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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 시즌6 선정작, 6개 작품(팀) 발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7/05 [13:05]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 시즌6 선정작, 6개 작품(팀) 발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7/05 [13:05]

▲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 시즌6 포스터, 사진제공 -라이브㈜  © 문화예술의전당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그라피티> 등을 배출하여, 신진 작가 발굴은 물론 신진 작가의 데뷔 무대의 등용문이 된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가 이번 시즌6 공모에서 12:1의 경쟁률을 뚫고 기획개발 지원에 선정된 6개 작품(팀)을 발표했다.

 

<글로컬> 시즌6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3주간 공모를 진행, 약 7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지난 25일(금),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작품(팀)을 대상으로 작품의 기획력 및 참신성, 국내외 공연으로의 발전 가능성, 대중성과 예술성, OSMU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평가항목으로 2차 질의응답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글로컬> 시즌6는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와 제작사 라이브가 원작 영화 및 소설의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 또는 고전 작품을 개발하는 <라이브 IP 스토리>로 각 3작품(팀)씩, 총 6작품(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 개발 스토리>는 주로 고전 소설 혹은 예술가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들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들로,

 

​자신의 시가 기성세대의 시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던 시인 ‘보들레르’가 자신의 예술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보들레르>(극작 한민규, 작곡 유수진),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 속 소냐(소피아)에 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닌 목격자의 시선으로 사건과 인물의 딜레마를 그린 <세인트 소피아>(극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

 

​스페인 대표 건축가 가우디와 그의 미완성 작품을 이어받은 노아를 통해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위로를 통해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가우디>(극작 김주영, 작곡 정규원)가 선정되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또, <라이브 IP 스토리>는 기존 타 장르 작품을 뮤지컬로 개발할 수 있는 뮤지컬에 대한 이해도와 집필 능력을 가진 박윤혜, 이창희, 최혜련 작가가 선정되었다.  

 

2차 질의응답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작품들은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무대화되었을 때 기대되는 작품들이 보인다.”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며, “뮤지컬 시장, 공연 시장 등 문화예술계에 많은 동력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글로컬> 시즌6에 선정된 6개 작품(팀)에게는 팀별 창작지원금 5백만 원이 된다. 또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 및 멘토진과 함께 작품 별 특성에 맞는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뿐 아니라 전문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창작자별 전담 멘토링, 국내외 뮤지컬 창작자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의 창의특강 등 체계적인 기획개발 프로그램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특히, 창작진이 희망하는 멘토를 직접 매칭하고, 지난 시즌보다 멘토링의 횟수를 확대하여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 <라이브 IP 스토리>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현업 작곡가를 매칭하는 등 작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 후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팀)을 선정하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쇼케이스에 오르게 된 작품은 창작 지원금과는 별도로 쇼케이스 제작 및 진행을 지원받는다.

 

​한편,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글로컬>은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으로,​라이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유니플렉스가 참여한다.   

 

2015년 시즌1의 <팬레터>, <포이즌>, <거위의 꿈>, 2017년 시즌2의 <마리 퀴리>, <더 캐슬>(전 ‘화이트 캐슬’), <백만송이의 사랑>, <구내과병원>, 2018년 시즌3의 <무선페이징>, <아서 새빌의 범죄>,

 

2019년 시즌4의 <아몬드>, <그라피티>(전 ‘뱅크시’), <김씨표류기>, 2020년 시즌5의 <악마의 변호사>, <위대한 피츠제럴드> 등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발굴한 바 있다.

 

시즌1 최종 선정작인 뮤지컬 <팬레터>는 16년 초연 이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됐고,

 

18년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에서 오리지널 초청 공연을 진행, 최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19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며 누적 관객수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 상부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시즌2를 통해 개발된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으로 선정되어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으며,

 

​이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중국 상하이 문화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현지 제작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창작 뮤지컬 부문으로 선정되어 20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을 올렸다.

 

​수정된 서사와 다채로워진 무대로 마니아 관객들로 하여금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7월, 홍익대학교 아트센터에서 대극장 뮤지컬로 업그레이드하여 상업성과 예술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재연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TV 생중계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58만 뷰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시대에 뮤지컬 영상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2020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시즌2에서 배출된 <더 캐슬>과 <구내과 병원>은 각각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SAG레이블’과 매칭되어 19년에 각각 초연 무대를 올렸다.

 

​또한 <백만송이의 사랑>은 ‘마방진’과 매칭돼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 올 11월에 초연을 올린다.  시즌3 최종 선정작 <아서 새빌의 범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시범공연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창작 뮤지컬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시즌4에서 배출된 작품 중 <뱅크시>는 ‘우리별이야기’와 매칭,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그라피티>로 공연명을 변경,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바 있다.

 

​또한 <라이브 IP 스토리>로 개발되어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아몬드>는 22년, 본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신진 작가 발굴 및 데뷔 무대의 등용문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한 <글로컬> 시즌6에서는 어떤 작품이 개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02-332-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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