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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여파로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수도권 병상 가동률 75% 근접, 세계일보, "백신이 코로나 예방? 위중증, 치명률 낮춰?"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1/11 [08:21]

위드 코로나 여파로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수도권 병상 가동률 75% 근접, 세계일보, "백신이 코로나 예방? 위중증, 치명률 낮춰?"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1/11 [08:21]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2021.11.2.(화) 14:10,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질병관리청)     ©문화예술의전당

 

일상회복에 따른 이동량 증가→확진자 증가로 이어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다. 이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말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줄곧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6일 411명으로 67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닷새 연속으로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후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 완화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특히 고령층 위주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휴대전화 이동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일찌감치 받은 백신 접종 효과가 시일 경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추운 겨울철로 접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이 겹쳐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확진자 자체도 10월 마지막 주 2944명에서 11월 첫 주 4416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중증화율도 9월 마지막 주 6.89%에서 10월 첫 주 6.60%, 10월 둘째 주 8.24%로 증가 추세다.

 

특히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12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상회복의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위중증 환자도 지금과 같은 증가세로 계속 늘어난다면 정부가 제시한 500명선 기준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중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중환자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로, 이 가운데 57.2%인 641병상이 사용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더 높다.

 

서울은 345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246병상(71.3%)을 사용 중이고, 인천 확보 병상 79개 중 58개(73.4%), 경기는 263병상 중 180병상(68.4%)이 이미 차 있다.

 

수도권의 상황은 정부가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75% 이상’에 근접해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1∼7일) 이동량이 2억5141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11월 4∼10일)의 2억6202만건에서 4.0% 감소한 수준으로 정부는 거의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주간 이동량은 지난달 11∼17일 2억3492만건, 18∼24일 2억4364만건, 25∼31일 2억4897만건을 이어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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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위드 코로나 여파로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수도권 병상 가동률 75% 근접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22&aid=0003636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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