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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공헌, 박지숙 작가 개인전 'Line of Breeze', 내달 4일까지 개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0/07 [19:38]

갤러리 소공헌, 박지숙 작가 개인전 'Line of Breeze', 내달 4일까지 개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0/07 [19:38]

박지숙 작가의 ‘Line of Breeze’ 전이 서울 종로구 원서동 갤러리 소공헌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 소공헌은 박지숙 작가의 ‘Line of Breeze’ 전을 10월 5일(화)부터 내달 4일(목)까지 한 달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멈추는 것은 없다’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는 부분이 전체를 반복한다는 프랙탈(fractal) 구조를 보이며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과 끊임없는 인간관계를 표현한다.

 

▲ Breeze-B06, 100x100cm, Pencil, Acrylic on canvas, 2021,박지숙  © 문화예술의전당

 

화폭 속에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작은 점들이 무수히 연결돼 있다. 이 점들은 수십, 수백, 수천 개가 반복되는 동안 가느다란 ‘선(線)’을 이루고 이 선들 역시 무수히 반복되며 어느 순간 부풀어 오르거나 가라앉는 등 생명체처럼 변화와 역동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는 무한한 선들 간의 연결성을 통해 끊임없이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인간관계의 단상을 보여준다.

 

이처럼 생명체의 근원적 속성인 성장과 지속성을 작품 속에서 구현하려는 작가의 예술가적 의지는 ‘유기 이미지(Organic image)’로 표현되며 인간과 자연의 밀접한 관계를 드러낸다. 즉 자연이 지닌 내적 생명력을 적극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비로소 인간의 존재와 자아, 생명력을 응시할 수 있는 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특히 변형과 생성, 혼란과 질서의 대립적인 구조를 이루는가 하면 하나의 오브제 안에 녹아 들어가 관람객으로 하여금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색과 형의 파노라마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박지숙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의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5년부터 프랑스 ‘루브르협회전’, 뉴욕의 ‘동방의 빛’ 전시 등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기획 초대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 소장처로는 국회의사당, 외교안보연구원, 스웨덴대사관, 삼성의료원, 성곡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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