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 – 사자의 언어>, 서울남산국악당, -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추다혜만의 해석으로 풀어가는 < 짓 –사자의 언어 >서울남산국악당의 2021년도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민요기반의 밴드‘씽씽’ 출신의 소리꾼 추다혜의 < 짓 –사자의 언어 > 공연이 12월 10일(금), 12월 11일(토) 양일간 크라운해태홀에 올라간다.
< 짓- 사자의 언어 >는 지난달 여성국극을 기반으로 삼신 신화를 재해석한 <당곰이야기에>에 이은 남산초이스 두 번째 선정작품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의 남산초이스는 동시대의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전통예술 장르를 소개하는 대표 기획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여성 예술가들의 영역 확장과 성역할의 관념을 허무는‘젠더프리’라는 콘셉트를 도입하여, 서울남산국악당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해 왔다.
< 짓 – 사자의 언어 >는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보이스 퍼포밍, 바디 퍼커션을 접목한 공연으로 몸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한 시각적 퍼포먼스가 관전의 포인트다. 그간 민요 작품들이 콘서트나 소리 극에 치중하였던 반면에 추다혜의 <짓 – 사자의 언어>는 목소리(민요)와 몸소리(바디퍼커션)들의 장치들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 추다혜는 서도소리와 한국의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시킨다. 강림차사 역할을 맡은 추다혜는 죽은 사람을 저승까지 데리고 가는 신으로, 무용수들(이이슬, 하지혜, 지서훤)은 일직사자와 월직사자로 그리고 인류를 상징한다. 생(生)과 사(死)를 연결하는 이들‘사자(使者)’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소 무겁고 어두운 주제로 인식되어 온‘죽음’을 삶에 대한 성찰과 위로로 탈바꿈시킨다.
추다혜는 서도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활용해 장르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드는 국악 창작자로, 한국민요를 록(rock) 음악과 결합해 민요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 민요록밴드‘씽씽’ 보컬로 활동하였다. 이후 2019년 결성한 음악그룹 ‘추다혜차지스’에서 무가(굿)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해 추다혜만의 새로운 음악 장르를 만들어냈다.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로 추다혜차지스의 ‘리츄얼댄스’가 선정되기도 했다.
무가를 주제로 한 정규 첫 앨범 <당산나무 아래서>에서 무가 안에 '안녕과 평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바 있는 추다혜는 이번 <짓 – 사자의 언어>를 통해서도 전례 없이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지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독특하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현세에 대한 희망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짓- 사자의 언어>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빨래>,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로 한국적인 무대 미학을 보여준 무대미술가 신승렬과 현대음악가 신예훈, 판소리 창작그룹 입과손스튜디오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향하 음악감독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스텝들이 대거 참여한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휠체어 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661-0500)
공연 정보
2021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초이스 <짓 – 사자의 언어>
- 공연일자 : 2021년 12월 10일(금), 12월 11일(토) - 공연시간 : 금요일 20:00 / 토요일 17:00 - 공연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 관람연령 : 만 15세 이상 관람가 - 관 람 료 : 전석 3만원 - 예 매 :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1544-1555) - 제 작 : 소수민족컴퍼니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서울남산국악당 - 문 의 :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02-2261-0500)
□ 아티스트 소개 추다혜 (CHU DA HYE) 보컬(서도민요) / 배우
소리면 소리, 연기면 연기, 재담과 춤은 물론이고 시크한 유머와 특유의 쿨함, 어물쩡 넘어가는 법이 없이 정확한 성격까지 갖춘 아티스트 추다혜. 그녀는 원색에 가까운 보이스와 주체할 수 없는 끼, 탄탄한 실력으로 밴드, 전통, 연극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녀를 수식하는 다양한 역할들이 있지만, 그녀는 본인 스스로를 '아티스트'로 소개한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그녀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을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발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추다혜가 가진 매력이자 경쟁력이다. 그녀의 소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던 서도소리, 굿 소리를 '지금'의 것으로 가져다 놓는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얘기하는 '소리'라는 건 단순히 사운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진 보이스의 톤과 무대 매너, 오랜 시간 여러 장르와 굵직굵직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스로 충실히 갈고 닦은 그녀의 '색'을 뜻하는 것이다. 그 '색'은 민요 록밴드 '씽씽'의 홍일점으로서 그녀가 보여준 '힙한 스타일' 너머에 있다. 이제 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의 색채로 가득 찬 솔로 및 추다혜차지스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퍼포머의 영역을 넘어 창작에 뜻을 펼치며 장르 구분 없이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민요전공(2004-2006)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연희예술학부 노래연기전공 (2008-2012)
수상 경력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문 수상 (추다혜차지스 ‘리츄얼댄스’ - 2021) 제11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 일반부 민요 부문 대상 (2004) 제12회 전국민요경연대회 일반부 민요 부문 최우수상 (2005)
앨범 추다혜차지스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 정규 앨범 (2020) 추다혜 [몽금포] [싸름] [자진아리] 싱글 앨범 (2020) 서정민 [HOME] (참여앨범, 2018), 씽씽 EP 앨범 (2017)
공연이력
[추다혜차지스] 2021 국립국악원 <사랑방중계>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 2021 마포 M 국악축제 ‘밤섬 도당굿 오마주’ 공연 2021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2020 돈화문국악당 <송년콘서트> 공연 2020 국립무형유산원 송년공연 <쇼쇼쇼> 공연 2020 2020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2020 프리즘브레이크 vol.5 추다혜차지스 x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콘서트 공연 2020 아리랑 TV < Club.KOM(클럽닷컴) > 출연 2020 TAPE&POST 2020 온라인 뮤직페스티벌 공연 2020 <2020 Preoject Contemporary 문밖의 사람들: 門外漢> 공연 2020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Bonus Track: 추다혜차지스 > 토크콘서트 2020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앨범 쇼케이스 공연 2020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정규앨범 발매 2020 네이버 NOW 오디오쇼 <6 시 5 분전> 출연 2019 <제 7 회 북촌우리음악축제> 공연
[추다혜] 소리 2021 2021 두산아트센터 DAC 아티스트 선정 2021 국악한마당 <1348 회 봄이 오는 소리> 출연 2021 국악방송 <예술가의 백스테이지> 출연 2020 인천아트플랫폼 <IAP 콜라보 스테이지> VOL. 2 <추다혜×김율희> '오매불망' 2020 경남도립미술관 최정화 작가전 <살어리 살어리랏다> 개막공연 2020 플랫폼창동 61 입주뮤지션 선정 2020 국악방송 <원일의 여시아문- 이도공간> 출연 2020 광주 국악방송 개국 6 주년 특집방송<터무니없는 소리> 출연 2020 KBS 국악한마당 1319 회 출연 2020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출연 2020 TBS 공영라디오 <웅산의 스윗멜로디> 출연 2019 생기탱천 vol.3 추다혜 콘서트 2019 박창수의 24 시간 24 번의 릴레이 공연 <Why should? Why shouldn’t> 2019 745th THE HOUSE CONCERT Gala Concert 2019 남산골 변신술 추다혜 with 이시문 2019 제7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축제 <남북동행> 2019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설치 전시 <음> 소리 퍼포먼스 2019 서정민콘서트 HOME (예술의전당, THE HOUSE CONCERT) 2019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봄 꽃,찬란히 흩날리다> 2019 운당여관 음악회 (사회자) 2018 국악방송 <콘서트, 오늘> 2018 국립현대미술관 최정화 작가전 개막공연 <꽃,숲> 개막공연 2017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봄잔치, 무형청춘이로다> 2016 국가무형문화재 제 17 호 제 69 회 봉산탈춤 정기공연 2016 Festival Paris l’ete WE ARE KOREAN, HONEY! <KKWE>(프랑스) 2015 Festival Bom 이희문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쾌> 2015 신진국악실험무대 별난소리판 2015 도시 어르기 Vol.1 2014 이희문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쾌>
연극/음악극 2019 서로 낭독 페스티벌 <열하일기- 세 가지 이야기> 출연 2018 위험한실험실 B-123 출연 2017 오딧세우스 길을 찾는자 출연 2016 호주 APAM 심청 <Shimchong: Daughter Overboard!> 출연 2013 광대놀음극 <아비찾아 뱅뱅돌아> 출연 2011 연극 아버지 출연 2010 음악극 꽃피는 바리 출연
前 씽씽 밴드활동 (해외) 2018 Brooklyn Bowl Ssing Ssing concert (미국) 2018 Emerson Dorsch Gallery Ssing Ssng concert (미국) 2018 K-MUSIC AT SOUTH BANK CENTRE (영국) 2018 DAS THEATER FESTIVAL (독일) 2017 미국 공영라디오 NPR tinydesk 출연 (미국) 2017 뉴욕 한국문화원 Ssing Ssing conert (미국) 2017 프랑스 한국문화원 SEOUL BAM (프랑스) 2017 MUSIC FEST Festival (미국) 2017 Kennedy Center Millennium stage (미국) 2017 JOE’S PUB Ssing Ssing concert (미국) 2017 벨기에 한국문화원 Korean Music Festival Brussels (벨기에) 2016 뉴욕 APAP ‘GlobalFEST Showcase’ 초청 (미국) 2016 뉴욕 한국문화원 Ssing Ssing concert (미국)
前 씽씽 밴드활동 (국내) 2018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Curated40 Out of Tiny Desk 2018 인천아트플랫폼 LAP COAABORATION STAGE vol.2 씽씽 2018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8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 여우락 페스티벌 씽씽락락 콘서트 2017 플랫폼창동 61 씽씽의 Ssing Ssing 2017 씽씽 x 노선택과소울소스&김율희 조인트 콘서트 2017 씽씽 x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조인트 콘서트
참고: 음원/공연영상 https://www.youtube.com/chudahye
□ 작품소개 <짓-사자의 언어>는 서도소리를 기반으로 보이스 퍼포밍, 바디 퍼커션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퍼포머들은 자신의 몸으로 낼 수 있는 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간의 민요 작품들이 콘서트나 소리 극의 형태로 발표되어왔지만, 추다혜는 목소리(민요)와 몸소리(바디퍼커션)를 재료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실험을 해보고자 한다.
퍼포머들의 소리와 움직임에 더해지는 전자사운드는 전통 어법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작품 안에서 이야기의 이면을 만들거나 장면을 극대화시키는 장치로 활용된다. 또한 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와 그것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포함한 움직임은 이 작품에서 서로 다른 두 장르(민요와 바디퍼커션)를 결합하는 데 중요한 키로 작용한다.
□ 기획의도 봄이 오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겨울을 맞는 것처럼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 죽는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한 인간의 숙명이지만, 사람은 생의 시간이 죽음의 시간과 같은 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마치 자신의 순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허나 죽음에 대한 성찰은 생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데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
생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아티스트 추다혜는 생과 사에 대한 고민 안에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행보에 대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어딘가에 나타나서 사라지게 되는 때까지의 존재로서의 시간을 과연 어떻게 마주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추다혜는 작품을 통해 스스로 답한다. 산 자와 죽은 자 가운데 ‘사자’가 있다.
생과 사를 이야기하는 화자로 추다혜는‘사자'를 택했다. 태어남과 동시에 하루하루 죽음의 시간이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우리는 생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든 시간을 빠짐없이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과연 우리의 삶은 외로울 수 있을까? 이승과 저승의 연결고리이자 또 다른 세계로의 인도자를 통해 추다혜는 죽음을 초월해 계속되는‘존재'로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더하여 사는 동안 자주 외로운 존재들에게‘사자'를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 시놉시스 한 사람이 떠나고 또 다른 누군가가 태어나는 순간, ‘사자’가 서 있다. 인간 세상의 백 년이라는 시간은 사자가 지나온 억겁의 시간에 비해 너무 짧다. ‘사자'에게는 한 사람이 가고, 또 다른 한 사람이 태어나는 일이 서로 다르지 않다. 수억 명의 사람들이 죽고 나는 일이‘그’의 눈에는 한 존재가 억겁을 반복해서 사는 일처럼 느껴진다. 때문에 사자의 세상에서‘존재'는 영원하다. 오직 인간 세상에서만 누군가 태어나고, 누군가 죽었다고 얘기할 뿐이다. 사자'는 생과 사를 반복하는‘존재'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는 세상에 들렀다 간 모든‘존재'에 대한 기록이자 증거이다.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지금까지 그 노래는 한 번도 끊긴 적이 없다. 그것은 유일한 사자의 언어다.‘너’는 태어났고 이제 막 떠난다.
○ 스태프 / 출연진 스텝 작/연출 추다혜 음악감독 이향하 전자음악 신예훈 편곡 이향하 신예훈 움직임 코치 이이슬 무대미술 신승렬 음향디자인 장태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유현진
출연 퍼포머 추다혜 이이슬 하지혜 지서훤 음악/사운드 이향하 신예훈
○ 서울남산국악당 총감독 윤성진 상임예술위원 한덕택 공연사업부장 김희재 담당프로듀서 정민규 박예은 공연기획팀 정민규 추도영 이아랑 박예은 유예진 이소영 공연기획팀 인턴 유지은 공연운영팀장 김상덕 공연운영팀 노익환 배경기 김성수 이유정
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남산국악당 제작 소수민족컴퍼니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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