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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아띠의 움직이는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 호랑이’ 8월 공연 강진아트홀에서 선보여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08 [21:09]

극단아띠의 움직이는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 호랑이’ 8월 공연 강진아트홀에서 선보여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9/08 [21:09]

2021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아띠가 참여한 레퍼토리 움직이는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호랑이’ 공연이 8월 27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움직이는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 호랑이 공연은 강진군의 문화 자원이 된 민화를 강진군 문화콘텐츠를 작품으로 극단아띠가 2020년에 창작해 올해 두 번째로 강진에서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없었지만, 매 회당 100명 이상의 관객들이 공연을 즐겼다고 한다.

 

▲ 까치와 바보 호랑이 공연,출처: 극단 아띠  © 문화예술의전당


움직이는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 호랑이는 민화 속 그림의 주인공 까치와 호랑이를 ‘까치와 바보 호랑이’라는 캐릭터로 재창조해 무대 위로 불러냈다.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민화의 주인공들은 익살스럽고 신명 나는 모습으로 동화적 상상력과 영상, 마임, 인형 등 다양한 기법과 만나면서 민화 고유의 정서인 소박, 강인, 기복, 익살의 멋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온 가족이 함께 우리 민화의 단골 손님 호랑이를 만나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강진군 대구면에 건립된 한국 민화뮤지엄에는 4500여 점의 민화 유물이 소장돼 있다. 이곳은 매년 개최되는 전국민화공모전, 학생민화공모전,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 행사들로 관광객 및 지역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강진군의 명소다.

 

민화는 우리만의 모습으로, 우리만이 그려낸 우리의 정통 그림으로서 선조들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는 그림이다. 폭넓게는 왕실의 화려한 병풍에서부터 허름한 여염집 벽장문까지 두루 생활공간을 장식했던 우리의 생활문화였다. 선조들은 수복병풍 앞에서 돌잔치를 벌이고 문자도 앞에서 천자문을 외웠으며 화조도 병풍 앞에서 첫날밤을 밝히고, 늙어서는 노안도 앞에서 손주 재롱을 봤다. 생을 마무리하면서는 모란병풍을 둘렀다. 이런 강진의 민화라는 콘텐츠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 까치와 바보 호랑이 작품이다.

 

극단 아띠는 목포에서 활동하는 극단으로, 전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강진아트홀에서 어린이와 지역민을 위해 활발한 공연 및 활동을 하고 있다. 강진의 문화콘텐츠를 이용해 강진의 청자이야기 △돌아라 돌아라 뱅뱅 △강진 구강포 이야기 △구강포의 보물 △민화이야기 까치와 바보호랑이 총 3편의 창작 작품을 제작했다.

 

올해는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청자, 화유물, 연생태, 사인물의 문화유산을 영상과 연극의 컬래버로 무대에서 재현해 강진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여행극 ‘깨비와 짱이의 열려라 뚝딱’ 공연을 창작해 2021년 11월 26일 강진아트홀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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