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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 데이 - 故 윤영선 연출의 유고작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9/08 [11:01]

예스터 데이 - 故 윤영선 연출의 유고작

문예당 | 입력 : 2004/09/08 [11:01]


고인이 준비하던 다음공연... “ 예스터데이 ” 를 극단 얼.아리가 올리려 한다.

블록킹, 대사 , 의상, 공연 컨셉 등 그 모두를 고인이 연출하고 준비한 그대로 무대에 오를 것이다.

마주 할 수 없는 고인을  연극 무대 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작고 큰 태동이 시작 되었다    

“ 예스터데이 ” 는 그 시작에 서 있다.



1. 공연을 준비하면서

올해로 극단 얼.아리는 창단 10년을 맞았다.

광주 얼.아리의 작은 모임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서울 대학로 중견극단으로 성장하였다.

많은 역경과 고비를 넘겨온 극단 얼.아리가

창단 10년에 커다란 슬픔의 역경을 맞이 하였다.

10년 동안 극단 얼.아리 그 중심을 지켜온 前 대표 故 윤영선 연출과의 이별이었다.


지난  2004년 6월 어뮤징 씨어터에서의 “ 정인 III ” 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일요일 아침이었다.

창작의 고통이란 참으로 큰 것이었을까?

갑작스레 전해진 윤영선 연출의 소식이었다.

그를 알았던 모든 대학로 사람들은 그가 일어나기를 믿었다.

어서 빨리 완쾌하여 “ 예스터데이 ” 준비 하기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그렇게 믿음을 져버렸다.


그 아픔은 극단 얼.아리 식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8월 초 사십구제에 그를 보냈다.

이제는 고인의 뜻을 이어가는 길만이 그를 위한 길임을 새삼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순수하던 순수하지 않던 그의 작품을 탐했었다.

그 누구 보다 고인이 연극 인생에서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한 극단 얼.아리가

그의 작품을 잘 표현하리라.

그리고 고인도 원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

고인이 준비하던 다음공연... “ 예스터데이 ” 를 극단 얼.아리가 올리려 한다.

블록킹, 대사 , 의상, 공연 컨셉 등 그 모두를 고인이 연출하고 준비한 그대로 무대에 오를 것이다.

마주 할 수 없는 고인을  연극 무대 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작고 큰 태동이 시작 되었다    

“ 예스터데이 ” 는 그 시작에 서 있다.



2. 공연 개요

공  연  명 :  예스터 데이   ( yesterday )

공연 기간 :  2004. 9. 24 ~ 2004. 11. 14

공연시간 : 화.수.목  - 오후  7:30

             금.토   - 오후 4:30 . 7:30  

           일.공휴일  오후 3:00 . 6:00( 월요일은 쉽니다. )

           추석연휴 공휴일 정상 공연 합니다.

공연장소 : 대학로 동숭 무대 소극장 ( 문의전화:011-9953-4339, 011-9788-5052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입장요금 : 일반 15.000 / 대학생 12.000 / 청소년 10.000 (원)

출연배우 : 서민경, 박태경, 송갑석, 박지영, 박현일, 나꽃님,

          김기성, 곽윤숙, 권용범, 김선미 외 多 수

극  작  : 김은숙

연  출  : 공형욱  

조 연 출 : 신윤재

주  최  : 극단 얼ㆍ아리 , 극단 동숭 무대

제작기획 : 극단 얼ㆍ아리

공연문의 :  011-9953-4339


3. 작품 의도

김은숙 작가의 글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잊고 살았지만….

또, 지금도 제 기억 속엔 조금씩 사라져가는 사랑이 있습니다.

멈출 수 없겠죠...

그렇게 인정하고 살았는데....


이사를 하면서 낡은 앨범을 정리 하다가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친구를 보았습니다.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와의 추억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빛 바랜 사진처럼 조금은 희미 해진 기억이지만....

그러기에 더 아름다움지 모를 그런 추억....


예스터데이....

지난날의 추억....


누구나 이런 추억쯤은 한번씩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특히 사랑에 관한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빛 바랜 사진처럼 조금은 희미해졌고 …

점점 더 희미해져 가기 때문일는지 모릅니다…


작  가  : 김은숙



故 윤영선 연출의 글

                                        
                                         관객이 즐거울 수 있는 演劇,

                                     작업자들이 즐거울 수 있는 演劇,

                                   그리고, 내가 즐거울 수 있는 演劇,

                                                      시대는 변한다.

                  그런 시대에 따라가기엔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절대 버리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

            그건 빛 바랜 사진첩에 나타난 나의 지난날 추억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조금은 순수했던 사랑...  



                       “그런 순수한 사랑이 현실과 만나 충돌한다...”
                      
                          이 연극은 이처럼 낡은 앨범속에서 부활하는
    
                                    나의 조그만 소망이기도 하다.                      


4. 출연진

◆ 기현 부 / 학생시절 은경

박태경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관 /  휘가로의 결혼 /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 /  

        엿놈의 꿈 / 예스터데이 초연 외 다수 ]

박현일 [ 혜화동 파출소, 바벨탑, 고곤의 선물, 미친놈  보람찬 하루를 보내며 외 다 수]

  딸 시집 보내는 것이 소원인 이상한 아버지 !

  철칙! : 인생에 반품은 없다!!!


◆은경 모 / 학생시절 기현

서민경 [ 바람타는 성 / 악동일기 / 뼈와살 / 출세기 II /  빨간트럭 / 가마솥에 누룽지 예스터데이 초연 외 다수 ]

경상도 사투리의 조금은 억샌 사랑스러운 우리네 어머니!!


◆이 은 경

송갑석 [바벨탑 / 싸이코스 / 예스터데이 외 다수 ]

남학생이다. 한 여학생을 죽자 살자 쫓아 다니는 남학생 !!!

커서 만화가가 된다.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하는 남자!


◆김 기 현

박지영 [ 거울보기 / 열쇠와 자물쇠 / 폭풍의 언덕 / 엘렉트라 / 바벨탑 /혜화동 파출소 I , II 예스터데이 외 다수 ]

곽윤숙 [ 물거품/ 어둠의 힘/ 한 여름밤의 꿈 / 간극 / 검찰관 외 다수 ]

한 남학생이 죽자 살자 쫓아다니는 미모의 여학생

커서 고고학자가 된다. 어떤 여자인지 아직 파악 불가!!


◆디 제 이

나꽃님 [ 영화 ‘선물’ ‘원더풀 마파도’ TV드라마, 시트콤 , 타임머신 등 다수 ]

김선미 [ 혜화동 파출소 I, 혜화동 파출소 II,미친놈 보람찬 하루를 보내며… 외 다 수 ]

  70~80년대에서 90년대를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선이 될 것이다.


◆ 건 달

김기성 [ 혜화동 파출소, 바이러스 10√2, 미친놈 보람찬 하루를 보내며... , 외 다수 ]

권용범 [ 혜화동 파출소 I, 혜화동 파출소 II,바이러스 10√2 외 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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