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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두인,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20:47]

갤러리 두인,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5/04 [20:47]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엄마의 정원 #02,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갤러리 두인 ,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 문화예술의전당

김호진, 엄마의 정원 #02,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전시 제목: 사랑하는, 

◦참여 작가: 김호진

◦전시 장소: 갤러리두인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8길 25)

◦전시 기간: 2021년 5월 8일(토) ~ 6월 11일(금) 

◦전시 작품: 회화 25여 점

◦전시 문의: t. 02-567-1212  www.gallerydooin.com

 

● 전시 소개

 

갤러리두인은 봄을 맞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감성을 자아내는 김호진 작가의 개인전 《사랑하는,》 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브제, 주얼리, 설치 등 형식과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작업을 해 온 작가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담은 회화 작품 25여점이 소개된다.  

 

김호진 작가는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감정의 언어를 전달한다. 일상에서 경험한 잔상들을 캔퍼스에 표현하고, 무르익은 색감과 여유로운 그림체는 각별한 의미들을 담아낸다. 순간들이 모여 희노애락이 되고 다시금 잡을 수 없는 애틋한 기억으로 남는다. 작가의 간절하고도 진솔한 지난 사랑의 기억들은 근원적이고 원형적인 내면 세계를 담고 있다. 우리는 각기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문득 떠오르거나 붙잡아두고 싶은 순간들을 반추한다. 누구나 가슴 깊숙히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감정들은 하나의 공감대가 되어 우리 모두가 꿈꾸고 그리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낸다.

 

작가는 “오늘이란 쉽지 않은 삶을 마주한 누군가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한다. 갤러리두인의 봄 기획전 《사랑하는, 》 전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면 깊숙한 기억의 순간들에 다가가 보길 바란다. 

 

5월 8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살아가는 순간을 음악으로 만들어 반영하는 25현가야금 아티스트 서정민의 공연이 2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상황으로 <작가와의 대화>와 공연은 코로나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황에서, 갤러리두인 공식 SNS로 중계된다. 

 

● 대표 작품 이미지

 

▲ 복숭아 동산,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갤러리 두인 ,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 문화예술의전당

김호진, 복숭아 동산,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 꽃,꿈,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갤러리 두인 ,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 문화예술의전당

김호진, 꽃, 꿈,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2021

 

▲ 꽃, 밥, 집,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갤러리 두인 , 김호진 개인전 ‘사랑하는,’ - 사랑하는 것들을 따라 스쳐간 붓의 흔적  © 문화예술의전당

김호진, 꽃, 밥, 집, 90.0cm×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 작가 소개

 김호진 (Kim Ho Jin)

 

1977서울출생

2009뉴욕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주얼리디자인 학과 졸업

2003뉴욕 School of Visual Arts 순수미술 학과 졸업

 

주요경력

 

2015‘Mark Rothko’ 주얼리 디자인 협업,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3‘Jumping with Love, Philippe Halsman’ 주얼리 디자인 협업,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3‘Paul Gauguin’ 협업 아트샵 패키지 디자인 협업,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0-2003 Chicago Tribune, New York Magazine, Crown Publishing, Travel + Leisure, Lycra 외 

다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뉴욕

 

개인전

 

2020    ‘빛나던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서울 

2019‘모두의, 모든 계절’ 갤러리두인, 서울

2015‘Somewhere in Time’ 진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9    ‘Full of stars’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서울

2018‘머물던. 것, 곳’ 키KI, 서울

2017‘Asia Hotel Art Fair’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서울

2016‘mode & moments’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5‘Asia Hotel Art Fair’ 콘래드 서울, 서울

2015‘봄을 봄.’ 지라운지, 서울

2014‘Asian Hotel Art Fair’ 롯데호텔 서울, 서울

2014‘FIT 주얼리 디자인 동문전’ 스페이스 두루, 서울

 

● 작가 노트

 

사랑하는,

고단한 하루의 끝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해 봄소식을 가장 처음 전하는 노란 빛깔 개나리, 작은 방 모퉁이 선반 위에 꽂아둔 한 다발의 꽃에서 저 멀리 우주 끝까지 가득 퍼지는 향, 달빛 아래 취하는 온전한 휴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의정원… 문득 떠오르는 잔상이 곧 사라질까 서둘러 화폭 위로 담아 봅니다. 조금씩 작업된 캔버스 속 세상과 대상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저라는 존재를 유지해 주는, 사랑하는 것들입니다.

 

하나씩 둘씩 작은 생각의 덩어리를 화폭 위로 옮기며 사랑하는 것들을 되새기는 이 반복의 여정은 어른의 세상에서 의도치 않게 데이고 갈라진 상처를 동여매 주는 반창고 같기도 하며, 다시 힘내어 내일을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깊은 휴식 같기도 합니다. 놓칠 듯 말 듯 붓을 잡아온 연유는 스스로의 치유를 위한 방편이었으며, 동시에 어떤 이에게 건네고픈 위로의 손짓 임을 깨닫습니다.

 

연약한 붓끝과 보드라운 물감에 의지하여 나열해본 ‘사랑하는,’ 언어들은 그림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고, 그림이란 매개체로만 전할 수 있는 단호한 마음입니다. 힘내어 그려나간 그림들이 오늘이란 쉽지 않은 삶을 마주한 누군가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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