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신 수급 꼬이나…이번주 온다던 모더나 600만회분, 정부 "아직 협의중", 매일경제, "모더나, 못 오나? 안 오나?""

▲ 미래, 모더나     ©문화예술의전당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들어올 예정이었던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600만회 분에 대한 공급 일정을 아직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물량에 대해 "아직 협의 중에 있다"며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수본은 모더나 사가 9월 첫째주(8월 30일~9월 5일)까지 국내에 백신 701만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있다. 이중 101만회분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남은 600만회분의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당초 모더나는 이달 우리나라에 1046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있다. 8월 물량이 850만회분, 유럽지역 생산여파로 밀린 7월 물량이 196만회분이다. 그러나 모더나 측의 제조소의 실험실 문제 등의 여파로 이달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231만회분(22%)에 그친다. 이번주에 남은 600만회분이 들어온다고 해도 당초 계획된 물량(1046만회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23일 "고위급 실무 협의 등을 통해 7∼8월에 미공급된 물량이 남아 있는 부분은 9월 공급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세부 공급 일정에 대해서는 모더나 측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측과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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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또 백신 수급 꼬이나…이번주 온다던 모더나 600만회분, 정부 "아직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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