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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 허용

홍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24/11/24 [22:30]

프랑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 허용

홍수정 기자 | 입력 : 2024/11/24 [22:30]

▲ 우크라이나, 뱅크시 벽화 우표 발행, '업어치기 한판, 승리는 우크라니아에!' 소망 담아     ©문화예술의전당

▲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 , 우크라이나 공식 트위터     ©문화예술의전당

▲ 우크라이나 언론 ‘bykvu’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근씨의 모습. bykvu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예술의전당

 

장노엘 바라 프랑스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레드라인을 긋지 말아야 한다"며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무기의 러시아 영토 내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이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250km가 넘는 SCALP-EG(스톰 섀도)로 불리는 순항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바라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자기 방어의 논리 내에서" 러시아 영토에 장거리 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러시아 영토에 어느 정도 도달할 수 있는 프랑스제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달에 미국이 핵무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정책을 변경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그는 "매우 좋은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도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장거리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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