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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드레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15:17]

더 드레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0/25 [15:17]

▲ 더 드레서  © 문화예술의전당


(재)국립정동극장과 쇼틱씨어터컴퍼니는 오는 11월 16일 배우 ‘송승환’이 선택한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원작:로널드 하우드/각색·연출:장유정)>를 개막한다. 

 

지난 2020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보인 연극 <더 드레서>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국공립문화시설 휴관 조치로 총 48회차 중 19회차 공연 후 중단되었다. 연극 <더 드레서>는 작품 선정부터 ‘배우’에 주목해 그의 인생과 철학을 담아낸 연극을 선보이는 국립정동극장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송승환 배우와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올해 다시 관객에 선보인다.

 

연극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 <더 드레서(THE DRESSER)>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의 상황 속에서 인생의 끄트머리에 다다른 배우와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한 드레서가 나눈 ‘삶’과 ‘인생’이라는 치열한 이야기가 현재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에도 영화 <정직한 후보(2020)>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장유정’ 연출이 참여하여 무대 어법을 극대화해 더 맛깔나는 장면을 준비한다. 특히, 인터미션 없는 구성을 통해 밀도 높은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 송승환, 오만석, 정재은,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 기존 배우 외 김다현, 양소민, 유병훈,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두 번째 시즌 열어... 

 

◇ 송승환과 함께하는 오만석, 김다현 명배우들의 각기 다른 브로맨스 케미! 

   정재은, 양소민 등 연기의 대가들이 펼쳐내는 최고의 호흡!

 

연극 <더 드레서>는 송승환 배우와 함께 기존 배우인 오만석,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와 새로운 배우인 김다현, 양소민, 유병훈이 합류하여 다시 한번 명작의 귀환을 알린다.

 

지난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 선생님 역의 ‘송승환’ 배우, 의상 담당자 노먼 역에 ‘오만석’ 배우는 다시 한번 짙어진 연기의 합을 보인다. 새로운 노먼 역으로는 ‘김다현’ 배우가 참여하여 ‘선생님’과 ‘노먼’의 색다른 연기 호흡으로 놓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망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

 

배우 ‘송승환’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노(老)역의 배우로 인생 3막을 열겠다는 포부로 참여해, 관록의 명연기를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해 온 송승환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 대표이자 배우이기도 한 주인공 ‘선생님(Sir)’역을 맞춤옷을 입은 듯 표현했다. 배우 송승환은 “실제 역할이 고민하는 내용과 현실 속 나의 고민이 다르지 않아 이입이 더 되었다”고 말하며 작품과 역할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승환 배우는 한국 공연문화를 세계 수준으로 올려 공연 한류를 이끈 자로 선정되어 ‘제12회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공헌상을 수상하는 등 현존하는 한국 공연계 ‘Sir(선생님)’임을 증명하고 있다.

 

‘오만석’ 배우는 선생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모습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노먼’의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 KBS2 <오월의 청춘>, tvN <사랑의 불시착>, MBC <검법남녀2>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뮤지컬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무대에서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오만석의 선 굵은 정극 연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배우 ‘김다현’은 록밴드 야다의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공연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배우’로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까지 뮤지컬 <스토리 오프 마이 라이프>, <1976 할란카운디> 등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으며,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무녀도>까지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있다. 중견배우로의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연극 <더 드레서>을 통해 심도 높은 정통 연기에 도전한다. 또한 송승환 배우가 제작했던 작품 뮤지컬 <라카지(2015)>에서 앨빈과 딩동으로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는 배우 김다현과 송승환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연기 호흡을 펼치게 돼 기대를 모은다.

 

명배우 ‘송승환’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오만석’, ‘김다현’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력, 생생한 연기가 이번 작품의 큰 매력이 될 것이다.

 

선생님의 아내인 사모님 역에는 연기파 배우 ‘정재은’ 배우와 ‘양소민’ 배우가 참여하였다. 

‘정재은’ 배우는 지난해 공연에서 선생님 곁을 오랜 세월 지켜온 여배우 ‘사모님’역을 맡아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까지도 연극 <분장실(2021)>에서의 배우의 삶에 대한 연기를 보여주며,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다하는 베테랑 배우이다. 올해도 ‘사모님’역에 참여해 ‘선생님’의 곁을 지킨다. 

 

사모님 역으로 새로 합류한 ‘양소민’ 배우는 연극, 뮤지컬, 드라마 활동을 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다. 최근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도 빈틈없는 연기로 열연을 펼치며, 시간이 갈수록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하여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극 <더 드레서>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연기를 보여준다.

 

‘정재은’, ‘양소민’ 두 배우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20)> 공연에서 같은 배역 ‘엘레나’를 맡아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더 드레서>에서도 ‘사모님’역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탄탄하고 세밀한 연기를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외 제프리 역에는 ‘송영재’ 배우와 함께 ‘유병훈’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지난해에 이어 맷지 역의 ‘이주원’ 배우와 옥슨비 역의 ‘임영우’ 배우가 다시 함께하게 되어 더 짙어진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 영화 <피아니스트>의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가 ‘로널드 하우드’ 원작의 탄탄한 대본!

◇ 묵직한 감동과 인생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마지막 날의 이야기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로널드 하우드’ 작가의 ‘드레서’로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극본이다.

 

작품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린다. <리어왕> 연극 공연을 앞두고 분장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며, 오랫동안 셰익스피어극을 해 온 노배우와 그의 의상 담당자와의 이야기로 주를 이룬다.

 

1980년 영국 맨체스터 Royal Exchange Theatre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1983년도에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BBC에서 명배우 이안 맥켈런과 안소니 홉킨스 출연의 TV 영화로 제작돼 국내외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 첫 번째 작품 <더 드레서>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공연이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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