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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부여군 재난지원금이 불러일으킨 감동

전 군민 재난지원금... 어려운 이웃이 더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 쓰여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12:29]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부여군 재난지원금이 불러일으킨 감동

전 군민 재난지원금... 어려운 이웃이 더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 쓰여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8/24 [12:29]

 

▲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부여군 재난지원금이 불러일으킨 감동,부여군제공 © 문화예술의전당


부여군이 충남에서 최초로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부여군 규암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순진)에는 지난 8월 1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로부터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엔 자신이 지원받을 수 있는 부여군 재난지원금 전액을 청소년가장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부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서울 M병원에 입원 중인 56세 남성이다. 장기입원으로 생계비마저 넉넉지 않은 형편인데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대상자에게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규암면은 위 기부금을 관내 미등록 여성 청소년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물(자전거)을 구매해 전달했다. 기부를 받은 장애인의 부모는 기부자에게 답례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정순진 규암면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장기입원으로 인해 여러모로 힘드실 텐데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귀한 마음이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기부자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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