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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포일러’ 이주빈, 러블리 여주인공 변신…빛나는 존재감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3/25 [09:45]

‘러브스포일러’ 이주빈, 러블리 여주인공 변신…빛나는 존재감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3/25 [09:45]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러브스포일러’ 이주빈이 다채로운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러브스포일러’(홍은주 극본, 김건홍 연출)는 유전자 검사로 사랑의 유통기한을 알 수 있는 디스토피아 시대에 유통기한 따위 궁금하지 않다고 외치는 상처받은 두 남녀의 아날로그 사랑 이야기. 이주빈은 자신의 이별이 러브스포일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윤서울로 분해 지난 사랑의 아픔과 다가오는 사랑의 설렘을 로맨틱하게 그려내 공감을 높였다.

 

▲ ‘러브스포일러’ 이주빈, 러블리 여주인공 변신…빛나는 존재감  © 문화예술의전당



러브 스포일러 강연에 나타난 서울은 당돌한 질문과 함께 차를 방화하려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었다. 남자친구와의 유통기한이 0일이 나온 것에 불만을 품고 러브 스포일러를 발명한 안도경 박사의 차를 테러하려 했던 것. 이를 말리던 영훈(권수현 분)과 경찰서를 다녀 온 서울은 방화가 아닌 까나리 액젓을 부으려 한 것이었다고 쑥스럽게 웃어 귀여운 면모도 과시했다.

 

이후 아트센터에서 안무가와 사운드 엔지니어로 재회한 서울에게 영훈은 안티 러브스포일러를 결성하자며 그 모임에 서울을 이끌었다. 모임에서 서울은 남자친구의 유전병 때문에 0일이 나왔지만 자신은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술을 마신 서울은 러브스포일러는 핑계일 뿐 가만 둬도 상처받을 사람이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사실 서울은 이미 자신을 찬 유진(최승윤 분)에게 매달리고 있었던 상태였다. 연인 관계였던 음향감독 유진이 둘의 식어진 관계를 끝내기 위해 러브스포일러 결과와 자신의 유전병까지 모두 밝혔던 것.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서울은 러브스포일러만을 탓하며 자신의 상황을 부인하고 있었고 유진은 자신을 연민 말고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서울을 밀어내 좌절하게 했다.

 

그러나 사랑의 끝을 거부하던 서울에게 어느새 새로운 사랑은 다가오고 있었다. 러브스포일러 광고판에 함께 신나게 낙서도 하고, 사랑이든 연민이든 다 착한 거라며 위로해주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는 음식을 함께 먹어주는 영훈에게 서울의 마음도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유진이 다치고 영훈의 전 여자친구가 나타나며 작은 오해는 생겼지만 서울과 영훈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광고판 낙서한 일로 다시 경찰서를 다녀온 두 사람은 러브스포일러 결과를 거부하며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 설렘을 안겨주었다.

 

이주빈은 주인공 윤서울로 등장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돌하면서도 화끈한 복수를 감행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복수법에 의지하는 귀여움과 러브스포일러 탓을 하지만 결국 끝나버린 연인 관계를 미련스럽게 잡고 있던 것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씁쓸함, 그리고 서서히 스며든 설레는 새로운 사랑 등 변화하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과 면모를 이주빈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방영 시간 동안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며 극을 이끌어간 이주빈의 역량은 이후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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