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 작곡 발표회 ‘폴리글롯(Polyglot)’:문화예술의전당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추구해온 작곡가 조훈의 작곡발표회 ‘폴리글롯(Polyglot)’이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오는 11월 2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작곡가 조훈은 서울대학교 재학 중 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상을 수상하며 국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졸업 후 도미하여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재즈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동서양의 음악을 아우르는 작곡가이자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이라는 뜻의 ‘폴리글롯’을 주제로 국악과 서양음악, 그리고 전자음악 어법을 조합하여 새로운 음악의 창조를 꾀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재직중인 진윤경 교수의 피리, 태평소, 생황을 비롯하여 정겨운, 김지혜, 이기쁨이 각각 해금, 국악타악기, 여창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베이시스트 지재일, 사운드 디자인(전자음악)에 박세찬이 참여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인의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조훈은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로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되는 Phase, Patchwork, 구름이, Lucid Dream, 세류황사 녹음방초, Peace by Peace 는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통해 작곡가 조훈은 극히 다른 요소들 간의 균형을 발견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30,000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로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YES24티켓에서 가능하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에 대응하여 좌석 한 칸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예술의전당 전자명부(QR) 스캔을 통해 개인정보 입력 후 입장할 수 있다. 문의 톤아우레아 02-6015-2844.

▲ 조훈 작곡 발표회 ‘폴리글롯(Polyglot)’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정보

공연명: 조훈 작곡발표회-폴리글롯(Polyglot)

일시: 2021년 11월 21일 (일) 오후 2시

장소: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주관: 톤아우레아

후원: 서울문화재단

입장권: 반석 30,000원 (초, 중, 고, 대학생 할인 50%)

관람가능연령: 8세이상 관람가(미취학아동 관람불가)

예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YES24티켓

공연문의: 톤아우레아 02-6015-2844

[프로그램]

1. Phase

2. Patchwork

3. 구름이

4. Lucid Dream

5. 세류황사 녹음방초

6. Peace by Peace

[프로필]

▮ 작곡가 조훈 (Composer Hun Cho)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추구해온 작곡가 조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였다. 이후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재즈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이론·음악학 전공으로 학문을 이어가고 있다.

조훈은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제20회 동아국악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상을 수상하였고 이듬해 서울대학교 창작음악 발표회 등에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학창 시절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면서 2006년 직접 건반악기를 연주한 개인 작품집 <A Portrait of Youth>를 발매하였다. 귀국 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을 수여하여 <Pure Imagination> 공연을 개최하였고, <대금연구회 제18회 정기연주회>에 위촉되어 국악관현악 <파랑새의 노래>를 작곡하였다.

대금과 북한개량피리를 중심으로 편성된 이 작품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초연되었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는 <The Music of Jaki Byard>, <Dave Holland Ensemble Recital>, <Hun Cho Trio+1>, <국립국악관현악단 윈터콘서트> 등의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실험준비활동, 국제예술교류지원,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지원,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지역인재육성사업 등에 작곡가, 연주자, 교육자, 기획자로 참여하여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은기, 이성천, 김승근, 윤혜진, 김대성, Jason Moran, Donny Mccaslin, Fred Hersch, Miguel Zenon, Ethan Iverson, Jerry Bergonzi, Greg Hopkins, Ken Schaphorst를 사사한 그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예술창작아카데미의 차세대예술가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와 백석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연주자 소개

진윤경(피리/태평소/생황)

2018 KBS 국악대상 관악상

한국학중앙연구원 음악학 박사

국가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現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박세찬(사운드디자인/전자음악)

에든버러대학교 이학석사, 사운드디자인

버클리음악대학교 음악학사, 전자음악프로덕션디자인

콜렉티브음악원 디플로마, 베이스

KBS 문화콘텐츠 사업부, SBS SDF, 삼성전자 GALAXY 11 음악감독 역임

영화 자백 (2021), 내 물건이 너의 집에 남아있다면 헤어진 게 아니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