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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 인쇄문화 특별전 개최- ‘광고, 시대를 보다’展 -

- 10.26 ~ 12.19, 근현대인쇄전시관‘광고, 시대를 보다’展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0/26 [09:37]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 인쇄문화 특별전 개최- ‘광고, 시대를 보다’展 -

- 10.26 ~ 12.19, 근현대인쇄전시관‘광고, 시대를 보다’展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0/26 [09:37]

 

▲ 근현대인쇄전시관‘광고, 시대를 보다’展 -  © 문화예술의전당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6일 근현대인쇄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광고, 시대를 보다’를 제목으로 2021년 특별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광고와 신문을 통해 근현대 인쇄문화를 조명하고, 당시 사회, 경제, 문화 등 시대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별전 ‘광고, 시대를 보다’는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가 한성주보에 실린 이후 오늘날까지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광고는 당대 경제상과 소비 유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 양상으로 나타났고, 시대상을 보여주는 거울이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었고, 1부 ‘최초의 광고와 한글 광고’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 실린 한성주보 제4호를 전시했다.

 

이 광고는 독일 무역회사 세창양행이 조선에 들여오거나 취급할 상품들을 나열한 목록이었다.

 

당시에는 광고를 뜻하는 용어가 고백(告白)이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외에도 1부에서는 독립신문, 황성신문 등 다양한 신문들의 광고를 전시했다.

 

2부 ‘상업광고의 발전과 성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모던 걸, 모던 보이’로 대표되는 근대적 소비문화를 상업광고로 보여준다.

 

전시 유물로는 박가분, 아지노모토, 인단 등 광고에 등장하는 실제 유물을 전시해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당시 광고는 사람들의 의·식·주를 보여주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시대의 흐름을 알려주고 유행을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

 

3부 ‘현대의 광고 및 공익광고의 등장’에서는 광복 이후 정기 간행물의 증가로 급성장한 광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시기에는 정부 주도의 광고가 나타났고, 5년 단위로 진행되었던 가족계획 사업의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또한, 1981년부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공익광고가 등장했고, ‘다시 뛰자 코리아(1997년)’등 대표적인 공익광고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12월 1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관람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손 소독, 2m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관람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동시간대 최대 29명으로 제한하되, 향후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따라 관람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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