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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까지 덮친 '中전력난'…석탄 재고마저 바닥, 매일경제, "베이징 정전설 등 악화일로 산업단지 공장가동 중단 늘어"

미세먼지 걱정 줄었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9/29 [17:21]

베이징까지 덮친 '中전력난'…석탄 재고마저 바닥, 매일경제, "베이징 정전설 등 악화일로 산업단지 공장가동 중단 늘어"

미세먼지 걱정 줄었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9/29 [17:21]

▲ 작지만 아주 강한 나라 대만, 2021년 5월 11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총 12명뿐, 누적확진자는 총 1,210명뿐.     ©문화예술의전당

▲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문화예술의전당

▲ 동양의 메르켈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3일 대만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문화예술의전당

 

전력 제한지역 내륙으로 확대

베이징 정전설 등 악화일로

산업단지 공장가동 중단 늘어

 

화력발전 의존도 60% 넘지만

발전용 석탄 비축량 사상 최저

러시아 등서 수입 계획에도

단기간에 공급 늘기 어려워

 

중국 북동부 공업 지역을 강타한 전력난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동북부와 장쑤, 광둥 지역에 이어 내륙 대도시에도 전력 제한 조치가 실시됐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정전설이 불거지자 당국이 급히 진화에 나섰으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서는 석탄 재고도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7일 중국 현지 언론은 "9월 28일~10월 8일 베이징 일부 지역에 정전 계획이 있다"면서 "차오양구, 하이뎬구, 퉁저우 등 지역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정전설이 확산되자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산하 베이징전력은 28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번 정전 계획은 점검 작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전력은 "현재 수도의 전력망은 충분하고 안정적이며 도시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와 선전 지역 전력망공사에서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에서는 정전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나 현재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지역은 중국 전체 31개 성급 관할구역 중 최소 20곳으로 늘어났다. 동북부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에서는 건물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거나 거리 신호등이 꺼져 혼란을 빚었다. 블룸버그는 "기록적인 석탄 가격 때문에 발전량이 줄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 공급을 사전에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주요 기업들이 전력난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오리온 선양 공장과 포스코 장쑤성 공장 일부 라인이 이달 말까지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전력난이 이어지면 글로벌 기업에도 연쇄적인 생산 지연 여파가 발생할 수 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애플 공급 업체인 대만 ASE테크놀로지와 애플에 회로기판을 납품하는 대만 유니마이크론이 장쑤성 쿤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28일 성명을 통해 "전력 부족이 도요타 중국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톈진과 상하이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을 생산한다. 이번주까지 생산을 보류한 회사들이 다음달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전력난은 식품 제조, 철광석 생산 등 주요 수출 부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이스드레퓌스, 이하이케리 등 북부 지역 대두 가공 업체가 전력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해 비료 가격이 크게 뛰었다. 마이스틸연구원은 80개 이상 제철소가 9월에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력난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장쑤성 산업단지에서 전력 사용 시간을 지정하고 광둥성에선 국영기업 건물 1~3층에서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하는 등 당국이 '전기 절약'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 발전량이 늘지 않고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작년 기준 화력발전은 중국 전체 발전용량의 68%를 차지한다. 현재는 발전에 쓸 석탄 비축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현지 증권사인 시노링크시큐리티스는 지난 21일 기준 중국 6대 발전그룹이 보유한 발전용 석탄이 1131만t에 불과해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월 중국 화력발전량이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반면 석탄 생산량은 4.4%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석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연료의 90% 이상을 국내에서 채굴하는 중국은 수입처 확대에 나섰다. 중국전력위원회는 27일 성명에서 "겨울철 난방과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석탄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린성 등에서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석탄 수입을 빠르게 진행해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

 

  © 문화예술의전당

 

매일경제

베이징까지 덮친 '中전력난'…석탄 재고마저 바닥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858012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우리 국민 좀 챙깁시다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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