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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코펠리아 (Coppelia) - 볼쇼이 발레단, 나탈리 오시포바 (Natalia Osipova)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00:38]

발레 코펠리아 (Coppelia) - 볼쇼이 발레단, 나탈리 오시포바 (Natalia Osipova)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8/23 [00:38]

▲ 발레 코펠리아, , 나탈리 오시포바 (Natalia Osipova)  © 문화예술의전당

▲ , 나탈리 오시포바 (Natalia Osipova) 를 소개하는 뉴욕타임즈   © 문화예술의전당

 많은 관객들의 사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5월에 다시 보고 싶은 가족발레 1위로 꼽히는

 

화제작 , 2010년 전석 매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립발레단의 전막해설발레 , 제임스 전

 

안무  국립발레단의 전막해설발레‘코펠리아’

 

2010년 전석 매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립발레단의 전막해설발레

 

 

공연 개요

 

공   연   명 | 코펠리아 (소요시간 : 60분)

 

공 연  일 자 | 2011. 4. 30 (토) ~ 5. 8 (일)오전 10:51 2011-04-20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예 술  감 독 | 최태지

 

       안        무 | 제임스 전

 

음        악 | 레오 들리브

 

무        대 | 이태섭

 

의        상 | 헨미 미치코

 

조        명 | 이보만

 

입   장   권 |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입장가능연령:   48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및 예매 | 국립발레단 02-587-6181  

  

낭만주의 시대 최후의 걸작 <코펠리아>

 

<코펠리아>는 E.T.A. 호프만의 원작 단편소설(Der Sandmann, Die Puppe)을 샤를르 뉘떼르와

 

셍-레옹이 각색하고 아르뛰르 셍-레옹이 안무하고 레오 들리브가 음악을 맡아

 

1870년 5월 25일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의해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19세기 프랑스의 낭만발레는 비극 < 지젤 >로 시작되어 희극 < 코펠리아 >로 화려한 시대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코펠리아>가 만들어지던 이 시기는 발레의 중심 무대가 서서히 러시아로 옮겨지고 있었다.

 

바로 그 황혼기에서 공연된 「코펠리아」는 기울어져가는 프랑스 발레의 마지막 불꽃이자

 

낭만주의 시대 최후의 걸작이기도 했다.

 

<코펠리아>가 당시 다른 작품과 구분되는 특징이 두 가지 있다.

 

이 작품이 탄생한 19세기 유럽 사회는 급격히 발전하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지배적이었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불신이 공존하였다.

 

「코펠리아」는 이러한 시대적 정신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국적 풍물에 대한 관심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외국, 특히 동양 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발레 작품에도

 

이국적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마주르카'와 '차르다슈'를 역사상 최초로 발레에 등장시켰는데 코펠리아에서 너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거의 모든 발레작품에는

 

디베르티스망(여흥 또는 오락성을 고조시킨 장면)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덧붙여지게 되어,

 

거기서 각종 민속무용이 선보이게 되었다.

 

 

2막의 코펠리우스 실험실에서는 코펠리우스가 만든 각국의 이국적인 인형들이 등장하는데

 

이번 국립발레단 버전에는 특별히 한국인형도 등장하니 보는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이다.

 

코펠리아 (Coppelia)

 

작곡 클레망 P.L 들리브 (Clement P. L. Delibes)

 

원작 E.T.A. 호프만 (E.T.A Hoffmann)

 

대본 아르뛰르 셍-레옹, 샤를르 뉘떼르(Charles Nuitter)

 

안무 아르뛰르 셍-레옹 (Arthur Saint-Leon)

 

초연 1870년 5월, 파리오페라발레단, 파리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 초연 1976년 9월·1978년 4월. 국립극장

 

작품해설

 

19세기 발레 걸작 중 비극의 전형이 「지젤」이라면,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전형이다. 노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코펠리아라는 인형을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결국 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모든 것이 평정되지만 그러기까지 일어나는 온갖 해프닝이 작품 내내 웃음을 유발시킨다.

 

이 작품이 탄생한 19세기 유럽 사회는 급격히 발전하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지배적이었다. 일도, 가정도 버린 채 실험에 열중하는 초기 과학자들의 모습, 예전엔 마법이라 여겼던 것들이 과학의 이름으로 비밀이 벗겨지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엔 과학에 대한 흥미와 불신이 공존한다.「코펠리아」가 여느 발레와 가장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이런 시대적 정신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이국적 풍물에 대한 관심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외국, 특히 동양 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발레 작품에도 이국적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들이 중국이나 인도의 옷차림을 하거 있거나, 마주르카(폴란드춤), 차르다쉬(헝가리춤), 볼레로(스페인춤), 지그(스코틀랜드춤), 슬라브 민요에 맞춘 바리아시옹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작품 내내 흐르는 장난끼와 반역 정신, 거리낌없이 자신의 느낌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프랑스의 국민 기질을 엿보게 한다. 들리브의 음악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뛰어나서 콘서트에서도 많이 연주된다.

 

사실「코펠리아」가 만들어지던 이 무렵은「지젤」로 로맨틱 발레의 꽃이 현란하게 개화해도 파리에서는 서서히 발레의 황혼기를 맞고 있었다. 이 때 발레의 중심 무대가 서서히 러시아로 옮겨지고 있었다. 바로 그 황혼기에서 공연된「코펠리아」는 기울어져가는 프랑스 발레의 마지막 불꽃이자 낭만주의 시대 최후의 걸작이기도 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울어져가는 발레무대를 다시 되살리려고 했던 파리 오페라 극장은 들리브에게 새로운 발레음악을 작곡해주도록 요청했는데, 그때 들리브가 받은 대본은 '눈이 반짝이는 소녀(La Fille aux yeux d'Email; 영어로는 The Girl with Enamel Eyes)'였다.

 

이 발레의 대본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속대본작가 샤를르 뉘떼르(Charles Nuitter)에 의해 각색된 것인데, 그는 독일의 이색적인 작가 호프만(E. T. A. Hoffmann)의 모래 도깨비(Der Sandmann)에서 소재를 취해 이 대본을 썼다.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는 이 대본으로 발레를 기획하면서 작곡은 들리브에게, 안무는 셍-레옹에 맡기기로 방침을 세워놓고 있었다. 들리브와 셍-레옹의 콤비는 이미「샘(La Source)」에서 대성공을 거둔바 있기 때문이다.

 

들리브(Clement Philibert Leo Delibes)는 1836년 셍 레르멩 뒤발에서 태어났다. 외가의 영향을 받아 음악원에 들어간 그는 17세때 셍 피에르 샤이요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그 후 발레 극장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가 남긴 발레 음악으로는「샘(La Source)」「코펠리아」그리고「실비아」등이 있는데, 차이코프스키가 발레음악에 심취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들리브에게 끌리면서부터였다고 한다.

 

'들리브가 아니었던들 나는 아마 발레음악을 작곡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던 차이코프스키는 들리브의 발레음악이 자신의 발레음악보다 휠씬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비단 차이코프스키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를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곡자로 꼽고 있지만 누구나「코펠리아」를 들어보면 들리브 이상으로 그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음악가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서곡에서부터 막이 내릴 때까지 모든 장면의 하나하나에서 들리브의 음악은 발레의 호흡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코펠리아」가 초연 이후 불멸의 생명력을 갖게 된 것도 음악 때문'이라고 평가되고 있지만, 생-레옹 또한 음악의 이미지를 발레에서 훌륭히 살려냈기 때문에 더욱 더 높이 평가되어 왔음을 알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코펠리아」는 음악과 무용이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면서 밀접하게 얽혀있고, 발레를 보면 음악이 떠오르고 음악을 들으면 발레의 동작 하나하나가 연상될 만큼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다.

 

셍-레옹(Arthur Saint-Leon)은 182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무용과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그는 우선 13세때 바이얼리니스트로서 데뷔했고, 그 이듬해 무용가로 데뷔했다.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 무용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나서 1863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발레마스터가 되어 더욱 많은 작품을 안무했지만, 그를 불멸의 존재로 드높여 준 것은「코펠리아」였다.

 

셍-레옹은 안무를 위임받고 곧 작업에 착수했으나 쇠퇴해가는 프랑스의 발레를 이 작품 하나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한다는 사회적인 요망 때문에 안무도 부분적으로 여러 차례 수정되었고, 연습기간도 늦어져 결국 3년이 지난 1870년에서야 첫 무대를 올릴 수 있었다. 그동안 여주인공 스와닐다를 맡을 발레리나도 여러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에는 대본을 쓴 뉘떼르의 강력한 추천으로 레옹틴느 보그랑(Leontine Beaugrand. 1842~1925)이 스와닐다역으로 예정되었다. 그러나 당시 26세의 보그랑은 청순하고 깜찍한 스와닐다역을 맡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어 독일 태생의 발레리나 그란조바(Adele Granzowa, 1845~1877)로 바뀌었으나 준비기간이 너무 길어지자 기다리다 지친 그란조바는 러시아로 가버렸다.

 

그래서 1870년 마침내 막이 오르기로 예정되었을 때는 당시 15세의 쥬제피나 보짜키(1853~1870)가 전격적으로 기용되었다. 그녀가 기용된 다음에도 2년후에야 당시 초연이 이루어졌으니 그녀가 그 역을 받았을 때는 16세 6개월때의 일이다. 당시 천재 소녀 발레리나로 화제를 모았던 보짜키는 16세를 조금 넘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과 귀여운 외모와 함께 깜찍한 연기로 파리 시민의 절찬을 받았다.

 

코펠리아 공연이 대성공을 거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1870년 5월에 공연된 후 7월까지 불과 2개월동안 보짜키는 무려 18회나 스와닐다역에 출연할 만큼 대단한 인기였으나 7월 19일 프러시아의 전쟁이 일어나고 곧 파리가 포위되자 공연도 중단될 수 밖에 없었다.

 

8월 31일 파리 오페라 극장이 폐쇄되자 그 이틀후 안무자 셍-레옹은 심장 발작을 일으켜 4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11월 23일에는 보짜키도 17회의 생일을 맞이하고 바로 그날 천연두에 걸려 죽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코펠리우스 역을 맡았던 도티 또한 세상을 떴다. 그래서「코펠리아」는 그 중요인물을 한꺼번에 잃고 말았다.

 

그래도 파리 오페라극장은 용기를 잃지 않고 전쟁이 끝나자 곧「코펠리아」의 리바이벌에 착수했다. 보짜키가 세상을 떠나고 그란조바가 러시아로 가버린 그때 스와닐다를 맡을 사람은 최초로 물망에 올랐던 보그랑 밖에 없었다. 그런데 보그랑은 보짜키를 무색케 할 만큼 압도적인 갈채를 받아 그 리바이벌 공연도 대성공이었다. 「지젤」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고티에는 보그랑을 가르켜 카를로타 그리지와 함께 가장 위대한 역사적인 발레리나 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파리 공연이 거듭 대성공을 거두자「코펠리아」는 1876년에는 덴마크에서, 1884년에는 프티파에 의해 러시아의 역사적인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되었고, 그때부터 불후의 발레라는 빛나는 성화를 차지하게 되었다.

 

「코펠리아」에서 우리가 잊을 수 없는 또 한가지 사실은 '마주르카'와 '차르다슈'를 역사상 최초로 발레에 등장시킨 점이다. 마주르카와 차르다슈가 코펠리아에서 너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거의 모든 발레작품에는 디베르티스망(여흥 또는 오락성을 고조시킨 장면)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덧붙여지게 되어, 거기서 각종 민속무용이 선보이게 되었다.

 

코펠리아는 뛰어난 음악, 풍요로운 춤, 인형을 소재로 반전을 거듭하는 극 전개, 19세기의 시대상이 엿보이는 희극발레라는 특징을 안고 초연 후 세계 각지에서 인기 레퍼터리로 공연된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본토의 「코펠리아」가 셍-레옹의 직계인 반면 영국, 미국, 러시아는 제정 러시아 시대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인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계승하고 있다.

 

 

줄거리

 

1막 작은 마을의 광장 / 중부 유럽의 한 오래된 아름다운 마을의 광장, 화창한 어느날 오후 한 노인이 집에서 나와 아름다운 소녀 코펠리아가 책을 읽으며 앉아있는 발코니를 올려다본다. 노인의 이름은 코펠리우스로 마을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이며 마술과 연금술을 즐기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소녀를 가리키며 흐뭇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간다. 한편 이 발레의 여주인공인 스와닐다가 다른집에서 나오는데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으며, 누군가를 만나리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텅빈 광장을 둘러본 후 그녀는 발코니에 앉아 있는 예쁜 소녀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손짓한다. 그러나 그녀가 마주 손을 흔들어주지 않자 토라져서 책읽는 모습을 흉내내고 소녀를 놀리기 위해 과장된 큰절을 한다. 그래도 그녀가 반응이 없자 안타까움에 발을 구르다가 누군가가 오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숨어버린다. 이때 스와닐다의 약혼자인 프란츠가 등장하는데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그는 발코니에 있는 코펠리아에게 무심코 손을 흔들며 키스를 보낸다. 코펠리우스가 코펠리아의 뒤에 숨어서 그녀가 고개를 들고 손을 흔드는 것처럼 만들자 이것을 지켜본 스와닐다는 샘이 난다.

 

코펠리우스가 커튼을 닫고 코펠리아를 가려버리자 프란츠는 아쉬워하고, 스와닐다는 눈에 띄지않게 걸어나간다. 스와닐다가 예쁜 나비를 들고 나오고 프란츠는 이 나비를 받아 자기 셔츠에 꼽지만 스와닐다는 프란츠의 불성실함을 책망하며 울어버린다. 프란츠가 변명하지만 별효과를 보지 못한 채 스와닐다가 광장을 떠나 버리고 프란츠는 화가 난다.

 

이때 농부들이 등장하여 마주르카를 추고 다시 등장한 스와닐다는 의식적으로 프란츠와 거리를 두면서 그들과 함께 춤을 춘다. 시장이 나타나서 영주가 시계탑에 종을 선사할 것이며 내일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내일 결혼하는 신부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이때 아무도 코펠리우스의 집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지 못한다.

 

프란츠는 스와닐다를 바라보고 시장은 스와닐다에게 내일 결혼할 신부인지를 묻는다. 스와닐다는 대답을 하기 위해 밀이삭 하나를 뽑아 흔들어서 소리를 들어보는데 낟알이 소리를 내면 약혼자가 그녀를 진실로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이삭을 던져버린다. 프란츠는 지쳐서 떠나버리고 스와닐다는 친구들과 함께 헝가리춤을 춘다. 밤이 오자 모두들 떠나간다.

 

코펠리우스가 나와 문을 잠그고 한무리의 떠들썩한 젊은이들이 등장하여 장난스럽게 그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권한다. 그가 거절하다가 열쇠를 떨어뜨리게 되고 스와닐다가 친구들과 나오다가 그 열쇠를 줍는다. 친구들의 설득으로 그녀는 코펠리우스 집의 문을 열고 친구들과 함께 차례로 들어간다. 한편 프란츠가 사다리를 가지고 나와 2층방으로 오르려 하다가 열쇠를 찾고있던 코펠리우스에게 들켜서 쫓겨난다. 코펠리우스는 문이 열려있는 것을 기겁을 하여 집으로 들어가고 프란츠가 다시 나타나 사다리를 오르기 시작한다.

 

※ 대표적인 춤 - 스와닐다와 프란쯔의 2인무, 마주르카, 차르다쉬

 

 

2막 코펠리우스의 작업실 / 스와닐다는 친구들과 함께 사람 실물 크기의 인형들로 가득찬 코펠리우스의 집을 보고 놀란다. 스와닐다는 코펠리아가 생명체가 아닌 밀납으로 만들어진 인형임을 알고 기뻐한다. 모두들 인형을 둘러보는데 열중한 나머지 코펠리우스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코펠리우스는 화가 나서 소녀들을 내쫓았으나 스와닐다만은 코펠리아가 앉아있는 다락마루에 숨는다.

 

프란츠가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자 처음에는 코펠이우스가 그를 마구 때리면서 화를 내다가 차츰 평정을 되찾고 코펠리아에 대한 프란츠의 사랑이 진실함을 확인한 후 다정하게 그를 대한다. 그는 프란츠와 함게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프란츠를 인사불성으로 만든 뒤 마법주문이 들어있는 가죽책을 꺼내온다.

 

한편, 스와닐다는 코펠리아의 옷으로 변장하고 크펠리우스는 커튼을 열어 코펠리아의 얼굴을 향해 주문을 걸기 시작한다. 그의 주문이 효력을 발한듯 코펠리아는 생명을 갖게 된다. 코펠리우스가 주문을 걸면 걸수록 코펠리아가 더욱 유연해지며 살아 숨쉬는 것처럼 생기가 돌자 그는 기뻐한다.

 

스와닐다가 코펠리우스를 상대로 장난을 치면서 한편으로는 프란츠를 깨우려 애를 쓰지만 코펠리우스가 그녀의 등을 밀쳐 다시 다락마루로 밀어낸다. 이윽고 프란츠가 깨어나자 코펠리우스가 그를 다시 창문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그때, 스와닐다가 인형들을 밀치고 크게 소리치면서 프란츠의 뒤를 따르자 코펠리우스는 아연실색하여 놀라 서있다가 커튼을 젖히고 의자너머로 던져진 생명없는 인형 코펠리아를 바라본다.

 

※ 대표적인 춤 - 볼레로, 지그

 

3막 영주의 정원 / 축제날이 오고 마을사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다. 영주의 인도하에 축제가 시작되고 스와닐다와 프란츠는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때, 코펠리우스가 들어와서 인형들이 망가져서 생긴 피해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한다. 스와닐다가 자신의 결혼지참금을 주려하자 영주는 그녀를 옆으로 서게하고 그녀를 대신해서 코펠리우스에게 황금주머니를 준다.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모두 춤을 추기 시작한다. "새벽과 기도"의 역할을 맡은 여자 무용수가 "시간의 여신 춤"을 추고 농부부부들이 약혼을 축하하는 춤을 추자 스와닐다와 프란츠도 마을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 대표적인 춤 - 종의 축전곡, 시간의 춤, 새벽기도의 춤, 일의 춤, 결혼의 춤, 평화의 춤 (스와닐다와 프란쯔의 그랑파드되), 갤롭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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