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정치/경제/사회 > 사회

보잉부터 벤츠까지…美 근로자, 백신 접종 의무화 저항 확산, 헤럴드경제, "개인 결정권 침해라며 해고당하는 것도 불사하겠다"

의학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접종 면제 요청을 근로자가 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회사와 소송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1/03 [10:34]

보잉부터 벤츠까지…美 근로자, 백신 접종 의무화 저항 확산, 헤럴드경제, "개인 결정권 침해라며 해고당하는 것도 불사하겠다"

의학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접종 면제 요청을 근로자가 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회사와 소송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1/03 [10:34]

▲ 끝이야..끝...곧 끝날꺼야..코로나19, COVID-19, samuel beckette - end game , 바보 우씨~    ©문화예술의전당

 

미국 산업 현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연방정부 지침에 반대하는 근로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와 계약을 맺으려는 회사는 모든 직원이 12월 8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데드라인’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못박은 걸 두고 개인 결정권 침해라며 해고당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州)에 있는 항공기 회사 텍스트론과 스피릿에어로시스템은 약 1만명의 직원 중 절반 가량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다. 노동조합 측은 이 문제로 많은 직원을 잃게 될 걸로 본다.

 

코넬 비어드 노조 대표는 “많은 근로자가 백신 자체엔 반대하지 않지만 정부가 개인의 건강 관련 결정에 개입하는 걸로 보이는 점에 완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노조는 노조원 지원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 의학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접종 면제 요청을 근로자가 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회사와 소송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정한 ‘12월 8일 데드라인’을 따르자면 접종 스케줄이 여의치 않다. 로이터는 연방 정부와 계약한 회사의 근로자가 최대 보호를 받으려면 데드라인 최소 2주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이 3주여서 3일까지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4주여서 이미 늦었고, 주사 한 번으로 끝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달 24일까지 맞아야 한다.

 

물류 회사 페덱스·UPS 등은 마감시한까지 전 직원이 백신 접종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근로자를 즉시 해고할 필요없다는 취지의 지침을 전날 발표했다.

 

보잉(Boeing)은 종교·의학적 이유로 접종 면제를 신청한 이들의 수가 약 9000명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내 직원 12만5000명 가운데 6%에 해당한다. 보잉의 일부 직원은 백신을 맞느니 조기 퇴직 등을 하는 게 낫다고 했다. 행정명령이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면서다.  

 

미 정부와 계약 당사자가 아닌 일부 기업도 백신 접종 의무화 조처를 시행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으려는 근로자가 적지 않다고 전해졌다.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국 법인은 지난달 직원 대상 이메일에서 백신 접종 증명이 내년 1월 4일부터 고용 조건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법인에서 일하는 직원의 절반도 안되는 인원만 접종을 했고, 많은 이들이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사측은 “대다수 직원이 마감일 전에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헤럴드경제

보잉부터 벤츠까지…美 근로자, 백신 접종 의무화 저항 확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16&aid=0001907591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달님은 영창으로" 김소연 페이스북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