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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 출간 - 미국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된 대통령문화

엄기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9/12 [09:26]

좋은땅출판사, ‘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 출간 - 미국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된 대통령문화

엄기섭 기자 | 입력 : 2021/09/12 [09:26]

▲ ‘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 출간 -,라윤도 지음, 좋은땅출판사, 348쪽, 1만5000원, 출처: 좋은땅출판사  © 문화예술의전당

 

좋은땅 출판사가 ‘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를 펴냈다.

 

이 책은 국제정치학 교수를 퇴임한 저자가 언론사 재직 시절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 전역에 건립된 대통령 도서관을 방문하며 조사한 내용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각 대통령의 업적 및 잘못과 함께 대통령학자들의 평가 등을 더해 엮은 책이다.

 

저자는 수년 전, 강의 중 학생들에게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때 학생들이 연상해 낸 단어들은 ‘독재, 부정축재, 탄핵, 쿠데타, 투옥’과 같이 모두 부정적인 단어뿐이었다. 그리고 저자가 미국 신문에서 본 같은 질문에 대해 미국 학생들의 대답은 ‘명예, 존경, 사랑, 헌신, 용기’와 같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단어들이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대통령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곧 우리나라와 미국의 민주주의 차이라고 말한다. 하나같이 불명예 퇴진하거나, 임기 후에 구속수사를 받고 수감생활을 하는 등의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보다 임기 후에도 적극적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 가거나 꾸준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존경받는 미국 대통령들의 행보를 비교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같은 대통령문화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한다.

 

약 2만km의 대통령문화 기행을 하면서 방문한 대통령 도서관에서 저자는 꼼꼼히 자료를 조사하고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도서관 담당자나 지역 주민과 인터뷰하며 대통령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완성해 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그 뒷이야기뿐만 아니라, 대통령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및 유년 시절의 성격 등 각 대통령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무겁지 않게 미국의 역사를 훑어 내려간다. 더불어 대통령학 연구자의 대통령 직위 수행 평가 지표들을 덧붙임으로써 미국 내에서 각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정치·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미국 대통령과 민주주의에 대해 알아 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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