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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예술처럼, 1인극창작 동네연극 호응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6/17 [17:22]

일상을 예술처럼, 1인극창작 동네연극 호응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6/17 [17:22]

가평군이 특수시책으로 진행하고 있는 1인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문화도시를 준비하며 개인의 일상을 예술적인 시선으로 재발견하여 공유하기 위해 금년 3월부터 1인극창작 동네연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lullu by wesley in 체코 , 기도하라, 쉼 없이 기도하라. 태풍 마이삭이 오고 있어요. 룰루가 천둥과 벼락 소리에 놀라서 짖지 않게 해 주세요.체코 다리 위에 있는 멍멍이들아 여기는 폭풍이 몰려 오고 있어. 체코..언젠가는 룰루와 함께 가고 싶은 곳.     ©문화예술의전당

현재 동네연극에는 3개반, 20여명이 10회까지 참여하는 등 각자의 일상 속 주인공이 되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에는 1인극창작에 관한 문의와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픈클래스 화·목·한 동네연극을 준비했다.

 

오픈클래스는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형태로 예술적 소통의 장이다.

 

화목한 동네연극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은 오전 10시 30분, 목요일은 저녁 7시 30분부터 각 90분씩 진행되는 가운데 처음 60분간은 신체를 활용한 즉흥극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그 후 30분간은 서로의 소감을 나누게 된다.

 

다음달 15일 목요일에는 이웃주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마지막 8회째 오픈클래스가 펼쳐지는 등 우리들의 일상에 화목한 문화가 뿌리내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1인극창작워크숍 동네연극은 반짝이는 한 순간이 아닌, 평범해 보이는 각자의 일상을 재발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동네연극 참자가들은 “구르고, 멈추고, 껴안으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다 보면 진정으로 살아있음과 자유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우리동네 기웃기웃 프로젝트’를 추진 선정된 사업에 대해 이달 18일부터 13일간 얼쑤공장에서 ‘컨츄리 스토어’ 전시도 연다.

 

전시는 ‘느리고 다정한 셀럽들의 컨츄리함을 팝니다’란 주제로 가평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이 시대의 셀럽(유명인,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가정하고 셀럽들의 일상·기억·이야기를 판매하는 가상스토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은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음 달부터는 가을 꽃 거리축제 기획을 위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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