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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심청'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07:27]

뮤지컬 '심청'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1/17 [07:27]

2021 아리랑 등 전통문화 확산 <전통공연 한류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의 제작사로 선정된 ㈜페르소나에서 그 첫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2021년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뮤지컬 ‘심청’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 뮤지컬 '심청'   © 문화예술의전당

 

뮤지컬 ‘심청’은 한국의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왕의 시점으로 재해석하고, 현대음악과의 결합으로 달라진 ‘심청가’를 보여준다. ‘난타’, ‘점프’,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등을 작곡한 이동준 감독이 한국의 서정성을 가미한 현대적 느낌의 뮤지컬 넘버들을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판소리꾼들이 새로운 감성으로 소화해 낸다.

 

‘불후의 명곡’으로 알려진 판소리계의 국민배우 이봉근, 무대 위의 팔방미인 김봉영, 발탈 재담꾼으로 유명한 한혜선, 광주시립창극단의 프리마돈나 이서희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새로운 한국형 뮤지컬로 태어난다. 

 

혼돈의 시대, 민초들은 황폐한 삶에 힘들어하고 당쟁과 고리대금을 일삼는 조정대신들은 세자마저 위협한다. 호위무사들을 따돌리고 저잣거리로 나온 세자는 심청을 만나게 되고, 백성들의 현실을 알게 된다.

 

공양미 삼백석에 팔린 심청을 구하려 하지만 늦어버린 세자는 더 이상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개혁을 결심하게 된다. 탐관오리들을 처단하고 임금이 된 세자는 심청을 그리워하며 맹인들을 위한 잔치를 벌인다. 이때, 개혁에 밀려난 대신들이 왕을 암살하여 권력을 잡을 기회로 보고 자객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심청의 원작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 공연은 한복의 곡선과 천의 휘날림을 담은 무대에 특수 조명과 수묵화 영상 맵핑을 담아내어 아련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의 동양적 판타지를 그려낸다. 또한, 승무, 선녀춤, 태평무 등의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그리고 태권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콘텐츠들이 심청 뮤지컬 판에서 펼쳐지는 등 화려한 볼거리 또한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제작한 페르소나의 최철기 총감독은 “그동안 난타, 점프, 플라잉 등의 공연을 연출하며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왔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가능성이 아니라 증명할 단계이다. 뮤지컬 ‘심청’을 통해 한국의 전통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전통공연 한류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의 두번째 작품인 ‘구미호’는 2021년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는 전 씨스타 멤버 윤보라 가 주인공 미호, 국악인 박애리가 도창을 맡고,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천송이 등 다양한 장르 출신의 배우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뮤지컬 ‘심청’의 객석은 단계적 일상회복(1차)에 맞춰 일행간 한 칸 띄우기로 준비되고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주)페르소나 02-76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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