카 <변신> 서울문화재단 지원공연

  2007년 3월 윌리엄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아리랑 소극장

  2006년 9월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상명아트홀 2관

  2003년 3~4월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인아소극장(연장)

  2005년 10월 함세덕 <바다제비(해연)> 학산 소극장 제작지원 공연

  2005년 5월 창작극 <염소소사> 아리랑 아트홀


▪ 연출 프로필

연출 / 강 량 원


극단 동 연출/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겸임교수

연출 작품

2008년 9월 윌리엄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공연 예정

2007 프란츠 카프카 <변신> 서울문화재단 지원작

2007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아리랑 소극장

2006 프란츠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2006 크뢰츠 <아이를 가지다> 상명아트홀 2관

2005 함세덕 <해연> 학산 소극장 제작지원

2005 창작극 <염소소사> 아리랑 아트홀

2004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인켈아트홀

2002 사무엘 베케트 <크랲의 마지막테이프> 축제소극장

2000 장 주네 <하녀들> 소극장 동

1999 장 라신 <페드라> 소극장 동

1999 고골리 <외투> 소극장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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