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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393회 정기연주회 -<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 > 이병욱 지휘,피아니스트 윤홍천

사무치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인천시향의 < 로맨틱 시리즈Ⅰ >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3/25 [06:24]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93회 정기연주회 -<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 > 이병욱 지휘,피아니스트 윤홍천

사무치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인천시향의 < 로맨틱 시리즈Ⅰ >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1/03/25 [06:24]

낭만주의 시대를 중심으로 알싸하게 스며드는 명곡들을 만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 로맨틱 시리즈 >가 찬란한 봄밤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4월 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그 첫 무대에서는 ‘사무치는 아름다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3개의 곡을 감상 할 수 있다.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93회 정기연주회 -<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 >  © 문화예술의전당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 가장 우리에게 익숙하고 자주 연주되는 슬픈 왈츠가 연주회의 시작을 연다. 아름다운 북구의 선율미가 돋보이는 이 곡은 왈츠가 끝남과 동시에 죽음이 찾아오는 정경을 그리고 있다. 

 

뒤이어 연주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1845년 작곡하여 아내의 클라라 슈만에 의해 1846년 1월 1일에 초연되었다.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당대의 화려한 기교만을 앞세운 다른 피아노 협주곡들과 달리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한다. 낭만시대를 관통하는 이 걸작을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섬세한 연주로 들을 수 있다.

 

후반부는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인 교향곡 6번이 장식한다. ‘비창’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 곡은 절망을 헤매다 결국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그의 비관적 인생론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곡이다. 초연으로부터 9일 후 갑작스레 차이코프스키가 죽음으로서 그 비통함이 더해졌다. 희열과 절망이 교차한 그의 삶이 녹아든 명곡이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해석으로 다가온다.

 

지휘를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병욱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사무치는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다. 우리의 음악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연 준비 소감을 말했다.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은 객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객석의 30%인 500여석만 예매 오픈 한다. 더불어 객석의 10%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영위가 더욱 어려워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초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4월 6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프로그램

 

시벨리우스(1865-1957)      슬픈 왈츠 - "쿠올레마" 중에서 op. 44-1

J. Sibelius                          Valse triste - from Kuolema op. 44-1

 

 

슈만(1810-1856)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54

R. A. Schuman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피아노 윤홍천

 

 

- - - - - - - - - - - - -  I n t e r m i s s i o n - - - - - - - - - - - - - 

 

 

차이코프스키(18450-1893)                 교향곡 6번 B단조 op. 74 "비창"

P. I.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etique"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 이병욱

▲ 이병욱 예술감독     ©문화예술의전당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

-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마에스트로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Dennis Russell Davies, Walter Hagen-Groll의 사사)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 연주자 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 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체코 Bohuslav Martinu 필하모니 등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2006년에는 잘츠부르크 시에서 주최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축제의 오프닝 공연을 지휘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통영 국제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연주자와 독주자 등의 신뢰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4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같은 해 유럽 최정상의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의 객원지휘자로 전국 투어에 참여하였고 2016년 3월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한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객원지휘를 맡기도 하였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에 능한 그는 교향곡 지휘는 물론 다양한 제작 공연 작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2007년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에게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그는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작품은 물론 한국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왕자 (변정주 연출, 2015년)>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휘자 이병욱은 현대음악 지휘자로서 Edgar Varese,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윤이상, 진은숙 등의 현대 음악 작품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연주를 하고 있는데, 2000년 현대음악 페스티벌인 "ASPEKT"(CD 발표)와 체코의 Bohuslav Martinu Orchester와의 연주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음악적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02년 ASPEKT에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인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와의 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현대음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은 2009년 국내 TIMF 앙상블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대작품에 대한 전문지휘자로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피아노 / 윤홍천

▲ 피아니스트 윤홍천     ©문화예술의전당

 

“그는 크리스티안 자카리아스의 명료함과 알프레드 브렌델의 섬세한 뉘앙스, 다니엘 바렌보임의 따뜻한 음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 

– 독일 <FONO FORUM>

 

“갈망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손놀림… 피아노로 시를 쓰는 아티스트” 

– <동아일보> 조이영 기자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유럽에서 ‘윌리엄 윤(William Youn)’으로 불리며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윤홍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한 후 96년에 도미,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에서 수학하였고 독일 하노버 음대와 이탈리아 코모 아카데미에서 교과 과정을 마무리하였다. 그는 16세 때, 보스턴에서 벤저민 잰더가 지휘하는 보스턴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던 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였으며, 남미 주요 도시를 투어하고 보스톤CIP 음반사에서 이 실황연주를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2001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윤홍천은 뮌헨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바덴바덴 축제극장, 뮌헨 가슈타익, 빈 무지크페라인,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 브르노 필하모니, 콘스탄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이태리 알레산드로 카사그란데 국제 콩쿠르, 중국 상하이 국제 콩쿠르, 미국 클리블랜드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수여 받았다.

 

2004년, 2006년에는 쇼팽 협주곡 전곡과 슈만 협주곡을 녹음(Sony BMG)하였고, 2010년에는 첫 독주음반 (쇼팽, 슈만, 볼프의 기념음반)을 발매, 룩셈부르크의 Pizzicato 잡지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음반상 “Exelletia’를 수여 받았다. 두 번째 독주 음반은 슈베르트의 후기작품을 담았으며 2011년 현지 발매, 2012년 국내 발매되었다. 이 음반은 Bayern Klassik 라디오, Suddeutsche Zeitung, Mitteldeutscher 방송국 등 독일의 각종 매체에서 추천음반으로 선정되며 놀라운 감수성으로 완벽하게 작품을 이해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프랑스의 저명한 잡지 “디아파종“에서도 ‘5 Diapason‘ 음반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에는 Wurzburg Mozart Festival, Baden Baden Festspielhaus, Weilburger Schlosskonzerte, Davos Festival 등 유럽의 주요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빌헬름 캠프 재단의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진으로 선출되며 더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13년부터 독일의 클래식 음악 전문 레이블인 욈스 클래식스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프로젝트에 나서며 5장 음반을 해마다 발표하였고, 음반들은 영국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었으며 룩셈부르크의 Pizzicato지의 Supersonic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어 2016년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 등과 함께 낸 실내악 앨범 ‘모차르트 위드 프렌즈’가 독일 에코클래식상을 수상하며 모차르트 전문 연주자 수식어도 달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정명훈), 경기필하모닉(성시연), 수원시향(김대진), 인천시향(금난새),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2018년 10월 소니 인터내셔널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였다. 매년 독주 및 실내악으로 이름 있는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는 그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뮤직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 다보스 페스티벌, 대관

 

령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의 무대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친애하는 모차르트>라는 타이틀로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 이 후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또 한차례의 리사이틀을 하는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동양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수여 받은 그는 빌헬름 켐프 재단의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진으로 선출되며 의미 있는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 인천시립교향악단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는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9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

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93회 정기연주회

<로맨틱 시리즈Ⅰ. 사무치는 아름다움>

 

 □ 일    시 : 2021년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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