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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 백조의 호수 >,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시리즈Ⅱ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7/04 [09:03]

유니버설발레단 < 백조의 호수 >,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시리즈Ⅱ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7/04 [09:03]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 백조의 호수 >가 오는 7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연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춰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 유니버설발레단 < 백조의 호수 >,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시리즈Ⅱ   © 문화예술의전당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인 <백조의 호수>.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이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é), 각국의 캐릭터 댄스, 흑조파드되의 드라마틱한 전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다.

 

 백조의호수, Swan Lake_강미선,콘스탄틴_하이라이트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한국 초연 후 20여 년간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그리스, 터키, 러시아, 일본,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 국 투어를 통해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예술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백조군무의 완벽한 대형과 섬세한 동작에 있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따라 발레단의 군무(Corps de Ballet)가 보여주는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은 푸른 조명에 새하얗게 빛나는 무용수에 대한 찬사로 ‘발레 블랑(Ballet Blanc)’이라 불린다.

 

백조들이 무리지어 날아오르거나 대형을 이루며 춤추고 순간적으로 흐트러졌다가 다시 가지런히 수면에 내려앉는 모습은 이 작품에서 발레단의 수준을 결정하는 명장면이다.

 

▲ 백조의 호수, 1막 백조 파드되 최지원 이동탁 ⓒ 유니버설발레단 (사진=김경진)  © 문화예술의전당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은 2막 2장의 호숫가 장면에 흑조 군무를 더한 이색적인 연출로 작품성과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변화하는 관객의 기호와 성향을 고려하여 작품을 수정해온 결과이다. 백조와 흑조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구도와 동작은 숨 막히게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의 형식미를 갖추고 있으며, 지그프리드와 로트바르트의 사투에 이르는 과정에 긴장감을 더해 관객을 압도한다.

 

▲ 백조의 호수, 2막 2장 백조 흑조 군무 ⓒ 유니버설발레단 (사진=김경진)  © 문화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021년 ‘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진행되며, 객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회차 당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객석의 50%인 630여석만 예매 오픈 한다. 또한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6

  

▲ 백조의 호수, 1막 1장 무도회 ⓒ 유니버설발레단 (사진=김경진)   © 문화예술의전당

 

 

Synopsis 

 

1막

1장|왕자의 성인식

성의 테라스에서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이 벌어지고 있다. 축하연이 무르익을 무렵 여왕은 왕자에게 생일 선물로 활을 주면서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 내일 있을 무도회에서 신부를 결정하라고 말한다. 

손님들이 모두 돌아간 후 왕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다. 하늘에 백조의 무리가 날아가는 것을 본 왕자는 호수로 향한다.

 

2장ㅣ밤의 호숫가

호숫가에서 백조들을 본 왕자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백조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오데트 공주는 자신들이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력에 의해 백조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만이 마법을 풀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드 왕자는 그녀의 마법을 풀어주기 위해 오데트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오데트는 만일 약속을 어기면 자신들은 저주에 영원히 갇히고 만다고 왕자에게 경고한다. 새벽이 가까워오자 오데트는 다시 백조가 되어 호숫가를 떠나고 지그프리드 왕자는 멀어져가는 백조를 보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짐한다.

 

▲ 백조의 호수, 2막 1장 캐릭터 댄스 ⓒ 유니버설발레단 (사진=김경진)   © 문화예술의전당



2막

1장|왕궁 무도회

각 나라 공주들이 왕자의 약혼녀가 되기 위해 왕궁 무도회에 참가했지만 이미 오데트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왕자의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끌리지 않는다. 그때 귀족으로 변장한 악마 로트바르트가 딸 오딜(흑조)을 데리고 등장한다. 왕자는 이 아름다운 여인이 오데트와 닮아 당황한다. 

흑조 오딜은 왕자를 유혹하고 오딜을 오데트 공주로 착각한 왕자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순간 무도회장 밖의 창문에 오데트(백조)의 애처로운 몸짓이 나타난다. 왕자가 오딜에게 준 하얀 장미는 흑장미로 변하고, 오딜은 이를 사방에 뿌리며 오데트와의 약속을 깬 왕자를 조롱한다. 로트바르트는 자기 계략의 승리를 선언한다. 지그프리드는 호수에서 들었던 오데트의 경고를 떠올리며 호숫가로 달려간다.

 

2장ㅣ밤의 호숫가

오데트는 백조들에게 로트바르트의 음모로 지그프리드가 그들을 배신하게 된 것을 이야기 한다. 왕자가 호숫가로 뛰어와 오데트에게 용서를 빌지만 악마 로트바르트가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고 한다. 

오데트와 지그프리드는 로트바르트와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다. 위기에 처한 지그프리드는 오데트의 희생으로 로트바르트를 물리치고, 힘을 다한 오데트는 무너지는 성과 함께 죽음을 맞는다. 절망에 싸인 지그프리드 역시 오데트를 따라 성 속으로 사라진다.

 

▲ 백조의 호수, 1막 2장 네 마리 백조 ⓒ 유니버설발레단 (사진=김경진)  © 문화예술의전당

 

제작진

 

음    악 l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안    무 l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레프 이바노프 Lev Ivanov

개정안무 l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Oleg Vinogradov, 유병헌 Brian Yoo

연    출 l 나탈리아 스피치나 Natalia Spitsyna

무    대 l 시몬 파스투크 Simon Pastukh

의    상 l 갈리나 솔로비예바 Galina Solovyeva

유니버설발레단 초연 l 1992년 유니버설아트센터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홍향기n강민우)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홍향기) ⓒ 유니버설발레단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 1막_밤의 호숫가 中 큰 백조들의 춤(6)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1막_밤의 호숫가(1)_백조 파드되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1막_밤의 호숫가(3)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1막_밤의 호숫가(5)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2막_밤의 호숫가 中 엔딩장면(3) ⓒUniversal Ballet_photo by Minok Lee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2막_밤의 호숫가(2) ⓒUniversal Ballet_photo by Minok Lee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2막_왕궁 무도회 中 흑조 파드되 (최지원n이동탁)(4)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2막_왕궁 무도회(3)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백조의 호수 2막_왕궁 무도회(5) ⓒUniversal Ballet_photo by Kyoungjin Kim  © 문화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 백조의 호수 >,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시리즈Ⅱ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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