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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訪問者 - 심재찬 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8/09 [17:55]

방문자 訪問者 - 심재찬 연출

문예당 | 입력 : 2008/08/09 [17:55]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극작가 에릭-엠마뉴엘 슈미트와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이 뛰어난 연출가

심재찬과의 두 번째 만남! “꿈을 꿀 때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프로이트와 미지의 방문자가

체스를 둔다. 그 치열한 한판의 승부...  프로이트, 신에게 총을 쏘다!
  

극단 산울림 제131회 정기공연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작 / 심재찬 연출


방문자 訪問者

  
“꿈을 꿀 때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프로이트와 미지의 방문자가 체스를 둔다. 그 치열한 한판의 승부...

  
프로이트, 신에게 총을 쏘다!


한국 신연극 100주년 - 산울림이 2008년에 펼치는  연극 연출가 대행진

    ② 심재찬



200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산울림 소극장의 “해외 문제작 시리즈”에 이어 “연극 연출가

대행진”의 첫 번째 임영웅 편인 <달이 물로 걸어오듯>이 그 작품성과 연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 후발 주자로 현대 지성인의 고뇌와 우문(愚問)을  열정적이고도 재치 있게 풀어줄

심재찬 연출의 <방문자>!!

이어질 연출가들(김광보, 박근형, 이성열 등)의 작품 또한 기대해 본다.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극작가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이 뛰어난 연출가 심재찬과의  두 번째 만남! 2004년 <부부사이의 작은 범죄들>로

그 첫 번째 만남을 가진 프랑스 극작가 에릭-엠마뉴엘 슈미트와 심재찬 연출.


그 후,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프랑스 희곡의 미학을 다시 보여주었던 슈미트가 <방문자>로

심재찬 연출과 산울림에서 다시 극적인 조우(遭遇)를 한다.


철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파헤쳐 간 프로이트의 자아성찰에 대한 슈미트의 기록은 심재찬 연출의

깊이 있는 작품 해설과 합의일체 되어 거대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프로이트와 미지의 남자가 펼쳐놓는 삶과 죽음,

고통과 우주에 대한 치열한 담론! 생의 마지막 자락에 놓인 프로이트에게 다가온 거대한 시련의 밤,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남자는 그가 쌓아온 논리와 삶의 의문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그들의 담론과 토론 속에서 관객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이남희(프로이트 역) 와 김수현(미지의 남자 역)의 대화와 함께 지적 유희를 향유하게 될 것이다.

“난 신비 자체라네, 프로이트.     한낱 수수께끼가 아니지!”

    미지의 남자, 알아둘 필요가 있는 방문자!!

     그는 누구일까? 미치광이? 마술사?  
    
     아니면 그저 하룻밤의 꿈에 불과할까?

■ 공연개요

   주   최  : 소극장 산울림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   시  :  '08년 8월 12일(화) ~ '08년 9월 28일(일)

                <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 월요일 쉼 >

   장   소  :  소극장 산울림

   기   획  :  오 증 자  

   작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   번   역  :  임 수 현   /   연  출 : 심 재 찬

   미   술  :  박 동 우   /   조   명  :  김 광 보   /   음악/음향 :  김 동 욱

   사   진  :  이 도 희   /   의   상  :  박 항 치   /   조  연  출 :  정 케시아

   제   작  :  임 영 웅

   문   의  :  극단 산울림 (02-334-5915/ 5925)

   티   켓  :  일반 30,000원 / 학생, 경로, 장애우 20,000원

   예  매  처  :  싸이클럽(club.cyworld.com/tc-sanwoollim)



■ 공연내용

1938년의 비엔나.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침공하고 유태인들을 학대하는 정책을 구체화시키고 있었음에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망명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4월의 어느 날 밤, 게슈타포가 프로이트의 딸 안나를 잡아가며 망명신청서에 사인을 할 것을 요구한다.


프로이트는 혼자 남아 좌절하고 있을 때, 갑자기 미지의 남자가 창가의 커튼을 젖히고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 남자는 턱시도에 모자를 쓴 경박하고 냉소적인 멋쟁이로 프로이트가 생각해보지 못한 말들을

  꺼내 놓는다.  그는 누구일까? 미치광이? 마술사? 이건 그저 하룻밤의 꿈일까?

   프로이트가 지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자아인가? 아니면, 그가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 신일까?

■ 작가소개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Eric-Emmanuel Schmitt)



"21세기의 디드로",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강단에 섰지만 91년 돌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철학 에세이 외에 희곡과 소설을 써왔는데 특히 종교를 소재로 한 동화풍의 소설인

  '영계(靈溪) 사이클' 시리즈로 대중적 호응을 받고 있다. 시원하게 벗어진 머리에 권투선수처럼

   건장한 체격, 또 그와는 상반되게 나긋나긋한 미소에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작가는 항상

   글쓰기에 "굶주려" 있다.


   친근한 일상으로부터 철학적인 메시지를 이끌어내는 작품들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잠자는 시간까지 아까워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7년째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프랑스와 독일 등지를 바쁘게 오가는 코스모폴리탄이지만,

  일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펜과 종이만으로 글쓰기를 하는 예스러운 작가이기도 하다.



  에릭-엠마뉴엘 슈미트는 현재 프랑스 국내외에서 가장 촉망 받는 작가들 중 한 사람으로

  2004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20편 가운데 두 편의 작품을 올려놓은 유일한 작가이다.

  한편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부부 사이의 작은 범죄들’(2004), ‘수수께끼변주곡’(2006)이 공연된

   바 있다.

주요 저서

<이기주의자들의 종파>, <빌라도 판 복음서>, <타인의 몫>,

<내가 미술품이었을 때>, <밀라레파>,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노아의 아이>, <부부 사이의 작은 범죄들>, <수수께끼 변주곡> 등

■ 연출소개

심 재 찬  “깊이 있는 작품 해석과 인간애의 따스함을 함께 지닌 연출”



산울림 출신의 연출가로서 영희연극상과 히서연극상을 수상하였고, <양파>로 2002년 올해의 베스트7,

<유린타운>으로 뮤지컬 대상 작품상(2002)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금수회의록>,

<표류하는 너를 위하여>, <여시아문>, <하우스>, <잘자요, 엄마>, <천국은 게임 중> 등을 통해

인간 심리표현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뮤지컬 <틱_틱_붐!>, <유린타운>과 경기소리극 <배따라기> 등을

연출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에는 제1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인 <침향>(작 김명화)을 연출하여, 우리의 굴곡진 현대사

속에 상처받은 인물들의 일상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04년 산울림무대에서 에릭-엠마뉴엘 슈미트의 <부부 사이의 작은 범죄들>을 연출하여, 결혼생활이

만들어낸 아이러니의 세계를 직설적이고도 은유적인 시선으로 관객에게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

‘연극연출가대행진’을 통해 다시 같은 작가, 다른 작품으로 산울림 무대에 공연을 올린다.

   그 특유의 탁월하고 디테일한 심리묘사를 통한,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극이 기대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연  극 <침향>, <부부사이의 작은 범죄들>, <여시아문>, <세일즈맨의 죽음>,

         <이런 노래>, <표류하는 너를 위하여>, <양파>, <하우스>, <금수회의록> 외

  뮤지컬  <틱,틱...붐!>, '유린타운'

  수상내역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영희연극상, 히서연극상

■ Cast

이 남 희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



  당신의 마음을 관통해 영혼을 건드리는 배우

인간이 신을 대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의 연기

“난 내 자신이 진실이란 환상에 속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어요.”

“난 절망의 다른 이름도 알고 있습니다. 용기죠. 무신론자에겐 어떤 환상도 없습니다.

  용기와 바꿨으니까요”“끌리는 데로 내버려둬서 내가 어디에 도달 할 수 있단 말이요?”

주요작품

연극 <블라인드 터치>, <이>, <아트>, <오이디푸스>, <막판에 뜨는 사나이>,

     <욕조>, <6호실>, <강 건너 저편에>, <남자충동>, <미친키스>,

     <벚꽃동산>, <보이체크>, <오레스테스>, <짐> 외 다수

영화 <라듸오데이즈>, <서울에비타>, <7인의 새벽>, <어린 연인> 외

드라마 <도시인>, <바람의 노래> 외

수상 한국연극협회 남자연기상(1998), 한국연극협회 연기상(2000)


김 수 현 미지의 남자 역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중적인 성격 사이에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무대를 이끄는 그의 연기

“인간은 스스로 주인이 되는 거야!

이런 광기가 금세기만큼 고개를 든 적은 없었네.”

“그러니까 나는 그저 환상 속의 만족에 불과하다?! 그런 건가?”

“왜 그냥 끌리는 데로 가게 내버려 두지 않는 건가?...

진정으로 사랑받은 것? ...모르겠군...”

주요작품

연극 <쿠크박사의 정원>, <더블린 캐롤>, <거울보기> <봄날> <일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 <다섯 개의 시선>

     <튜브> <주먹이 운다> <뚝방전설> 외


김 은 석    나치 역



나치의 비열함, 그리고 그 깊은 곳에 간직된 비밀의 은밀함을 연기하는 배우

“유태인들한테 역겹다고 생각하는 점은, 저항조차 하지 않는다는 거요.”

“잘 생각해보시오, 당신이 뭘 해줄 수 있는지...”

“냄새가 나는 건 당신이 아니라 당신 앞에 있을 때 나한테서 나지.”

주요작품

연극 <암흑전설영웅전>, <돐날>, <달의 소리>, <릴레이>, <라뮤지카>, <꿈속의 꿈>, <원술랑>외


이 혜 원 안나 프로이트 역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온유함과 세상에 대한 사랑의 강인함을 동시에 품은 안나, 그녀의 연기

“아버지..사람은 잘 때 어디를 돌아다니고 있은 걸까요?”

"유태인들이 뭘 잘못 했다고 그런 취급을 받죠? 그냥 유태인이라서?"

“우리가 온 세상에 이 일을 알려야 해요!”

주요작품

연극 <모래여자>, <라뮤지카>, <겟팅 아웃>, <미친 키스>, <남자충동>, <기차>, <꿈속의 꿈>외

영화 <4인용 식탁>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 심재찬 연출

                                이남희, 김수현, 김은석, 이혜원 출연의

  
  "그렇다면 프로이트, 자네 생각이 맞다면 자넨 지금 선 채로 꿈을 꾸고 있는 셈이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난 환상에 불과하군!"


   ○ 한국 신연극 100년 - 산울림 소극장의 연극 연출가 대행진!

                                       두 번째 무대!!

   ○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극작가 에릭-엠마뉴엘 슈미트와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이 뛰어난 연출가 심재찬과의 두 번째 만남!

   ○ 프로이트와 미지의 남자가 펼쳐놓는 삶과 죽음,

                                                   고통과 우주에 대한 치열한 담론!



   기획/ 오증자   작/ 에릭-엠마뉴엘 슈미트   번역/ 임수현   연출/ 심재찬
  
출연/ 이남희, 김수현, 김은석, 이혜원

미술/ 박동우  조명/ 김광보  음악/ 김동욱  사진/ 이도희  조연출/ 정케시아

제작/ 임영웅


2008년 8월12일(火)  ~  2008년 9월28일(日)

     월    화      수      목        금      토     일공연

                                             3:00    3:00

  없음·   8:00    8:00    8:00     8:00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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