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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오프라인서 동시 진행

눈으론 그림 보고 귀로는 자연의 소리, 이색 ‘미술명상’ 전시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8:05]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오프라인서 동시 진행

눈으론 그림 보고 귀로는 자연의 소리, 이색 ‘미술명상’ 전시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0/27 [18:05]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꽃’,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 최우수상, 성종사, 연꽃풍경  © 문화예술의전당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그린 라이프(Green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주제로 펼쳐진다.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잦아진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등 대자연의 힘 앞에서 기후위기의 현실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있는 이때, 불교적 연기관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불교·전통문화 종사자들의 마음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 우수상, sea.eun - cozy buddha series.  © 문화예술의전당

 

세 개의 주제전 중 2관 주제전인 ‘초록명상’ 전은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우리에게 다시금 자연의 소리와 질감으로 위로를 건네는 전시로 눈길을 끈다. ‘농사가 곧 예술’임을 명제로 다양한 농사 관련 예술사업을 진행해온 쌈지농부가 기획한 초록명상전은 밭의 소리를 배경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형식의 미술명상 전시다.

 

쌈지농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파주 적성면 ‘평화마을 짓자’에서 채록한 밭의 소리를 명상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김매는 소리, 풀벌레 소리, 물 주는 소리 등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명상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감상할 때 자연과 합일되는 듯한 평안과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리에 이어 시각으로는 정신적 심상을 표현한 회화 작품을 만난다.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 ‘카르마’, 박진규 작가의 아크릴 회화 ‘무제’, 임옥상 작가의 흙 수묵 ‘흐르다’ 등이다. 밭의 소리와 함께 하는 호흡 명상, 해설과 함께하는 작품 감상, 그림 속에서 나의 마음 알아가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유로워지기 등 단계별로 명상할 수 있도록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  © 문화예술의전당

 

이 밖에도 1관에서는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하는 ‘녹색불교가 미래다’ 전, 3관에서는 터치포굿이 기획한 ‘그린라이프’ 전이 각각 준비된다. 예술과 자연이 주는 영감과 지혜를 접하고자 한다면 오직 열린 가슴으로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장으로 걸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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