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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뮤즈, 23일 ‘돈패닉서울’ 커버아트 ‘클립 드롭스’로 선보여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25 [14:10]

프레뮤즈, 23일 ‘돈패닉서울’ 커버아트 ‘클립 드롭스’로 선보여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9/25 [14:10]

서브컬처 매거진의 선두 주자 ‘돈패닉서울’을 발간하는 패닉버튼이 9월호 커버아트를 장식한 프레뮤즈 작가의 ‘MONSTER’ 시리즈 총 다섯 작품을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로 선보인다.

 

▲ 프레뮤즈 작가 프로필  © 문화예술의전당

 

루이비통, 디올, 버버리 등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그래픽 아트워크 제작 및 유노윤호, 샤이니, 레드벨벳, 정동원, 노라조 등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린 프레뮤즈는 VFX를 중심으로 한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새로운 기법과 파격적 비주얼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다.

 

‘신선한 비주얼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자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나의 것이니까 나만이 부술 수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된 MONSTER 시리즈의 소개 및 작가 인터뷰는 돈패닉서울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외에 소개되는 작품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형태들이 쪼개지고 합쳐지며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된 게 특징이다. 프레뮤즈는 “내 많은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본연의 작품만으로 인정되지 않고, 외주 디자이너로 규정되며 작업을 지시하려는 국내 그래픽 아트 시장에 대한 저항을 예술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패닉버튼 최찬영(34) 대표는 “아티스트의 작품이 일거리가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자산이 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 시장을 열게 됨에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 겸 뮤지션 닥터심슨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최 대표는 지난 7년간 매월 1만부의 무가지 돈패닉서울을 130곳의 배포처에 배포해왔다.

 

▲ 프레뮤즈 작가 ‘MONSTER-001’ 스틸컷  © 문화예술의전당

 

최찬영 대표는 “뱅크시의 고장인 영국 브리스톨에서 시작돼 총 14개 도시에서 동시 발행되던 서브컬처 매거진 돈패닉은 이제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신진 아티스트 발굴을 성공적으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구매자에게는 실물 작품이 담긴 증강 현실 포스터와 해당 작품이 커버로 담긴 돈패닉서울 9월호가 전달될 예정이다. 매거진 커버가 그대로 대체 불가능 토큰(NFT) 형태로 발행돼 옥션과 에디션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이는 MZ세대가 열광하는 ‘Phisital’(피지컬과 디지털의 합성어)의 형태로 리워드가 전달된다는 점에서 기존 미술 시장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 제트의 메타버스 제페토 내 온라인 숍 운영, 삼성물산과 의류 개발 등 여러 기업과 아트워크 컬래버로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스타트업 패닉버튼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기획전은 펀딩 플랫폼 ‘텀블벅’, NFT 중개 플랫폼 ‘오픈씨’ 등에서도 이어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의 뱅크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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