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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파이터’ 마지막까지 불꽃 대결, 김창열 ‘짬뽕레코드’ vs 박세욱 ‘완판기획’ 무승부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3/11 [12:07]

‘트롯파이터’ 마지막까지 불꽃 대결, 김창열 ‘짬뽕레코드’ vs 박세욱 ‘완판기획’ 무승부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3/11 [12:07]

안방을 들썩이게 한 불꽃 튀는 트로트 배틀 ‘트롯파이터’가 마지막까지 역대급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월 10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 최종회에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 두 기획사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연예인, 셀럽, 일반인 등 숨어 있는 트로트 스타들을 캐스팅해 도전과 변신의 무대, 감동과 흥의 무대를 선사했던 ‘트롯파이터’. 마지막까지 막상막하 승부가 펼쳐지며 팽팽한 대결의 끝을 보여줬다.

 

▲ ‘트롯파이터’ 마지막까지 불꽃 대결, 김창열 ‘짬뽕레코드’ vs 박세욱 ‘완판기획’ 무승부  © 문화예술의전당



1라운드부터 ‘완판기획’에서는 비장의 카드가 출격했다. 발라드의 전설 V.O.S 김경록의 파격적인 첫 트로트 무대가 펼쳐진 것. 알고 보니 김경록은 트로트 곡까지 직접 만든 숨은 실력자로, 김창열은 “김경록이 DJ DOC 트로트 곡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를 작사, 작곡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경록은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감성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지만, 감미로운 미성의 소유자 ‘짬뽕레코드’ 업텐션 선율에게 1점차로 패배했다.

 

2라운드는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가 자진해 나섰다. 김민희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해 뽕필 충만한 무대를 완성했고, “심수봉 다음으로 잘 불렀다. 똑 소리 나게 잘했다”며 트로트 대가 강진을 팬으로 만들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맞서 문희경은 ‘아이 좋아라’를 깜찍한 퍼포먼스와 함께 불렀고, 트로트로 맞붙은 여배우들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3라운드는 원조 꽃미남 스타 이세창이 ‘느끼 트롯’이라는 트로트의 새 장르를 개척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세창은 초반부터 특유의 느끼한 매력을 대방출하며 ‘봉선화 연정’을 완창했다. 트로트는 구수할 것이라는 틀을 깬 이세창의 맛깔나는 무대는 모두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에 대적하는 개그계 느끼남 이상훈의 느끼함도 만만치 않았다. 이상훈은 ‘누이’를 능청스러운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했다. 뽕끼에 느끼를 더한 이들의 대결은 이상훈이 이기며 ‘짬뽕레코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4라운드는 송가인, 조엘라 등의 대선배 국악 트로트의 선구자 유지나가 ‘짬뽕레코드’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유지나는 ‘천년바위’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맞서 ‘트로트 완판남’ 쇼호스트 박상우가 ‘완판기획’ 고문 박현빈의 족집게 1타 강습까지 받으며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다. 박상우의 멋짐 폭발 무대가 펼쳐졌으나, 결과는 유지나의 승리였다.

 

5라운드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팀 미션이 펼쳐졌다. 모래 위 씨름판이 아닌 무대에 오르게 된 ‘노래하는 천하장사’ 이만기와 ‘보이스트롯’을 통해 오랜 무명을 떨친 가수 김현민은 ‘부초 같은 인생’을 부르며 자신들의 인생을 노래했다. 이에 맞서 성리와 슬리피는 ‘아모르파티’로 원곡자 김연자를 능가하는 흥을 뿜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환상의 화음을 보여준 ‘짬뽕레코드’ 이만기, 김현민이 승리를 가져갔다.

 

6라운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손헌수와 백봉기가 출격해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손헌수는 심혈을 기울여 고른 반짝이 의상을 장착한 채 등장, ‘토요일 밤에’로 유혹의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이에 맞서 ‘완판기획’에서는 뽕끼를 풀 충전한 백봉기가 출격해 ‘묻지 마세요’를 여유롭게 부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결과는 백봉기의 승리였다.

 

마지막까지 숨막혔던 대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트롯파이터’였다. 이날 ‘짬뽕레코드’가 승리를 챙기며 12번의 대결이 마무리됐고, 최종 스코어는 6대 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기획사의 불꽃 튀는 캐스팅 대결, 트로트 대결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왕년의 스타들의 반가운 등장, 숨어있는 트로트 스타들의 발견, 사연을 담은 도전의 무대 등이 ‘트롯파이터’를 ‘트로트 맛집’으로 만들었다. 방송 후 열혈 시청자들은 “이 멤버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수요일 밤 매주 방구석 콘서트 열어줘서 고맙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MBN ‘트롯파이터’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사진제공= MBN ‘트롯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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