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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식 사랑했네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7/21 [12:42]

그자식 사랑했네

문예당 | 입력 : 2008/07/21 [12:42]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리얼한 사랑이야기 '그 자식 사랑 했네'는 사랑을 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공통된 관심사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태와 미영의 연애이야기를

가감 없이 고스란히 들려주는 '그 자식 사랑했네'는 웃고 울다 돌아서는 게 다가 아닌 사랑의 자질구레한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풀어 나가는 연극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수상자(빨래) 추민주 작/연출 !!


더 과감하게. 더 유쾌하게. 더 실감나게. 만든


추민주 손길로 더욱 매혹적인  디렉터스 컷 버전 의


< 그자식 사랑했네 >



작년 여름 대학로에 처음 올려진 “그 자식 사랑했네” 는 단 열흘간의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추민주 작가의 뛰어난 극본과 이재준 연출의 신선함으로  신세대 연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매회 통로에 보조석을 깔아야 할 정도로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다.

정말 특별한 작품! 무언가 색다른 작품! 이라는 관객들의 평가는 아르코극장 송년 초청공연으로 선정되며,

연말 화려한 대작들 틈에서도 뮤지컬로만 집중되는 공연계의 몰아 닥친 연극불황 속에서도 숱한 화제를

뿌리며 그녀와 그 자식 이야기를 들으려 몰려드는 관객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2007년 연극계 나아가 공연계의 단비 같았던 연극<그 자식 사랑했네>가

추민주 연출의 손길로 한껏 매혹적인 작품이 되어

2008년 여름 대학로 아츠플레이시어터 2관에서 7/3부터 9/28까지 공연되어 진다.



추민주 디렉터스 컷 버전의 <그 자식 사랑했네>

2008 여름 우리는 더 섬세하게 , 더 과감하게, 더 실감나게 , 더 유쾌하게 새로워진

추민주 디렉터스 컷 버전 의 <그 자식 사랑했네>를 만나게 된다.


<그 자식 사랑했네>의 지난 공연들은 공연배달서비스간다 의 이재준 연출로 올려졌지만.

오는 7월 4일 아츠플레이시어터에서 올려지는 <그 자식 사랑했네> 네번째 공연은 대본을 쓴 추민주

극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는다.


명랑씨어터 <수박>의 대표인 그녀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의에 빛나는 <빨래>(작/연출)를

비롯하여, <쑥부쟁이>(작/연출), <열혈녀자빙허각>(작/연출)<한밤의세레나데>(제작), <연극 수박>등

우리네 진솔한 이야기와 현실의 디테일한 묘사로 공연계의 호평과 함께 젊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까지

얻어내며, 연이은 흥행행진을 이어가는 가장 주목 받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영화계에선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와 달리 감독이 본래 의도했던 대로 재편집한 영화,

즉 감독 판 영화를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또는 '언컷버전(uncut version)'이라고 부른다.


그룹’ 눈뜨고 코베인의 노래 “그 자식 사랑했네”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는 본 작품을

초연 후 만 1년이 되서야 작가 추민주가 직접 연출을 맡으며 본래 그녀가 들려주고자 했던 원석 그대로의

작품을 선보인다.

반질반질한 기교가 없이도 사랑하며 여성이 경험한 갈등을 여성특유의 깊은 시선으로 섬세하게 바라보다.

또한 추 연출 특유의 현실의 디테일 한 묘사가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아플 만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작과 달리 떠나 보내고 과거 형의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결코 사랑의 기억을 슬프게 기억하지 않는 더욱더 당당하고 씩씩해진 미영의 모습이다.

우유부단하고 못난 정태의 모습도 얄밉지만 한층 공감 가는 인물로 표현된다.

다소 복잡했던 전개 방식도 군더더기를 빼 깔끔해지고 각 장면마다 맞춘듯한 감미로운 음악들도 내내

귓가에 맴돈다.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리얼한 사랑이야기

<그 자식 사랑 했네>는 사랑을 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공통된 관심사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태와 미영의 연애이야기를 가감 없이 고스란히 들려주는

<그 자식 사랑했네>는 웃고 울다 돌아서는 게 다가 아닌 사랑의 자질구레한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풀어 나가는 연극으로 보습학원 국어 강사인 미영과 영어 강사인 정태의 사랑 이야기를 미영의 시선에서

풀어낸다.


보습학원 강사라는 대학민국 평균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적나라한 대사와 상황으로 녹여내고

자질구레할 만큼 일상적인 남녀의 포장되지 않은 심리묘사와 농도 짙은 정사 씬 은 남의 연애 사를 몰래

훔쳐보는듯한 묘한 스릴감을 준다.


정수라의 노래 <어부의 딸>, 박용래 시인의 시<구절초>, 박동명 시인의 시 <파초>

바이브의 노래 <그 남자, 그 여자>까지, 미영과 정태의 이야기 속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시와

노래들은 “그 자식 사랑했네”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간다.

<그 자식 사랑했네>는 아츠플레이시어터 2관에서 7/3부터 9/28까지 공연된다.


근육이 살짝 잡히고, 핏줄이 살짝 튀어나온 그의 팔을 보면

참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팔 옷에서 반팔 옷으로 바꿔 입기 시작할 때면 나와 그 남자의 팔이 처음 닿았을 때

  맨 살끼리 부딪치는 그 아슬아슬하고 짜릿했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연애할 때 입었던 검정색 속옷을 입게 되는 날,

  훅을 채우기 위해 등 뒤로 손을 돌릴 때 그 남자가 생각납니다.


걸려오는 전화에 주저주저 했던 모습도.

내 앞에선 영시를 외우면서 멋있는 척 하다가도 학원 학생들하고 떡볶이를 먹을 땐

누가 선생님인지 학생인지 구분이 안 가던 모습도.

하얀 남방에 빨간 국물이라도 튀는 날에는

하루 종일 짜증을 부리느라 성난 아기 같았던 모습도.


미안할 땐 언제나 침묵으로 대신하던 모습도…

요약 하자면, 그 자식을 사랑했습니다.



<그 자식 사랑했네>의 멀티맨은 칠판?

요즘 인기있다는 연극,뮤지컬엔 멀티맨이 등장한다.


멀티맨은 일인다역과 작정하고 망가져주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자식 사랑했네>에도 기특하기 짝이 없는 멀티맨이 있다. 그것은 바로 칠판이다.

무대는 아주 단순하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칠판 하나.

칠판에 잔뜩 그려진 낙서와 그림들..

사랑이야기라더니 연애특강이라도 하나 생각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특한 칠판은 연극의 모든 배경과 모든 사물이 된다.

미영과 정태가 강의하던 보습학원의 칠판에서, 둘이 처음 포옹하는 호프집으로, 대학의 정문으로, 여관의

침대로, 그녀에게 줄 선물과 말 안 듣는 컴퓨터에서 이별을 고하는 기차의 창문으로 변하며 지금의 상황과

느낌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총 집합된 칠판 무대는 이 공연을 보는 내내 놀랍지 않을 없다.

이번 공연 더욱 업그레이드된 칠판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해보자.


Ⅰ. 공연개요

공 연 명 :  그자식 사랑했네

공연일정 :  2008년 7월 3일(목) ~ 9월 28일(일)

공연장소 :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2관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일. 공휴일 3시, 6시

              (월 공연없음)

관람시간 :  약 80분

관람연령 :  만 19세 이상

제    작 :  ㈜ 아트브릿지, ㈜ 아츠플레이, <극단>수박

기    획 :  ㈜ 아츠플레이 (02-747-4703)

티 켓 가 :  일반 20,000원, 대학생 15,000원


Ⅱ. 공연특징

▣  내친구에게 들려줬던 솔직담백한 나의 연애이야기 <그자식 사랑했네>

<그자식 사랑 했네>는 사랑을 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공통된 관심사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태와 미영의 연애이야기를 가감 없이 고스란히 들려주는

<그자식 사랑했네>는 웃고 울다 돌아서는 게 다가 아닌 사랑의 자질구레한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풀어

나가는 연극이다.


설레는 연애와 달콤한 사랑의 매듭을 이별로 짓는 게 대다수라지만 누구에게나 원망 반, 애증 반, 혹은

그리움으로 분필 자국만큼 희미하게 남아있는 아련한 과거형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한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결국, 마침표는 ‘그자식’을 ‘사랑했다’는 거다.


▣  만능 칠판의 활약으로 이뤄지는 기발한 무대

공연장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칠판 하나.  칠판에 그려진 잔뜩 그려진 낙서들. 사랑이야기라더니

연애특강이라도 하나 생각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특한 칠판은 연극의 모든 배경과 모든 사물이 된다.

학원을 비롯, 호프집, 캠퍼스, 그리고 그녀에게 줄 선물과 말 안듣는 컴퓨터 등등..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총 집합된 칠판 무대는 이 공연을 보는 내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  여성의 시선으로 본 새로운 연출

극본을 쓴 추민주 작가가 직접 연출을 하면서 좀 더 섬세하고 유쾌해진 <그자식 사랑했네>는 미영과

정태라는 인물을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여자와 남자의 심리를 놀랍도록 잘 건드린다.

사랑을 떠나 보내고 과거형의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결코 사랑의 기억을 슬프게 기억하지 않는

미영의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


Ⅲ. 그녀와 그자식의 사랑이야기

그녀와 그 자식의 사랑이야기

한 번 자보고 싶도록 섹시한 그의 팔 “나는 근육이 살짝 잡히고, 핏줄이 살짝 튀어나온 팔을 보면

참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발랑 까지고 싶었어

저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우리 나올 땐 손을 잡고 나올 것 같아..

“난 널 첨 봤을 때부터 우리가 이 곳에서 손을 잡고 걸을 줄 알았어.”

Feel so good

                            “나 너랑 자는 게 좋아~”

네가 좋은데 말이야

“네가 좋은데 말이야..”

“그래서..?”

                         널 만날수록 내가 싫어

“널 만날수록 니가 좋아”

“널 만날수록 내가 싫어”

나, 너랑 헤어졌다

“나 마지막으로 너한테 묻는 거야.”

                   “요약하자면, 그 자식을 사랑했습니다.”



Ⅳ. 작/ 연출

작가 추민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졸

現 명랑씨어터 수박 대표/연출/극작

▒ 대표작

<쑥부쟁이> <열혈녀자 빙허각> <빨래> 작/연출

연극 <수박> 각색/연출, <그 자식 사랑했네> 극본

뮤지컬 <쓰릴 미> 각색, <젊음의 행진> 극본


▒ 수상경력

2005 한국뮤지컬대상 <빨래> 작사/극본상

▒ 연출의도

'그자식'은 미영이라는 여성이 경험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완전한 사랑을 하고 싶지만, 우리 삶이 완전하기 어렵듯 사랑도 그렇다.

아닌 줄 알면서 이끌려가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그자식'은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은 어떤 것일까?

20대 끝자락에서 미영이 기억하는 사랑은 미영의 몸이 기억하고 있다. 팔과 팔이

처음 닿았던 그 기억, 닿아도 별 느낌이 없던 기억, 닿고 싶지만 거절해야 했던 기억 등

여성의 몸이 기억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불완전했던 그 사랑 속에 불완전한 미영의 청춘이, 미영의 삶이 녹아 있다.

그 불완전하고 불안한 우리 삶의 기억을 쫓아가본다.

유치한 사랑 놀이처럼 우리 삶도 유치한 놀이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그리 심각할 것도 그리 슬퍼할 것도 없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어쩌면 내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기 어려웠던 것들,

여성이 자신이 경험한 갈등을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뜻대로 되지 않았던 어쩌면 내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기 어려웠던 것들, 여성이 자신이

경험한 갈등을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V. 캐릭터&배우소개


                                 미영 역 손은영

                                  



미영 - 솔직하고 때론 앙큼한 국어강사

길에 핀 파초를 보고 문득 시를 떠올리고 고향이 어디냐는 정태의 질문에 정수라의 ‘어부의 딸’을

목청껏 부르는 한 때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미영

“네 입술이 좋아. 네 입술보단 네 팔이 더 좋구…”
    

정태 역 김우경


정태임용고시 준비중인 귀엽고 응큼한 영어강사

털털하고 넉살 좋은 성격이지만, 때론 얄밉고, 때론 아이같이 감싸주고 싶은 미영의 그자식

“나 네 손을 잡고 있으면 내 심장이 손바닥에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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