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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 2021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예술이 된 그림책, 그림책이 된 예술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8/31 [11:55]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 2021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예술이 된 그림책, 그림책이 된 예술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08/31 [11:55]

 

유서 깊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사무국의 공식 순회전인 <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이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 문화예술의전당

 

이탈리아의 역사 깊은 도시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도서전’은 1964년부터 매년 봄에 열리고 있는 행사이다. 이 도서전에서는 볼로냐 라카치상 Bologna Ragazzi Award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는데, 이 상은 출품작 중 작품성이 우수한 책에 주어지며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 전시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사무국의 공식 순회전으로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1967년부터 2016년까지 5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50점을 만날 수 있다. 

 

에릭 칼, 크베타 파초브스카, 브루노 무나리, 엠마뉴엘 루자티, 로베르토 이노첸티, 파비안 네그린, 옐라마리와 같은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섹션5에서는 유일한 한국인 작가 이수지의 작품도 전시된다. 밝고 즐거운 색채와 가장 아름다운 그림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17 라카치상을 수상한 마리쿠테 작가의 특별한 알파벳 동물원

<알파벳 시티 주>는 호주를 대표하는 그림책 일러스트 작가 마리쿠테가 2017년 발간한 그림책이다. 이 책 속에서 마리쿠테는 사자와 기린, 캥거루, 전설의 동물인 공룡까지 알파벳을 사용한 그림으로 재탄생 시킨다. <알파벳 동물원> 섹션은 마리쿠테의 책을 3차원 입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어린이들에게 동물의 형상에서 알파벳을 찾아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하면서 영어 공부에도 친숙해 질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흥미로운 체험들

이밖에도 증강현실(AR) 그림책 체험과 특별한 렌즈로 들여다 보는 일루미네이쳐를 통해 그림책과 친숙해지는 재미난 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섹션마다 스탬프을 찍어주는 이벤트는 전시 관람의 흥미를 더해 주는 요소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담당자는 “볼로냐 그림책 특별전은 세계적 수준의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인천의 아동‧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지만, 추석연휴인 9월 20일에는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시 관람 인원을 시간대 별로 제한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부 프로그램 구성

 본 전시

섹션1 : 1967-1976

이 시기는 위대한 문화와 창조의 기운이 가득하던 시대였으며, 예술과 삶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졌습니다. 또한 아동문학계에서도 급진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학과 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은 미국에서 영어권 이외까지 포함한 다양한 출처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림책에서는 글과 그림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이야기의 속도를 조절했습니다.

 

섹션2 : 1977-1986

1929년 냉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영국에서는 마가렛 대처가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아시아 경제는 1973년에 이은 두 번째 오일쇼크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은 성장을 거듭했고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참여자의 숫자도 계속 증가했습니다. 또한 아동 도서 출판 분야의 활기를 불어넣고 성장을 이끌기 위하여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섹션3 : 1987-1996

<볼로냐 아동 도서전>은 세계 출판업계의 주요 행사가 되었고, 더불어 볼로냐는 출판권 시장뿐 만 아니라 서로를 만나고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와 접촉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서 박람회와 볼로냐는 봄과 새로운 출판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여행”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섹션4 : 1997-2006

이 시대에는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과 함께 세계의 지리적, 정치적 균형이 급직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출판계에도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와 시상식, 쇼케이스, 토론 등과 함께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주체이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그림책이 독자의 나이를 초월하여 자체적인 시장을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서라는 이름을 얻으며 어린독자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도 상당수 확보했고, 예술가는 목표대상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작품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섹션5 : 2007-2016

<볼로냐 아동 도서던>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국가와 문화가 아동도서를 교환하고 홍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관점에서 문화와 경제적 발전을 위한 대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동도서는 이슬람국가 및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극동국가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볼로냐 전시     ©문화예술의전당

▲ 볼로냐 전시     ©문화예술의전당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알파벳 시티 주>는 호주를 대표하는 그림책 일러스트 작가 마리쿠테가 2017년 발간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속에서 마리쿠테는 사자와 기린, 캥거루, 전설의 동물인 공룡까지 알파벳을 사용한 그림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알파벳 동물원> 섹션을 마리쿠테의 책을 3차원 입체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알파벳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을 찾는 참험도 하고 알파벳 동물들과 즐겁게 영어공부도 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마리쿠테 동물원  © 문화예술의전당

 

▲ 마리쿠테 동물원  © 문화예술의전당

 

 체험 프로그램

 

일루미네이쳐

정글특유의 RGB색깔, 즉 레드와 그린, 블루 3개의 마법렌즈를 통해 정글과 사막 등 다양한 동물들을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증강현실(AR) 그림책 체험

증강현실 AR 그림책은 그림책을 보는 새로운 방법으로 책 속 그림들이 3차원으로 내 눈앞에 튀어나오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알파벳 자석 놀이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을 알파벳 자석을 이용해 맞춰보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섹션별로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1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with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

 

 □ 전시일정 : 2021년 9월 8일(수)~10월 24일(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9.20 추석연휴 정상운영 / 입장마감 5시20분)

              * 입장시간 10시 / 11시 / 12시 / 13시 / 14시 / 15시 / 16시 / 17시

 □ 전시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

 □ 관 람 료 : 1만원

 □ 관람예약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1588-2341, 인터파크1544-1555

 □ 관람문의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032-420-2731

 ※ 방역지침에 따라 회당 관람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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