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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사전예약제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7:01]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사전예약제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3/30 [17:01]

평창동으로 이사한 JJ중정갤러리에서 4월 2일(금)부터 4월 27일(화)까지 조창환 작가의 개인전 < LAYERED LAYERED >를 개최합니다.

 

조창환의 작업은 특수 제작한 갈기붓으로 물감을 한 올 한 올 쌓아 올린 독특한 물성과 색채 위주의 추상작업으로 생명체의 호흡을 통해 느껴지는 회화작품이다.

 

작가는 반복되기에 잘 의식되지 않는, 그러나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숨과 같은 자연을 모티브로 조형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사전예약제   © 문화예술의전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T 02 549 0207

   화 ~ 토 11:00 - 18:00

 

■전시제목 :  LAYERED LAYERED

■전시기간 :  2021. 4. 2(금) – 4. 27(화)

■참여작가 :  조창환

■전시장소 :  JJ중정갤러리  

■관람시간 :  11 am - 6 pm (화~토) 

■전시기획 :  디렉터 정진이 

■전시문의 :  서울시 종로구 평창10길 7-12, T. 02 549 0207, E-mail. galleryjj@naver.com 

 

▷ 전시 내용

 

JJ중정갤러리에서 4월 2일(금)부터 4월 27일(화)까지 조창환 작가의 개인전 < LAYERED LAYERED >를 개최한다.

 

조창환의 작업은 특수 제작한 갈기붓으로 물감을 한 올 한 올 쌓아 올린 독특한 물성과 색채 위주의 추상작업으로 생명체의 호흡을 통해 느껴지는 회화작품이다. 

작가는 반복되기에 잘 의식되지 않는, 그러나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숨과 같은 자연을 모티브로 조형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작업은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는 수행적 작업을 닮아있다. 무수한 붓질을 반복하는 행위를 통해 자연에 내제 된 층들을 한 올 한 올 살아 움직이는 선의 축적을 통해서 구축한다. 그의 작품에는 밑바닥에 찍은 선들이 다 가려지지 않을 정도의 밀도감이라는 기준이 있다. 무조건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숨을 쉴 수 있도록 층이 살아있어야 한다. 일부가 덮혀 가려질지언정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선들은 각기 다른 층의 선들과 상호작용하면서 꿈틀거린다. 그렇게 물감을 찍어 만든 화면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가득하다.

 

▷ 작가 노트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생명활동으로 호흡을 한다. 호흡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공기의 흐름은 생명력의 근원으로서 기(氣)를 의미하며 기는 생명체의 존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존재의 의미는 결국 자아(自我)를 형성하고 이로 인한 의식이나 관념은 행위의 주체가 된다.

들고 나는 숨결이 생명체를 형성하듯이 화면에 한 올 한 올 물감이 쌓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숨쉬기처럼 반복되기에 잘 의식되지 않는, 그러나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동영상도 아닌 회화에서 숨을 재현하기는 힘들 것이다. 숨은 시간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숨이 그림으로 그려진다면, 그것은 시간의 공간화에 의한 것이다. 관객은 역으로 공간을 시간화 함으로서 작가의 숨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조창환은 맑은 공기나 오염된 공기가 있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공기를 이루고 있을 법한 입자적 현상들을 가시화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숨쉬기를 닮았다는 점이다. 예술은 나의 생명이다는 식의 시적 비유가 아니다. 그의 작품에서 양자의 닮음은 보다 실제적이다. 터럭 하나로 이루어진, 특수 제작된 ‘갈기 붓’에 물감을 찍어서 쌓아 올린 수많은 미세한 선들은 그에게 숨쉬기에 상응하는 행위이다. 그렇게 흔적 없는 것들은 세상에 흔적을 남기게 된다. 

- 이선영(미술평론가)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 문화예술의전당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 문화예술의전당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 문화예술의전당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 문화예술의전당

 

▲ JJ중정갤러리 - 조창환 개인전 - LAYERED LAYERED -  © 문화예술의전당



JJ Joong Jung Gallery was founded in 2011, aiming to be in touch with the current trends of contemporary art as well as to introduce talented Korean and international artists to the contemporary art scene. ‘Joong Jung (中正)’ stands for the gallery’s commitment and promise to operate fairly and equitably between the clients and the artists.

 

JJ Joong Jung Gallery’s represented artists include: Young Wook Choi, Chanoo Park, Jun Kun Choi, and Seung Woo Hwang. 

 

Young Wook Choi paints his series ‘Karma’ with his aspiration to resemble the simple yet serene and elegant manner of the moonjar. Each line on the surface of the porcelain represents the different path we take in our lives. His works are included in the collections of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MMCA) in Korea. Chanoo Park’s ‘stone’ series and ‘Engram’ series, which express the layering time through his method of overlaying photographs, are included in the collections of the MMCA and Gwangju Museum of Art. Jin Kyu Park’s ‘untitled’ series are his unique three-dimensional spaces created upon two-dimensional planes of canvases, line by line, using syringe and acrylic paint. Jun Kun Choi’s ‘Sea’ portrays fragments of basalt from Jeju Island, painted with ink, and presents an exceptional tranquility of walking by the seashore. Seung Woo Hwang’s sculpture series ‘Head’ display multiple forms of human face depending on the point of view. It allows the viewers to observe the multiple versions of ‘self’ within them. His works are included in the collections of the MMCA, Seoul Museum of Art, and Bus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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