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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19:39]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09/27 [19:39]

- 당신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

▶ 여성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 연출가전 <위험한 관계>

 

▲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 문화예술의전당

 

▲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 위험한 관계 >  © 문화예술의전당

 

지난 1일 개막한 제6회 여성연극제가 어느 덧 마지막 작품을 앞두고 있다. 여성연극제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정다솔 연출의 <위험한 관계>이다. 지난 한 달간 매주 색다른 기획공연으로 연극 축제를 이어온 여성연극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1세대 배우전, 시민독백대회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제6회 여성연극제 연출가전 참가작이자 마지막 공연 < 위험한 관계> 은 1782년에 ‘피에르 쇼데블로 드 라클로’가 쓴 프랑스 서간체 소설 < 위험한 관계 >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전, 프랑스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정다솔 연출가는 이 작품의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넘어서서 무심코 내뱉은 말이 타인에 대한 폭력으로 치닫을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추어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여성연극제에서 소개되었던 작품들은 타인에 대한 시선과 관계, 자신을 들여다보는 내밀한 시선을 담고 있었다. 연극 <위험한 관계> 역시 타인과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시선 아래 존재하는 개인의 비극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당신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칼날이 되어 누군가를 해칠 수 있다.

 

연극 <위험한 관계>는 프랑스 육군 장교였던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가 프랑스 사교계에서 겪었던 사건들을 토대로 고상한 척하는 귀족사회의 화려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부정과 향락문화를 풍자하고 폭로한 작품이다. 한 여인의 장난스러운 질투로 인해 누군가는 목숨을 잃고,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정다솔 연출가는 학교, 직장에서의 폭력과 사회적인 인격 살인 등이 만연한 요즘 타인에게 내뱉은 말 한마디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또한 직, 간접적으로 폭력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한다. 

 

연극 <위험한 관계>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월 한 달 동안 관객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으로 무장한 공연을 선보여준 제6회 여성연극제는 본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제6회 여성연극제     ©문화예술의전당

▲ 제6회 여성연극제 9월 1일 개막 - 다양한 시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연극 축제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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