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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6/26 [22:14]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6/26 [22:14]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허스토리>가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세 명의 중년 여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옴니버스 연극이며, 이 극의 매력은 여러 인물이 되는 배우의 연기에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각 이야기의 리얼리티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연극적 요소와 즉흥성을 살려 배우의 퍼포머적인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이 연극은 지난해 제5회 단단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도 했으며, 올해 ‘제7회 무죽페스티벌’에 선정 되며 새롭게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극장 동국에서 주최·주관하는 무죽 페스티벌이 어느새 7회를 맞이하였다. ‘무죽 페스티벌’의 ‘무죽’이란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이다. 

 

‘무대의 꽃은 배우이다.’

 

무대의 꽃인 배우만을 오롯이 빛나게 하고 싶었다. 왜 연극을 배우 예술이라고 하는가를 진지하게 탐구하며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자, 창작극 위주로 활동하는 극단들이 뭉쳐 처음 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매년 꾸준하게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빛을 밝혀주고 있다.

 

극단 무아지경과 연극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극발전소301 김성진 연출이 맡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다.

 

극단 무아지경은 연극 < 물고기 남자 >를 통해 물질 만능주의 세태를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연극 <허스토리>를 통해 신예극단으로서 저력을 과시 하기도 했다. 또한,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하며 극단의 입지를 굳혔다.

 

마치 중년 여배우들의 쇼를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든 연극 <허스토리>는 김나윤, 서은지, 김소율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허스토리>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 문화예술의전당

 

­ 작품 내용 ­

<허스토리>는 모두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서로 관련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는 오래전 잊힌 이름이 거론되며 다음 이야기로 이어진다. 잊힌 이름, 아줌마로 불리며 서서히 사라지게 된 그녀들의 이름.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작품 소개 ­

 

▣ 첫 번째 에피소드 <30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중학교 동창들의 이야기다. 이름이 같아 언제나 세트로 취급되던 두 사람의 기억은 서로에게 중요했던 사건을 중심으로 조금씩 다르다. 우정의 크기가 달라 생겼던 과거의 상처는 30년이 지난 지금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 두 번째 에피소드 <비린내>

남편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여자 이야기다. 그녀는 무작정 도망친 곳에서 만난 다방 여사장에게 생선비린내를 참을 수 없어 생긴 부부간의 오랜 갈등을 토로한다. 너무 진지해서 웃기면서 슬픈 이야기, 이해는 가지만 진심으로 공감하긴 어려운 타인의 고통.

 

▣ 세 번째 에피소드 <보이스피싱>

생계를 위해 보이스피싱 일을 시작한 이혼녀와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어버리고 지금 막 자살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기 시작한 노처녀가 주인공이다. 사기 치려는 자와 사기 당했던 자의 코믹한 상황 극이지만 자살을 인지하는 순간 그녀를 살리기 위한 다급한 외침은 절규가 된다.

 

▣ 네 번째 에피소드 <1985>

다시 첫 번째 에피소드로 연결되어 과거 혜진의 두 엄마 이야기다. <30년>에 등장하는 두 명의 혜진 가운데 어떤 혜진의 이야기일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시작돼, 유일한 친구의 남편과 바람나 재혼하며 모든 걸 잃은 여자와 남편과 친구를 잃었지만 딸 혜진을 지키려는 여자의 가슴 아픈 모정에 관한 이야기다. <1985>의 결말은 <30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 문화예술의전당

 

▲ 세 중년 여배우들의 유쾌한 장난, 연극 < 허스토리 >  © 문화예술의전당



­ 작가  김나영 ­

 

극작가. 

주요 작품

<소풍>, <매리지블루>, <밥>, <허스토리> 외 다수

주요 수상경력

1998년 문화일보 신촌문예 <대역배우>

2002년 희곡작가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오! 발칙한 앨리스> 

2009년 제1회 대전희곡공모 <밥> 

2020년 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 극작가 김나영  © 문화예술의전당

 

­ 연출  김성진 ­

극발전소301 작가/ 연출

극단 몽중자각 대표

한국극작가협회 극작워크숍 12기 수료

한국극작가협회 사무국장

주요 작품

     <가족사진>, <조선궁녀연모지정>, <이계순전>, <안녕, 오리!>, <엄브렐러>

     <물고기 남자>, <언텍트 커넥션> 외 다수

<동시대단막극선2>, <한국극작워크숍작품집> 작품 수록.

한국희곡명작선18 <가족사진> 출간. 

 

2020년 대전 창작희곡공모 우수상 <탄내>

▲ 김성진 연출  © 문화예술의전당

 

­ 출연진 소개 ­

 

김나윤

 

2017년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 (원무인텔)

<엄마의 레시피>

<원무인텔>

<안녕 앙코르>

<화진포> 외 다수

 

서은지

 

<허스토리>

<나순덕>

<이아이>

<한여름밤의꿈> 외 다수

 

김소율

 

<사탄 : 휴게소>

<허스토리>

<마음>

<너의 역사> 외 다수

 

  © 문화예술의전당

 

­ 극단 무아지경 ­

 

'연극이 관객과 사랑에 빠진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한 생각이 극단 무아지경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뉴미디어의 홍수, 자의식의 과잉……. 점점 예술 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극단 무아지경은 이 시대와 인간이 하고 싶은 얘기에 무아의 지경에 빠져 연극을 즐기고자 합니다.

 

극단 무아지경은 연극예술을 더 나은 지경으로 업그레이드 할 꿈을 품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기운 센 천하무적 연극인 집단입니다.

 

■ 2020년 6월 창단

■ 2020.10.06 - 2020.10.11 10월6~11 창단 연극 <물고기남자>

   작_이강백 / 연출_김성진 / 출연_류지훈, 허동수, 이진샘, 이지혁, 곽유평, 이보라

■ 2020.10.21 - 2020.10.25 제5회 단단페스티벌 참가작 연극 <허스토리> 

   작_김나영 / 연출_김경미 / 출연_김나윤, 서은지, 김소율

■ 2020.12.09 - 2020.12.13 자체제작 연극 <화진포>

   작_김나영 / 연출_장용철 / 출연_김나윤, 윤관우

■ 2021.06.15 - 2021.06.20 자체제작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작_박근형 / 연출_장명식 / 출연_장용철, 이보라, 이지혁, 허동수, 이진샘

 

  © 문화예술의전당

 

 

­ 무죽 페스티벌 ­

 

‘무죽 페스티벌’의 ‘무죽’이란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이다. 

 

‘무대의 꽃은 배우이다.’

 

무대의 꽃인 배우만을 오롯이 빛나게 하고 싶었다. 왜 연극을 배우 예술이라고 하는가를 진지하게 탐구하며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자, 창작극 위주로 활동하는 극단들이 뭉쳐 처음 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매년 꾸준하게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빛을 밝혀주고 있다.

 

무대의 꽃인 배우만을 오롯이 빛나게 하고 싶었다. 왜 연극을 배우 예술이라고 하는가를 진지하게 탐구하며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자, 창작극 위주로 활동하는 극단들이 뭉쳐 처음 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매년 꾸준하게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빛을 밝혀주고 있다.

 

▣ 무죽페스티벌 연혁

 

제 1회 무죽 페스티벌 2015.03.31 ~ 2015.06.07

제 2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청春어람) 2016.03.15 ~ 2016.06.05

제 3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자유를 사랑한 정의) 2017.03.14 ~ 2017.06.04

제 4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미래... 어떨 거 같냐?) 2018.03.20 ~ 2018.05.27

제 5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4·50대 明배우전) 2019.03.05 ~ 2019.06.23

제 6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4·50대 明배우전) 2020.07.08 ~ 2020.09.13

제 6회 무죽 페스티벌 (부제 : 4·50대 明배우전) 2021.06.02 ~ 2021.08.22

 

 

­ 후원 : (주)오메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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