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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故 천승세 작, 고건령 각색 연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06 [10:04]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故 천승세 작, 고건령 각색 연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9/06 [10:04]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가 ‘아름다운 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고(故) 천승세 작가의 30분 단막 희곡 '봇물은 터졌어라우'를 90분, 2막 9장의 장막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화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기획한 연극 이다.

 

이 연극은 지난 2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신예극단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9월 재공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삶의 페이소스에 대한 공감은 세대를 망라한다는 큰 경험을 토대로, 더 깊고 진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 캐스팅 교체, 스토리 수정 등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였으며, 열정과 투지로 연습한 배우들의 땀과 눈물이 관객들에게 고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이명희, 정영신, 김영인, 손선근, 지성근, 이현주, 최진명, 최상태, 이종성, 손연주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번 공연은 일부 더블 캐스팅으로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연극 <봇물은 터졌는디>는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되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작품 내용 ­

 

외동딸 꼼실이와 함께 떡 장사를 하며 억척스럽게 사는 과부 꼼실네는, 외아들 준섭이를 군대에 보내고 혼자 외롭게 사는 길 건너 홀아비 돈술이와 앙숙이다. 

억척스레 벌어 모은 돈으로 양철집을 새로 짓고, 동네 방죽도 사들인 꼼실네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물을 나눠 줘 칭송이 자자한데, 유독 돈술이의 제답으로 향하는 물길에만 봇둑을 쌓아 물을 나눠주지 않는다.

 

말라가는 벼를 바라보는 돈술이의 속은 타들어 가는데, 사실 꼼실네의 가슴 속엔 돈술이에 대한 깊은 연정이 숨어있다. 눈치 없이 외면만 하는 돈술이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마침내 방죽에 물고기를 풀어 양어장까지 만드는 꼼실네. 결국, 참다못한 돈술이와 대판 싸움이 벌어지는데…….

 

­ 기획 의도 ­

 

▣ '봇물은 터졌는디..'는 고(故) 천승세 작가의 30분 단막 희곡 '봇물은 터졌어라우'를 90분,     2막 9장의 장막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 이 작품은, 2021년 2월 17일~28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초연을 했던 작품입니다. 당  ▣ 시 공연을 보신 관객들, 연극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극을 놓친 관객들의 지속적  ▣ 인 문의에 힘입어 재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 작품은 중년에서 말년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시대적, 환경적 한계를     ▣ 넘어선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남녀의 사랑이 결국 인간애로 승▣ 화 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상실되어가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 급변하는 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중장년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중▣ 장년층에겐 잊었던 향수를 자극하고, 청년층에겐 지난했던 우리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는 ▣ 계기를 만들어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이 작품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투박하고 일견 거칠어 보이지만, 진솔하고 끈끈한 극 중 인▣ 물들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남도 특유의 순박한 정서를 그리고 있습니다.

 

▣ 왜곡되고 천시돼왔던 지방 언어인 사투리가 가진 풍부한 언어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거기▣ 에 담겨 있는 향토적 정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배타적 지역감정을 해소하▣ 고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족의 해체와 그로 인해 사회로부터 유리▣ 된 노인 문제, 그중에서도 특히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까지 대두된 치매 문제에 대해 다룸▣ 으로써, 갈수록 분화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 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모시는 글 ­

 

▣ 올해 2월, 코로나19 확산의 악조건 속에서 올렸던 봇물은 터졌는디 공연은, 예상을 뛰어▣ 넘는 절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연을 보신 관객들과 연극 관계자들의 뜨▣ 거운 호응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공연을 보지 못하신 관객들의 끝없이 이어지는 ▣ 문의에 힘입어 이번에 재공연을 결정하였습니다.

 

▣ 지난 공연에서 얻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삶의 페이소스에 대한 공감은 세대를 망▣ 라한다는 큰 경험을 토대로, 더 깊고 진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 캐스팅 교체, 스토▣ 리 수정 등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 확산세가 증가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구성원 각자의 개인적 교류를 극도로 자제하▣ 고, 매일 연습실 소독, 체온 점검, 문진표 작성,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지▣ 침을 지독하게 지켜가며 참으로 어렵게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 대사를 맞추다 보면 매일 마스크를 두세 장씩 갈아 써야 하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 운 언어를 배우듯 남도의 지역 언어에 대해 학습하고, 그 표현을 연구하면서, 열정과 투지▣ 로 연습한 단원들의 땀과 눈물이 관객들에게 고이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 관객 리뷰 ­

 

▣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연극다운 연극. 이런 공연 참 오랜만이네 (***24)

▣ 세 번 울었던 연극.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런 감정을 느끼다니 (조**)

▣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었다 (dd*****06)

▣ 투박하지만 묵직하게 서사를 끌고 가는 연출의 힘. 배우들의 호연과 공들인 무대 등, 무엇 ▣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작품 (scr**)

▣ 재공연 하면 꼭 부모님 모시고 보고 싶은 공연 (최**)

 

­ 작가  천승세 ­

소설가.

주요 작품

<만선>, <점례와 소>, <황구의 비명>, <봇물은 터졌어라우>, <그날의 초록> 외 다수

 

­ 각색/연출  고건령 ­

연극 연출가 및 배우.

주요 작품

연출 <살아내기>, <봇물은 터졌는디> 외 다수

 

­ 출연진 소개 ­

순천댁 役 - 이명희

극단 아트맥 대표. 양천연극협회 회장. 영화배우협회 이사.

 

<주요작품>

쥐덫, 대머리 여가수, 레미제라블, 천상 시인의 노래 외 다수

 

순천댁 役 - 정영신

양천연극협회 부회장

 

<주요작품>

휘가로의 결혼, 리어왕, 레미제라블, 봇물은 터졌는디 외 다수

 

강진댁 役 - 김영인

 

<주요작품>

안개 섬, 기타리스트, 천상시인의 노래, 살아내기 외 다수

 

이장 役 - 손선근

 

<주요작품>

로물루스 대제, 조선간장, 핏대, 백범 김구, 침묵 외 다수

 

박가 役 - 지성근

 

<주요작품>

관객모독, 보이첵, 영종도 38K 남았다, 살아내기 외 다수

 

꼼실네 役 - 이현주

 

<주요작품>

조선간장, 안녕 말판씨, 테너를 빌려줘, 가곡다방 외 다수 

 

돈술 役 - 최진명

 

<주요작품>

아리랑 랩소디, 러브스토리, 오 브라더스, 살아내기 외 다수

 

준섭 役 - 최상태

 

<주요작품>

뷰티풀 라이프, 하라비라비하루, 소중한 나의 이야기 외 

 

준섭 役 - 이종성

 

<주요작품>

청혼, 굳 닥터, 리투아니아 외 다수

 

꼼실 役 - 손연주

 

<주요작품>

갈매기, 리마에 갈 때는 머리에 꽃을, 트리거 외 다수

 

­ 극단 아트맥 소개 ­

 

■ 극단 아트맥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극 경력 5년 차부터 40년 차까지, 극작, 연출,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연극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극단입니다.

 

■ 대표 이명희를 비롯해 15명의 단원이 오로지 연극에 대한 열정과 문화 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민으로 똘똘 뭉쳐 연극을 만들고 있습니다.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 < 봇물은 터졌는디 >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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