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연극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3/21 [11:19]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

문예당 | 입력 : 2008/03/21 [11:19]


또한 DMZ에 200층짜리 건물을 200개 짓겠다는 연사 1과 한반도 동서 대운하를 뚫겠다는

연사 2는 최근 있었던 대통령 선거의 상황을 패러디한 인물들로서 강한 시사성을 내포한다.

이 작품은 노래와 춤 그리고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기존의 매니아 관객은 물론 연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쉽게  이해하며 감동 받을 수 있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



  원제 : 코카서스의 백묵원


열 번째 공연,

지혜로운 당신의 판결을 기다립니다 !





작                           베르톨트 브레히트

번역.번안, 각색, 연출       오세곤

출연         남명렬, 길해연, 김왕근, 정훈, 공승아 외 극단 노을 단원, 떼아트르 현대무용단

주최        

극단 노을 / 전문예술법인 (주)떼아씨네

주관         (주) 밀레21  
        
후원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한국연극교육학회, 한국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

           한국연극교육위원회, 서울연극협회, 순천향대학교


관람료       VIP 10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단체 30인 이상 20%, 100인 이상 30% 할인. 제휴 10% 할인)


문의         전문예술법인 (주)떼아씨네 02)592-0917, 019-426-3870


1. 공연개요
      
      공 연 명 :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 (원제 : 코카서스의 백묵원)

      공연기간 : 2008년 3월 28일(금) ~ 3월 30일(일)

      공연시간 : 금 19:30 토·일 16:00, 19:30

      공연장소 : 코엑스 오디토리움 (약 1,000석)

      관 람 료 : VIP 100,000원/ R 70,000원/ S 50,000원/ A 30,000원

      공연문의 : 02) 592-0917, 019-426-3870

      관람등급 : 만 5세 이상

      러닝타임 : 120분


2. 공연특징

∨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삶의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는 작품 !

∨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 !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번역, 각색한 작품이다.


  앞뒤 틀을 이루는 이야기의 배경은 원작에서는 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어느 계곡을 둘러싼

  소유권 다툼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2030년 남북통일 직후 DMZ를 놓고 벌이는 소유권 갈등으로

  바뀐다. 그러나 예의 극중극은 인물 이름 정도만 달라졌을 뿐 거의 그대로라고 해도 무방하다.


  등장인물의 이름 중 특히 재판관 ‘아쯔닥’은 ‘술로먼’으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원작의

  아이디어가 그 유명한 ‘솔로몬의 재판’으로부터 나왔다는 것과, 그가 늘 술에 취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발음상 ‘술로먼’은 다분히 지혜로운 판관으로서의 보편적 이미지를 지니는

‘솔로몬’과 연결된다.

  또한 DMZ에 200층짜리 건물을 200개 짓겠다는 연사 1과 한반도 동서 대운하를 뚫겠다는

  연사 2는 최근 있었던 대통령 선거의 상황을 패러디한 인물들로서 강한 시사성을 내포한다.


  주제는 원작처럼 ‘무엇이든 그것을 가장 이롭게 하는 쪽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되

한 발 더 나아가 마치 아이의 양육을 모성이나 사랑처럼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에 맡기는 것이

옳듯이 DMZ도 인간의 탐욕이 개입된 개발 논리가 아니라 자연의 힘에 맡겨 놓는 것이

옳다는 결론으로 구체화하였다.




  유명한 작품일수록 혹시 어렵고 딱딱하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은 노래와 춤 그리고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기존의 매니아 관객은 물론 연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쉽게

이해하며 감동 받을 수 있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자연의 섭리로서의 모성과 그 안에서의 인간적 사랑을 함께 느끼게 되는

주제 또한 매우 감동적이다. 이에 극단 노을은 브레히트 작품의 좋은 형식과 좋은 소재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감동적인 ‘뮤직 드라마’의 전형을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며, 또한 기업이 직원들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단체 관람을

  선사한다면 직장생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놉시스

프롤로그

통일 후 비무장지대 모 계곡을 놓고 다툼이 벌어진다. 한쪽은 그곳에 살았던 원주민, 소유자들,

그들의 자손들로서 재산권을 주장하며 개발을 시도하려 하고, 이에 반대하는 또 다른 쪽은

환경 보존을 주장하며 대립한다.


비무장지대에 200층짜리 건물 200개를 짓겠다는 이도 있고 동서 대운하를 뚫어

세계적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자연과 환경을 내세운다.


이때 나타난 욕쟁이 할머니는 이들을 통렬히 비난하며 우리의 이성을 회복시킨다.

  할머니의 욕설과 꾸지람에 다 쫓겨나가고 연극이나 한 편 보라며 극중극이 시작된다.



1막: 미상의 시기와 나라, 독재자 총독이 반란에 처형되고 탈출 와중에 그 아들이 버림받는다.

     우연히 아이를 한 하녀가 구출한다. 그러나 반란군에게 쫓긴다.

     산골로 숨어들어 미래를 기약한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보호하고자

     곧 죽을병에 걸린 사내와 돈을 주고 위장 결혼을 한다. 그러나 위장 결혼한 사내는

     입대를 피하려 거짓 병을 앓은 거였고, 전쟁이 끝나자 돌변한다.


2막: 술꾼 술로먼은 반란에 쫓기는 왕을 신분도 모르고 숨겨준다.

     나중에 복권한 왕은 술로먼을 판관으로 임명한다. 술로먼은 늘 술로 지새우며

     기행과 별난 판결로 세상을 웃긴다.


3막: 술로먼에게 아주 어려운 임무가 떨어진다.

     바로 앞서 총독의 아이를 놓고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아이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이제 죽은 총독의 재산을 찾기 위해 그 상속자인 아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진 총독부인과

     모든 것을 희생하며 그 아이를 지키고 길러온 하녀 사이의 다툼이다.

     술로먼은 동그라미를 그리게 하고 그 안에 아이를 놓고 하녀와 총독부인으로 하여금

     양쪽에서 잡아당기도록 한다. 끌어내는 쪽이 엄마라며. 총독 부인이 두 차례나 이긴다.

     그러나 술로먼은 하녀를 어머니로 선언한다.

     진정한 어머니라면 아이가 다치든 말든 잡아당길 수는 없음을 근거로 한 것이다.


에필로그

모두들 교훈을 얻는다. 무엇이든 그것을 더 이롭게 할 이에게 가야 한다는 것을.

즉 말은 잘 몰아줄 마부에게. 땅은 결실을 더 크게 할 사람에게.

  아이는 잘 키워줄 어머니에게. 비무장지대는 그것을 잘 보존해줄 자연의 품에.



3. 연출소개


   오세곤


   연출가, 극단 노을 대표, 순천향대 교수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회장, 한국연극교육학회 회장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회장, 한국연극교육위원회 위원장

    
   연출작

   <왕은 죽어가다>, <체홉의 水다: 곰․청혼․기념일>, <우리읍내>

    <안드로마케> 외 다수

   저서

   「배우의 화술」


희곡번역

이오네스코 작 <왕은 죽어가다>, <알마의 즉흥극>, <신부감>, <살인놀이>, <대머리여가수>, <수업>, <의자>,

장 주네 작 <하녀들>, <엄중한 감시>,

  라신느 작 <앙드로마끄>,

   장 아누이 작 <반바지>,

    스트린드베르히 작 <줄리 아씨>,

     소온톤 와일더 작 <우리읍내>,

      사르트르 작 <더러운 손> 외 다수


  교수, 번역가, 연출가, 연극평론가, 이론가, 극단 대표, 학회 회장 등 직함만 들어도 그가 얼마나

  우리 연극계를 풍성하게 하고 있나 짐작이 갈 것이다. 그래서인지 "연극 홀씨를 파는 꽃씨 아저씨"라는

어느 연극 잡지에서 붙인 그의 별칭이 전혀 낯설지 않다. 한마디로 그는 전천후 연극 운동가이다.


  고등학교 시절 동문 선배들의 극회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발을 들여놓게 된 연극이지만

  이제 그에게 연극은 직업 그 이상의 문화 운동의 대상이며 삶 그 자체이다.


  연극계에서 그가 일궈낸 일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한다.

'젊은 연극제'(매년 전국의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하는 연극 축제),

'연극 교과목 개설'(연극을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하려는 운동),

그리고 '떼아씨네'(떼아트르와 씨네마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으로 연극과 영상을 드라마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묶어 해당 영역을 확대하고 문화상품화하는 일을 시도하려는 문화벤쳐),


‘저예산, 예약제’의 기치를 내걸고 창단한 극단 노을로 이어지는 그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본 사람이라면 연극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연극 운동가로서의 진취성을 느끼고도 남을 것이다.




4. 주요 배우소개


   남명렬(재판관 역)


   2003 보이체크

   2004 바다와 양산, 지챠트콥스키의 갈매기

   2005 에쿠우스, 아가멤논

   2006 페드라

   2007 다우트, 노이즈오프 외 다수


   김왕근 (가수 역)


    1993 황구도

    2001 세자매

    2002 암흑전설 영웅전, 돌날

    2003 기원

    2004 이발사 박봉구

    2007 Mr.로비, 맨드라미 꽃 외 다수



   공승아 (온누리아)


    2005 럭키럭키 골든쇼, 호두까기 인형

    2006 펑키펑키, 브레맨 음악대, 맨발로 공원을

    2007 사운드 오브 뮤직


  정훈 (사다르몬)


    2005 얼레리 꼴레리, 다시 온 취발이

    2007 선녀와 나무꾼, 강풀의 순정만화, 킹 앤 햄릿

    2008 그림일기



특별출연

길해연(욕쟁이 할머니 역)

        
영화

2003 <여섯개의 시선> segment1/마담 역

2005 <마파도> 제주댁 역, <싸움의기술> 영애엄마 역(특별출연)

2007 <파란자전거> 동규모 역, <세븐데이즈> 병원장 역, <마파도2> 제주댁 역,

      <자야한다> 엄마 역

연극

물고기의 축제, 연도식 사망사건, 엄마는 50에 바다를 발견했다, 돌날,

멕베스 the show, 너때문에산다 외 다수


5. 극단소개

극단 노을은 2004년 11월 창단하여 첫 작품으로 2005년 1월 이오네스코 작 오세곤 번역

  연출 <왕은 죽어가다>를 공연한 이래 1년 3작품 이상 꾸준히 공연하는 단체로서

  무엇보다도 ‘명작의 정확한 무대화’ 라는 기조 아래 그간 까다롭고 어렵게 여기던

  작품들을 재미와 감동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점을 백분 활용하여 브레히트의 <술로먼의 하얀 동그라미>를

  재미와 감동이 살아 있는 역작으로 만들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