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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여성연극제 9월 1일 개막 - 다양한 시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연극 축제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여성연극제’로 명칭 변경, 연극인들의 축제로 새롭게 출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8/13 [21:24]

제6회 여성연극제 9월 1일 개막 - 다양한 시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연극 축제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여성연극제’로 명칭 변경, 연극인들의 축제로 새롭게 출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8/13 [21:24]

▲ 제6회 여성연극제 9월 1일 개막 - 다양한 시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연극 축제   © 문화예술의전당

 

제6회 여성연극제는 9월 1일 대학로 명작극작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3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이벤트를 선보인다. 

 

‘여성연극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개최된 한국여성극작가전의 새로운 명칭이다. 여성극작가들을 위한 축제이자 여성연극인들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온 유일무이한 축제로 호평 받았던 한국여성극작가전은 이제 극작가뿐만 아니라 연출가, 배우, 스태프뿐만 아니라 남성 창작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극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첫 발을 디뎠다.

 

 □ 극작가, 연출가, 배우, 그리고 관객까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공연

 

제6회 여성연극제는 새로운 연극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기존의 연극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기획 작품들과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작가전, 연출가전, 기획공연, 세대공감모노전, 배우전이라는 각각의 타이틀을 내세우는 작품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전과 연출가전은 각기 공모를 통해 희곡과 참여 연출가를 선정했다. 이는  신진예술가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소개하고 재기발랄한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획공연은 박경희 작가와 류근혜 연출가의 만남으로 탄생한 작품 <고백>이다. 여성연극인으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두 창작자가 만나 가족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공감모노전은 엄마가 작가를 아빠가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배우는 최연소 모노드라마를 도전한 그들의 12살 딸이다. 12살 아이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쓰레기섬 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기획 역시 기발하다. 이름하야 ‘배우전’이다. 한국 1세대 여성연극배우, 복혜숙 배우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복혜숙 배우는 조선연극학교 출신으로 한국의 근현대 연극, 영화 역사의 산증인이다.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시되는 배우전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6회 여성연극제에서는 관객까지도 주인공이 되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바로 ‘시민독백대회’를 통해서이다. 2021년 9월 25일에 진행될 예정인 ‘시민독백대회’는 무대를 꿈꾸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 가능하다.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독백연기 심사로 진행된다. 대회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정하여 상금과 상장을 시상을 하고 시민독백대회는 7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이메일(kwtc2013@naver.com)을 통해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 비대면 시대, 문화 갈증을 해소해줄 연극 축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과 비대면이 주는 소통의 부재는 우리의 삶을 건조하게 만들고 있다. 공연 한편 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21년 가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제6회 여성연극제는 이러한 시국에 문화 갈증을 해소시켜줄 연극축제라 할 수 있다. 하나의 연극축제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관객 참여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극인과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연극 축제인 제6회 여성연극제를 통해 오랜 시간 참아온 문화 DNA를 깨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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