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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치 탓이다 - < 진땀 흘리기 >, 이강백 작 , 채윤일 연출

추동 | 기사입력 2021/04/11 [18:25]

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치 탓이다 - < 진땀 흘리기 >, 이강백 작 , 채윤일 연출

추동 | 입력 : 2021/04/11 [18:25]

경제가 어려운 것은 한국정치의 후진성 탓이다.

 

한국정치의 후진성 탓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즉, "답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가 무너진

 

2002년 대한민국은 짐승들의 세상?

 

 

▲ 진땀 흘리기, 중전 뭘 보세요? 춘화도요~!  © 문화예술의전당

 

어떤 신문에 '대한민국은 사고공화국'이란 타이틀이 실린 적이 있었다.

 

이제 어떤 신문에서는 '대한민국은 지금 정상인가?' 라고 묻고 있는

 

기사도 있었다.

 

 

국민들이 느끼는 작금의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눈은 곱지 못하다.

 

곱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돌 던지고, 욕하고 삿대질 할 태세일 정도로

 

한국정치에 대해서는 거의 포기상태에서 울분과 분노를 폭발할 지경까지

 

여론은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한국정치에 대해 내놓으라고 하는 극작가 이강백 선생과

 

연극연출가 채윤일 선생님이 쌍도끼를 들고 국립극장 한복판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진땀 흘리기>를 공연하고 있다.

 

(11월 7일 ~ 10일까지 , 4일간 )

 

 

"쌍도끼"의 위력은 핵폭탄이다.

 

연극과 공연예술과 진지한 연극성과 높은 예술성을 완성해가던

 

그분들이 "쌍도끼'로 썩은 정치 판에 대해 조롱과 비웃음과 삿대질과

 

기차화통 삶아먹은 분노를 대신하고 있다.

 

 

<진땀 흘리기>를 보면서 관객들은 배우들의 모습과 연기 , 대사에서

 

비실비실 웃음을 띄며 공연을 보게된다.

 

 

'어쩜 저렇게도 기가 막히게 풍자할 수 있을까!

 

(미국 알라스카 뉘 알라 나 몰라? 할아버지 관객)

 

'어머머머~ 뭔 연극이 저렇게 막가파야!'

 

(전주 대명동 사는 한 19살 아주머니)

 

 

'하하, 내 저런 저런 연극 많이 봤었지만 이런 귀막힌 연극은 첨일세!'

 

(귀와 기막힌 을 구별하지 못하면서도 아주 박장대소하셨던 한 초등학교

 

3학년 철부지 학생)

 

 

'현장조사를 왔는데 이런 연극 국립극장에서 올려도 좋을 만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아닙니까?'

 

(모 부대 -0000부대, 국가안전기획부 앞을 다녔던 고주망태 할아버지)

 

 

'내 진정서 낼껍니다. 아니 이런 좋은 연극을 왜 썩은 정치인들은 보지

 

않는 겁니까! 당장 국회에 진정서 제출하러갑니다'

 

( 잘한다 대한민국 빨간 족구 사랑해 총무비서 삼촌)

 

 

그런 사람들의 분노와 열에 받친 목소리들이 더욱 이 계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처음 이 작품의 희곡을 읽어보면서 내가 생각하고 그리고 있던 작품의

 

무대형상화는 단지 내 머리 속에만 존재한다.

 

조금은 반역적이고, 파격적이지만 아름다운 미적 예술성을 갖추면서

 

배우들이 관객들과 농을 던지면서도 대사를 이어가는 생각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았다.

 

 

이 작품을 먼저 보는 많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정말 썩어빠진 정치 판에서 이렇게 시원한 연극 처음 봤다'

 

 

유쾌 통쾌 상쾌는 모 인터넷 전송사업자 카피이지만

 

이강백 작 채윤일 연출의 오늘의 한국정치를 진단하는

 

<진땀 흘리기>는 정작 보아야 할 정치인들은 대통령 선거와 이합집산

 

헤쳐 모여 에 빠져 바쁘신 나날을 보내시고 계시다.

 

 

세상에서 가장 심한 욕은 무엇일까?

 

나는 공연 후 유쾌 통쾌 상쾌한 가슴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심한 욕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다.

 - 진땀 조차 흘리지 않는 대통령과 거수기 정치인-

    그들에게 '사과를 받는다고?'  꿈깨!

 

<진땀 흘리기> 과연 누가 이 공연을 보고 '진땀'을 흘려야 하는 가?

 

 

李康白·作/ 演出·蔡允一

 

희극적 비극 ― 비극적 희극!

 

진땀 흘리기

 

▶ 일 시 : 11월 7일(木) ▶ 11월 10일(日) (4일간)

 

목요일 : 7시30분

 

금·토 : 4시, 7시 30분

 

일요일 : 3시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출 연 : 이찬영, 전국환, 정재진, 조용태, 정종훈, 박동혁, 박현미, 한선희,

 

김은영, 장우진, 장용철, 차순배, 이경섭, 임진순, 하성민, 정현기,

 

김지훈, 장경섭, 정승우, 백승우 外

 

▶ 요 금 : 일 반 30,000원 / 학 생 20,000원

 

▶ 좌석예약 : 티켓링크(전화예매: 02)1588-7890, www.ticketlink.co.kr)

 

 

2002년 사랑티켓 유효기간은 12월 20일 까지 입니다.

 

<진땀 흘리기> 공연에는 15,000원 사랑티켓 또는

 

7천냥 짜리 사랑티켓 두 마리만 준비하시면 쾌속입장 하십니다.

▲ 지금 무얼하는겁니까 꽈~~ 진땀 흘리기,이강백 작, 채윤일 연출,진땀흘리기,소론,노론,경종,연잉군,신임당화  © 문화예술의전당

차순배(난처한 표정의..그러면서도 상대의  무릎에 손이 가며,,좀 벌려,,

 하영민(누워 있는 이상한 자세의) 배우가 지금 시전하려는 필살기는?

  쿵덕쿵 에레라 방아로구나..경복궁 타령~ 

 

▲ 방어전? 언제할꺼에요?...중전...이러지마요... 밤이 무서워요 (속으로는 에이 오늘 패를 잘못 뒤집었어? 아 그리고 보니까 이상하다..중국 영화는 왕이면 빈이 엄청 많아서 주사위 굴리거나..패를 뒤집어서 정해서 행차하는데,, 아, 그렇지 이건 연극 '진땀흘리기'이니까 왕이 진땀흘려야지.. 고생 좀 해라 왕! (이찬영 배우)    ©문화예술의전당

    

진땀흘리기... 이찬영 배우와 장우진 배우의 명콤비 연기... 전하 제가 살면 전하가 뒤집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 진땀흘리기.. 장희빈 숨어있다 등장하는데....귀신이다..귀신이 나타났다..정말 귀신은 뭐하는가 몰라..  © 문화예술의전당

진땀 흘리기,이강백 작, 채윤일 연출,진땀흘리기,소론,노론,경종,연잉군,신임당화 진땀흘리기 , 연극 진땀흘리기, 이강백 작, 채윤일 연출,극단 세실 작가와 연출사이에 '진땀'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었다. 나중에 작가는 그것에 대해 희곡집에 기술했다. 희곡이 무대에서 공연되면서 생기는 간극에 대해서 크게 생각했던 공연이었다. 채윤일 선생님에 대한 보유 동영상 체계화 정리에 들어갔다. 요 즘 외장하드 큰게 나와 너무 좋다. 배우들중 몇 몇이 참 생각에 남는다. 특히 이 작품 이후 장두이와 함께 남산별오름극장에서 베케트의 '게임의 종말, End of Game' 에 출연했던 배우가 크게 기억된다. 여기작품에선 어의로 출연했다.그리고 동성애 장면을 보여주었던.... 히히 그 땐 이런 장면이 다소 파격이었지. 남자 둘이... 키키거리다 연출에게 혼나고... 자기들도 웃음이 나고...보는 관객은 얼마나 웃겼겠어..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알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이라 결과적으로 하릴없이 빈 입으로 빈말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그대로 힘 있는 사람이 이 길을 개척해 주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 뤼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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