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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운명을 훔치다' 사극 첫 도전 권유리, ‘보쌈’ 선택 이유는?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5:05]

'보쌈-운명을 훔치다' 사극 첫 도전 권유리, ‘보쌈’ 선택 이유는?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1/03/30 [15:05]

 

배우 권유리가 MBN ‘보쌈’에 마음을 보쌈 당한 포인트를 직접 전해왔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에서 권유리는 광해군(김태우)과 소의 윤 씨(소희정)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 '보쌈-운명을 훔치다' 사극 첫 도전 권유리, ‘보쌈’ 선택 이유는?  © 문화예술의전당



권유리는 “수경은 일련의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진취적인 인물”이라면서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으며 꿋꿋하게 성장하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원동력을 밝혔다. 또 “역경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수경의 생명력을 닮고 싶다”면서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도전과 연기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역경에 부딪힐 때마다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기존의 틀을 부수며 점점 자유로워지는 수경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권유리는 “남장·국궁 등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평소에 워낙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 활 쏘는 장면도 어렵지 않게 소화했다.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더 멋진 활 쏘기 장면을 완성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캐릭터 빌드업(build-up)에는 권석장 감독의 도움도 컸다. “평소 좋아하던 감독님이어서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도 즐겁고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감독님이 만들어낸 세계관과 그에 맞는 섬세한 디렉션을 통해 수경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밝힌 것. 

 

일생일대의 보쌈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은 보쌈꾼 ‘바우’ 역의 정일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세심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을 가졌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현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들어주셔서 이 좋은 케미가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달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보쌈’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바우와는 운명의 장난처럼 악연으로 만났지만,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는 로맨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심었다. 마지막으로, “수경을 연기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시청자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길 바라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오는 5월이 시작되는 그날, 여러분의 마음을 보쌈할 ‘보쌈’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인 MBN ‘보쌈’은 오는 5월 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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