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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父, 상하반신 마비···병원비만 1000만원” 딸의 청원, 조선일보, "중증장애가 됐는데 아무런 보상도 안 해주고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1/13 [23:39]

“백신 맞은 父, 상하반신 마비···병원비만 1000만원” 딸의 청원, 조선일보, "중증장애가 됐는데 아무런 보상도 안 해주고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1/13 [23:39]

▲ 뮤지컬 ' 잭더리퍼', 뮤지컬 '살인마 잭'     ©문화예술의전당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상·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자신을 접종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지난 8월 12일 AZ 2차를 맞은 저희 아버지가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얼굴과 손을 제외하고 목 아래쪽 가슴부터 발바닥까지 하반신이 전체 마비됐다. 감각도 전혀 없고 거동도 못하신다”며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친 A씨는 2차 접종 당일 저녁 발열 증세를 보여 타이레놀을 한차례 복용했다. A씨는 그 이후에도 오한, 구토, 식욕저하, 발열, 복통, 설사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해 약을 처방받았으며, 약을 복용한 뒤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아버지가 계속 주무시고, 잠에서 깨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옆으로 기울더라. 또 피곤하다며 주무시고 일어난 뒤에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장소, 시간 인지를 전혀 못했다”며 “급히 병원으로 가서 검사하니 패혈증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했다고 하더라. 급히 입원하고 치료하여 증세는 호전되었는데, 갑자기 다리에 감각이 없고, 손이 저리고, 머리도 아프다고 하셔서 또 검사를 했다. 뇌수막염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횡단성 척수염 상하반신 마비라고 한다”며 “처음 입원한 병원에서 백신 부작용인 것 같다며 신고 해주셔서 역학조사관이 나와 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갔다”고 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8월 25일 입원 후 9월 15일 퇴원했다. 퇴원한 날부터 재활병원에 입원해 재활운동을 하고 계시는데, 현재까지 병원 입원비, 치료비, 간병인비 등 거의 1000만원 돈을 냈다”면서 “말은 3개월 걸린다고 하는데 저희 같은 가난한 서민들은 마냥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제는 가지고 있는 돈도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꾸준히 재활만 하면 걸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데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하나”라며 “백신 맞으라고 해서 맞았고, 그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 중증장애가 됐는데 아무런 보상도 안 해주고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정말 이렇게 마냥 기다려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피가 마른다. 인과성 따지지 말고, 멀쩡하던 사람이 저리 됐는데 하루빨리 보상 좀 해달라”라며 “어머니는 하루하루 병원비, 치료비 걱정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못난 자식들 만나 저희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 현실 그냥 넘어가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 문화예술의전당

조선일보

“백신 맞은 父, 상하반신 마비···병원비만 1000만원” 딸의 청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652881

▲ 미래, 부동산 데자뷰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우리 국민 좀 챙깁시다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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