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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본드의 '리어'- 한국 초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08/09/29 [17:58]

에드워드 본드의 '리어'- 한국 초연

문예당 | 입력 : 2008/09/29 [17:58]


에드워드 본드의《리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위기의 심각성을 폭력현상 속에서

인지하고 이런 위기의식이 형상화 한 작품이다. 박재완 연출은 《리어》에 동시대 한국의 정치

사회적인 문제점을 선명하게 담아내어, 새로운 공연양식을 실험하고, 수준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국내의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국내 초연!!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의



《리어 (Lear)》


“ 부패한 무지인가, 무지한 부패인가”


새로운 연극적 실험을 통해 한국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박재완 연출!!

이번엔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의《리어》로 한국연극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준비를 하고 있다.


에드워드 본드의《리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위기의 심각성을 폭력현상 속에서

인지하고 이런 위기의식이 형상화 한 작품이다. 박재완 연출은 《리어》에 동시대 한국의 정치

사회적인 문제점을 선명하게 담아내어, 새로운 공연양식을 실험하고, 수준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국내의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숙련된 배우들을 통해 60명이 넘는 배역들을 1인 다역으로 소화해 냄으로써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들을 공연 내내 만들어 낸다. 그리고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이 함께 할

것이다.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에서 85%에 달하는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며 수많은 관객과 감동을 나누고,

공연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극단 <루트21>의 신작《리어》!!

막막한 현실에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단비를 내려주는 작품으로 각인될 것이다.


|작가소개|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 1934~)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 1934~)는 사회주의 극작가로 1960년대 영국연극의 흐름을 주도했다.

예술을 통해 사회개혁을 시도하며, 극장이 가진 변혁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대표작으로는 , <구원된 사람들(1965)>, <이른 아침(1968)>,

<북쪽으로의 좁은 길(1968)>, <리어(1970)>, , ,

<바다(1973)>, <빙고(1974)>,<바보(1975)>, ,

, , <여자(1978)>, <세상(1979)>,

, <부흥(1981)>, <여름(1982)>, <전쟁놀이(1985)>, ,

, 등이 있다.  


본드는 초기부터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위기의 심각성을 폭력 현상 속에서 인지하고

이런 위기의식을 희곡으로 형상화했다.
1978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자 영국의 정치적

분위기는 급변하였고, 정치 사회극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도 사라진 후에도 본드는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본드의 관점은 폭력 현상 자체를 대상화해서 바라보고 폭력의 문제에 접근하는데 있으며, 전쟁을

도덕의 옹호라는 명분하에 살육 행위를 자행하는 집단 광기의 표출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비판은 극작 행위의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


  본드는 당시 독일의 급진적이고 교훈적인 희곡의 경향을 대변하는 브레히트식(Bertolt Brecht,

1898-1956)의 연극에 충실하였다. 그러나 본드는 브레히트처럼 ‘관객을 정서적으로 교화시키기’

위해, 그와는 조금 달리 이전 독일의 혁명적 극작가 뷔히너(Georg Büchner, 1813-1837)와

베데킨트(Frank Wedekind, 1864-1918)와 같이, 하층계급이 사회구조적으로 짊어지게 된 분노와

폭력과 범죄와 광기를 정서적, 심리적으로 적나라하게 현실적으로 그려내는데 집중 하였다.


그의 작품은 정치 사회적 폭력의 역학 관계에 주목하는 가운데, 사회악의 원인을 집권자의 도덕성

상실로 인한 비이성적인 행위에서 찾고 그 해결의 전망 또한 집권자의 도덕적 각성과

그 실천에 두고 있다.



  본드의 작품은 사회의 병폐를 일관되게 다루면서도 주제를 극적 형식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예술적으로 승화 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집필 초기에는 폭력 묘사 자체에 탐닉하는 Sadist로

혹평 받기도 했고, 충격적인 시각효과, 잔혹한 묘사 등을 즐기는 부도덕한 작가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북쪽으로의 좁은 길>이 발표된 이후 그의 작품들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폭력이라는 주제를 극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파악해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 들어서 브루스타인은 현대 영국의 극에 대해 ‘무엇을 쓸 것이냐’는 주제적 측면 보다

‘어떻게 쓸 것이냐’ 하는 기법 측면의 성찰이 필요함을 지적하는 가운데 본드를 극적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오늘날 영국 극계의 탁월한 존재로 인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인간을 단순한 상황적 존재로만 파악하지 않고 오히려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행위를

요구받고 있는 주체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Bond는 극히 비판적인 사회체제 안에서 비인간화에 항변하는 개인의 투쟁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비젼을 제시 한다. 자아인식이라는 각성의 결과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사회적 행위의

가능성을 보게 하는 것이다.


|Synopsis|

“이건 왕의 명령이다! 성벽을 쌓아! 저들이 나를 우습게 알고 있어.”

“아버지는 미쳤어”

성벽이 백성들을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 왕 리어.

리어의 성벽 건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리어의 딸 보디스와 폰타넬. 그녀들은 리어의 적 노스공작과

콘월공작과 결혼하여 그들 모두를 죽이고 각자 권력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결국 아비와 딸들의 대립은 치열한 전쟁으로 치닫게 되고,

전쟁에서 패배한 리어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보디스와 폰타넬은 리어의 신하 워링턴에게 모진

고문을 행하고 입막음을 위해 혀를 뽑아버린다. 성에서 겨우 탈출한 워링턴은 숨어 있던 리어를

찾아 주시하는데, 그의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고……

“아니야, 아니야, 저건 왕이 아니야”

“광인은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하지”

재판장. 보디스와 폰타넬은 남편들을 잡아들이고 리어왕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다. 보디스가 리어에게

거울을 쥐어주자, 비로소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본 리어는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사형 집행을 위해 죄수들과 함께 호송중이던 리어는, 다시 코딜리아의 반란군에 의해

본부로 끌려온다. 반란군은 이미 잡혀 있는 폰타넬과 보디스를 차례로 사살하고 딸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리어는 미쳐가는데……

“짐승들의 자비에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순 없어요”

“성벽이 너희를 전몰시킬거야”

“한 삽만 더”

리어는 유령(청년)의 옛 집에서, 많은 이방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정의로움을 강변하며 또 다른

울타리를 만들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코딜리아가 리어를 찾아온다. 리어는 과거의 자신의 과오를 들먹거리며 성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권면하지만, 코딜리아는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자 성벽을 쌓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모든 집회를 금지시켜 버리고, 리어는 또 다시 홀로 남게 된다.

|공연개요|

■ 공   연   명  : 리어(Lear)

■ 공 연 장 소   :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02.763.1355)

■ 공 연 일 시   : 2008년 10월 30일(목) ~ 11월16일/ 평일: 7시 30분, 토․ 일: 3시

■ 공연 소요시간 : 180분

■ 관 람 연 령   : 만15세 이상 관람 가능

■ 원         작 : 에드워드 본드  

■ 번         역 : 김미량

■ 각 색 / 연 출 : 박재완

■ 소 리 지 도   : 서상권

■ 움직임 지도   : 김유신  
    
■ 출      연 : 조영진, 한갑수, 권경희, 이영재, 김유신, 류  진, 이선정, 윤효식,

                서만동, 김하랑, 홍주형, 조부현, 민정섭, 노태양, 이후성, 최우석,

                이보민, 배정한, 김은영, 권영지, 이은정, 민윤영 외  

■ 스        탭 : 무대/지상화 박재은, 조명/신현선, 의상/황연희, 소품/박재은, 음악/성주희,

                  특수분장/유태영

■ 공 연 문 의   : (주)홍인엔터테인먼트 : 02.522.2871-2
            
■ 티 켓 금 액   : R석 - 35.000원, S석 - 25.000원, 단체(20인이상) - 15.000원

| Director |  ■박재완

現 수원과학대학 연기영상과 교수

극단 <루트21> 대표

               연출: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감질난 가족》,《진흙》,《메데이아 콤플렉스》,《메데이아》,

                      《베니스의 상인》,《뮤지컬 십이야》,《트랜스 십이야》,

                      《컴플렉스 리어》,《스트립티즈》,《트루 X》등

                저서: 『연기:훈련 모델 및 기초미학』, 번역 『스타일연기』

                수상:  2003년 밀양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메데이아》

연출가 박재완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연극학 석사를 그리고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연극학 박사를 받았다. 그런 그는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밑바탕에 두고 있다.

그리고 예리하고 명쾌한 분석력으로 텍스트를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여 배우와 함께 공유한다.

무대에 선 배우의 몸에 시선을 고정하여 감정보다는 순간 살아있는 충동과 에너지를 잡아낸다.

“연습은 없다. 리허설만 있을 뿐이다.”라고 외치는 그의 연극에 대한 치열함의 항해는 계속된다.


|Cast & Staff |

| Cast |

리어: 조영진

現 동아방송예술대학 영화예술과 교수

   극단 <루트21> 부대표

   <배우 연구소 숨과 몸> 소장

연극: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시골선비 조남명》,《하이라이프》,《죽도록 죽도록》,

     《메데이아 콤플렉스》,《감질난 가족》,《햄릿》,《오구》,《아름다운 남자》,

     《농업소녀》,《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느낌, 극락 같은》,《잠들 수 없다》,《일식》,

     《도솔가》,《리어왕》,《맥베스》등

영화: 《밀양》,《우리생애 최고의 순간》,《검은 땅의 소녀와》,《효자동 이발사》, 《싸움》등

방송: OCN 《유혹의 기술》

수상: 2001년 서울 연극제 남자연기상

      2002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워링턴: 한갑수

      연희단거리패 단원

연극:《오구》,《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도솔가》,《햄릿》,《느낌, 극락 같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등

영화: 《극장전》, 《오구》

수상: 경남연극제 연기상

      경남연극제 연기대상

보디스: 권경희

現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 교수

   극단 <루트21> 운영위원

연극: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협종망치》,

      《키리에》, 《헤다가블러》, 《성난얼굴로 돌아보라》, 《낙태》,

      《아내라는 직업을 가진 여인》, 《만드라골라》 등

보디스: 류 진

現 극단 <루트21> 단원

연극: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폐차장의 기인들》,《산불》,《떼도적》,《수업》,《어머니》,

      《느낌, 극락같은》,《서툰사람들》,《일식》,《올드보이》등

영화: 《파란자전거》,《69년 7월, 달의 궁전》.《핑크토끼》,《영웅 수퍼맨》

폰타넬: 이선정

現 극단 <루트21> 운영위원, 배우연구소 몸과 숨 대표,

동아방송대학 영화예술학과 출강, 요가지도자

연극: 《감질난가족》,《푸줏간여인》,《메데이아 콤플렉스》,《뮤지컬 십이야》,《오토바이옆에서》,

      《트랜스 십이야》,《메데이아》《달은 달》《성인용 황금박쥐》《숙주14452002》,

      《바리공주》,《바코드6307979,》《결혼전야》,《저별이 위험하다》,《욕》,《화무십일홍》등

수상: 2003 밀양연극제 -,《메데이아》메데이아역-여자연기상, 포토제닉


청년(유령): 윤효식

現 극단<루트21> 단원

연극: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 《광기의 역사》, 《메데이아 콤플렉스》,

      《감질난 가족》, 《갈매기》, 《폭풍의 언덕》, 《Crocus》 등

아내(코딜리어): 김하랑

現 극단<루트21> 단원

목수: 홍주형

現 극단<루트21> 단원

노스 공작: 민정섭

現 극단<루트21> 단원

콘월 공작: 이후성

現 극단<루트21> 단원

■ 그 외 16명


| Staff |

■ 기      획 : 권정득, 김현선, 우운주, 김지혜

■ 시각디자인 : 백의정, 이명우

■ 소리지도   : 서상권

■ 움직임지도 : 김유신

■ 무대미술   : 지상화, 박재은

■ 의      상 : 황연희

■ 조      명 : 신현선

■ 소품디자인 : 박재은

■ 음악 /작곡 : 성주희

■ 특수분장   : 유태영

공동제작

|(주)홍인엔터테인먼트 |

  (주)홍인 엔터테인먼트는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기업이념으로 구현하고자 세워진 회사입니다. 창작의 장이라면 어디든 그 중심에 ‘사람’이 있습니다.

홍인 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그 중심을 잃지 않는 회사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2006년 홍인 엔터테인먼트배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를 주최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일로 첫 사업을

시작한 본사는 한국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연극 및 뮤지컬 공연의 투자 및 제작을 지원하여

2008년 5월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호응 속에 연극 ‘호랑가시나무의 기억’에 제작지원을 했고,

8월엔 안톤 체홉의 대표작 ‘갈매기’를 공동 제작했습니다.

   2008년을 맞아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한 본사는

공연예술(연극,뮤지컬,콘서트)과 영상예술(영화,방송)은 물론

스포츠마케팅과 문화이벤트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극단 루트21 |

극단 <루트21>은 전통 심리연기와 몸 현상학의 실험적 융합을 모태로 미로속의 한국연극을

‘리모델링’하고자 한다!

극단 <루트21>의 밀알들은 알 수 없고 분해 불가한 21세기형 혼돈, 그 실체를 파헤치고자 모인

리모델링 작업의 ‘삽들’이다.

|극단 연혁|

년/월/일 공연내용비고

2004. 03. 극단 <루트21> 창단 2004.05.13~16 《뮤지컬십이야》

(연출/박재완, 국립극장 셰익스피어 난장, 하늘극장)<루트21>

제 1회 정기공연2004.07.24~27《뮤지컬십이야》

(연출/박재완, 밀양공연예술축제 공식 초청작, 밀양연극촌)2004.07.29~31 《뮤지컬십이야》

(연출/박재완, 포항바다공연축제 초청작, 포항바다무대)2004.11.20~21  《메데이아 콤플렉스》

(연출/ 박재완, 제 11회 베세토연극제 폐막작, 일본동경)<루트21>

제 2회 정기공연2005.07.09~24 《메데이아 콤플렉스》

(연출/박재완, 서울문화재단 사후지원 선정작, 게릴라극장)2006.03.16~21  《가출소녀우주여행기》

(연출/박재완, 신춘문예 당선희곡공연, 아르코 예술소극장)<루트21>

제 3회 정기공연2006.11.28~12.03  《감질난 가족》

(연출/박재완, 핀터페스티발 참가작, 까망소극장)<루트21>

제 4회 정기공연2007.03.21~04.01《앨리스는 이제여기 살지 않는다》

(연출/박재완, 문예진흥기금 사업선정작, 설치극장 정미소)<루트21>

제 5회 정기공연2008. 04.24~05.18《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

(연출/박재완, 문예진흥기금 사업선정작, 씨어터 디아더)<루트21>

제 6회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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