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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8/10 [12:25]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문예당 | 입력 : 2008/08/10 [12:25]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 소설의 첫 무대화에 의의를 가지는 본 공연은 11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섬세하고 다층적인 무대언어를 제공하며 두 개의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그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무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나게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본 연극은 연극 무대에서 방언 사용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데 지리적 척박함을  

함경북도의 방언이 갖는 생소함으로 살려냈고 낯선 방언의 성조가 가진 청각적 재미를

관객에게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죽은 어머니의 관을 메고 여행하다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원작 윌리엄 포크너/ 대본, 연출 강량원 / 사투리 대본 최명옥              


                                                                                                                                                                                                                                                                  
      공연개요
공연명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공연장소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공연기간      2008년 9월 4일 ~ 9월 28일

공연시간      평일 8시,토요일 3시30분,7시30분,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 쉼 *13, 14일 정상공연

티켓가격      일반 20,000원 청소년 12,000원

티켓예매      문화예술의전당

전화예매:     문화예술의전당  02 - 792- 1611 ~ 2

   * [문.예.당]을 통해 티켓 예매를 하시면 [문.예.당]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공연문의      극단 동 02)766-6925

제작          극단 동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언학회



  공연 포인트

배우          최태용 김석주 김진복 유은숙 김문희 강세웅 김고운 김진철 김미림 곽은주 박한영

원작          윌리엄 포크너 소설

연출, 대본    강량원

방언 대본     최명옥 (한국방언학회)

무대 제작     오진경

조명 디자인   주성근

의상, 분장    정지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 지원작

2008년 동아연극상 참가작

                                                                                        
   공연 포인트

❚극단 동이 기획한 가족시리즈 마지막 편

    가족의 조건과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 소설의 첫 무대화

  15명의 인물이 등장해 59개의 독백으로 풀어가는 원작을 11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섬세하고 다층적인

  무대 언어로 재탄생시키다.


❚연극 무대에서 방언 사용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

원래 소설의 무대는 미국 남부지역이었으나 작업과정에서 무대를 우리나라의 척박한 산간지방으로

바꾸었다. 이는 지리적 척박함을 언어의 생소함으로 살려내고 낯선 방언의 성조가 가진 청각적인

재미를 관객에게 주고자 함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방언학회(회장; 최명옥 서울대교수)의 협력으로

함경도 사투리를 연극 무대에 사용하는 의미있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웅장한 스펙타클의 미학

두 개의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그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무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나게

형상화하고 있다. 관을 실은 수레를 끌고 강을 건너는 장면의 스펙타클은 웅장하고 깊이있는 미학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부문 지원작, 동아연극상 후보작으로 앵콜 공연되다.



   작품 줄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날 폭풍우가 몰아친다. 가족들은 장대비를 맞으면서 관을 만들고 염을 하고

입관한다. 어머니는 집에서 40Km 떨어진 친정 묘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온 가족들은 관을 메고 장지로 떠난다. 비는 여전히 무섭게 내리고 장지로 가기 위해 꼭 건너야 할

다리가 폭우로 떠내려간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도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은, 마을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고 말리는 것을 무릅쓰고 강을 건너기 위해 시도한다.


관을 수레에 꽁꽁 묶고 관에 자신들의 몸을 꽁꽁 묶고 강물로 들어서는 순간 강물은 수레를 삼키고

어머니의 관을 삼킨다. 그러나 관에 자신들을 꽁꽁 묶은 덕분에 어머니의 관만은 건질 수 있었다.

이제 다시 관을 싣고 갈 수레가 필요하다. 가족들은 수레 값을 치르기 위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팔게 된다. 그 속에는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둔 거짓과 증오까지 포함되어있다.


한 번 터진 봇물을 막기는 불가능하다. 어머니의 장지를 눈앞에 두고 해묵은 상처는 찢어지고

가족들은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싸운다.

분노의 불길은 어머니의 관에 옮겨 붙고 활활 타오르는 어머니의 관은 가족들의 얼어붙은 심장을

녹이고 재가 된다. 이 모든 것은 어머니가 원했던 것이다. 당신이 ‘죽어 누워있을 때’

가족들이 모든 옛날을 내려놓고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기획의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9일 동안이나 관을 매고 여행하는

가족들의 물리적, 정신적인 여행을 그리고 있다. 이 여행은 가족들에게는 어머니의 장지로 가는

통곡의 상여길이기도 하고, 그동안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인생을 추억하고 다시 살아내는

길이기도 하다. 가족들은 여행을 통해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더욱 확실한

실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현실과 환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죽은 어머니와 만나는 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은 외면하려고 해도

외면할 수 없는 가족의 면면한 뿌리를 재차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변신> <아이를 가지다>에 이어 극단 동이 내놓은 ‘가족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다.


극단 동은  최근 해체되어가는 공동체의 현실을 주목하고 공동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족의 이념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가족이라는 테마로 일련을 작품을

공연했다. 2006년 상반기의 <변신>, 하반기의 <아이를 가지다> 였다.


마지막 작품인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는 어머니의 관을 매고 먼 장지로 떠나는 한 가족이 겪게 되는

자연적, 정신적 재난을 인물들의 신체행동으로 선명하게 형상화하여 가족의 본질을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 구성

전체 작품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의 죽음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가족들의

몸부림이 첫 번째 장이고 어머니의 죽음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두 번째 장, 폭풍우가 쏟아지는 밤에

관을 만들면서 마치 어머니의 죽음에 저항하려는 듯한 세 번째 장, 어머니의 관을 수레에 실고

장지로 길을 떠나는 네 번째 장, 온 세상을 삼킬 듯이 불어난 물살을 뚫고 관을 머리에 이고

강을 건너는 다섯 번째 장, 물속에 빠진 관을 찾아 어머니를 부르며 통곡하는 여섯 번째 장,

관을 건져내고 다시 길을 떠나는 일곱 번째 장, 하관하며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여덟 번째 장.


  
   관극 평

원작에 담긴 인간성의 깊이 있는 질문과 연기 메소드 추구의 진정성을 융합한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기획사 중심의 대중성과 환금성을 절대시하는 이즈음의 연극제작 풍토 속에서 미학적 추구의 먼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극단 동의 존재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장성희의 막전막후 (한국일보)

   참가자

대본, 연출; 강 량 원

   극단 동 연출/ 서경대학교 대우교수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바다제비(2005,학산연극제 제작지원) /

염소소사(2005, 변방연극제) / 이름(2004, 희곡낭독공연) /죄와벌(2004)



배우;

김 문 희

러시아 쉬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공연예술학 석사/

경기대 및 세종대 대학원 출강/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바다제비(2005,학산연극제 제작지원) /

염소소사(2005, 변방연극제)


최 태 용

러시아 쉬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졸업 /경기대학교 대학원 연기전공/

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학과 출강 /경기대학교 연기원 출강/ 갈매기 (2008)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바다제비(2005, 학산연극제 제작지원) /

밤을 잊은 그대에게 (2004)/

장편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MBC 베스트극장 <담배가게 아가씨>외 다수


김 정 아

러시아 쉬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졸업/ 유피 앤 오렌지엔터테인먼트 전임강사/

공주영상정보대학 방송모델과 겸임교수 역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장편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연출부/ 단편영화 <싸이코패스> <도시락싸는 남자>


강 세 웅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졸업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쟁기와 별(2005) /죄와벌 (2004)


김 진 복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재현 100년展 -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부엌(2005) / 이름 (2004,희곡낭독공연)


김 석 주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침묵 (2006)/

Our town (2006)/ 한 여름밤의 악몽(200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6)/ 달고나(2005)/

러브퀼트(2004) /카르멘(2004)


김 미 림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재현 100년展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염소소사(2005, 변방연극제)/ 죄와벌 (2004)/

단편영화 <열아홉 -스물>,<파인더>


김 고 운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 러시아 쉬킨 연극 대학 연기과 석사/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못말리는 신데렐라 (2007) /

헛소동(2007) /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2002) /단편영화 <파인더>


유 은 숙

  경기대학교 대학원 연기전공 /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출강/ MBC 성우/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아이를 가지다 (2006) /

변신(2006,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후보작) / 바다제비(2005,학산연극제 제작지원) /

염소소사(2005, 변방연극제) / 이름(2004, 희곡낭독공연) / 죄와벌 (2004)


곽 은 주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연기전공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7) / 바알 (2007, 희곡낭독공연) / 보이체크(2007) /

의자 92007, 아시아연출가워크샾) / 이름(2004, 희곡낭독공연) /

단편영화 <파인더> <귀를 잘라 그녀에게>


김 진 철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마음의 거짓말 (2007)/

부엌(2005)


박 한 영

  경기대학교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 졸업/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

재현 100년展 - 유령, 테레즈 라캥 (20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기획) /

변신 (2007,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부엌(2005)


   극단 동

극단 동은 1999년 <페드라>와 <외투>를 시작으로 신체 행동을 중심으로 한 공연을 하고 있다.

2000년 장 주네의 <하녀들>을 거창연극제에서 초청 공연했고 2004년 욘 포세의 <이름>을 희곡낭독

공연했다. 2005년 함세덕의 <해연>을 학산연극제와 학산소극장에서 초청공연했고 <염소소사>를

변방연극제에서 초청 공연했다. 2006년 가족 연극 시리즈 <변신>은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분

후보로 선정되었고 2007년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기금을 받았다.


2006년 가족 연극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크사버 크뢰츠의 <오버외스터라이히>를 재구성한

<아이를 가지다>를 상명아트홀에서 공연했고 2007년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을 각색한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를 아리랑소극장에서 공연,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2008년 아르코예술극장과 공동기획으로 <재현100년전展>이라는 타이틀로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과 입센의 <유령>을 공연했다.  

티켓예매      문화예술의전당

전화예매:     문화예술의전당  02 - 792- 1611 ~ 2

   * [문.예.당]을 통해 티켓 예매를 하시면 [문.예.당]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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