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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 댄스그룹 코마

문예당 | 기사입력 2008/10/07 [12:18]

'작은 연못' - 댄스그룹 코마

문예당 | 입력 : 2008/10/07 [12:18]


사람들은 가끔씩 자신과  얽힌 인간관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읽지 못한다. 하늘을 나는 새,

어항속의 물고기, 가장 흔하게 키우는 강아지의 모습속에서 사랑하고 싸우며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엿본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는 동물만큼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주의에 빠져 가족,

친구, 이웃을 보지 못한다.

2008 경기문화재단 지원작


2008 댄스그룹 코마의 세 번째 신작


이인무 세버젼- 공중전, 수중전, 지상전


작은 연못



새, 물고기의 의인화된 움직임을 통해‘인간관계’를  비춰보는 우리의 자화상


공연개요

작/안무      이은미

연출         남궁호

원곡         김민기

작곡, 연주작곡 / 정재환

  연주/ 신형창-대금,피리   정재환-피아노, 기타각색 김인경

스태프

음  악/정재환    조명/최관열      음향/ 이창영  

포스터/이윤엽    사진/유희정      

출연진  남도욱, 표광미, 이은미, 원범재, 구자홍, 김효정, 안지혜

공연문의  오정석 02-972-1072, 011-716-4673

공연관람료  일반 : 15,000원, 학생 : 8,000원

주관  댄스그룹 코마 후원경기문화재단



안무자 이은미

안무자 이은미는 철학전공, 은행원, 공연기획자 등을 거쳐 무용계에 입문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로서

그녀의 작품은독특한 경력만큼 다양한 장르와 거침없는 표현들로 새로운 무용극을 선보이고 있다.
  
5년간의 [똥자루무용단]에서 공동안무와 연출, 무용수로서의 활동과 3년간의 [전미례 재즈 무용단]에서

활동을 통해 현대무용은 물론 발레와 재즈 그리고 힙합 등 다양한 대중무용도 겸비한 그녀는

2006년 안무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처녀작 코믹무용극 <로또펠리스>를 선보였다.

2007년 <바람의 목적> 두 번째 신작을 통해 춘천, 거창국제연극제 초청작으로 많은 관객을 만나며

춤이 대중성을 확보하는 작품으로 발돋음해왔다. 2008년 <로또펠리스>를 앵콜로 춘천마임축제,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구리시, 거창국제연극제를 거쳐 대학로에서 일주일 공연행진을 펼쳤다.

약력

2008. 8. 6~10       댄스그룹 코마 <로또펠리스> 대학로 블랙박스씨어터

2008. 7. 11~12, 22  경기북부지역 예술활동지원사업당선작 댄스그룹 코마 <로또펠리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구리시

2007.9.19~20        변방연극제 당선작 댄스그룹 코마 <바람의 목적>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극장

2007.9.7             경기문화재단 지원작 댄스그룹 코마 <바람의 목적>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2007.8.10~12        거창국제연극제 초청작 댄스그룹 코마 <바람의 목적> 수승대 돌담극장

2007.8.3             춘천국제연극제 초청작 댄스그룹 코마 <바람의 목적> 춘천 산토리니

2006.9.23           댄스그룹 코마공연 <로또펠리스>안무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2006.8.20~21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댄스그룹 코마창단공연 <로또펠리스>안무 홍대 포스트 극장

2005.10.3            고양시 춤 대공연 [NEW DANCE PROJECT] 출연 <일탈>

2005.8.21            국립극장토요기획시리즈 전미례무용단 <메신저> 출연

2005.6.17~18        똥자루무용단 <한여름날의 우울증> 출연, 학전소극장

2004.10.27~28       광주비엔날레 초청공연 똥자루무용단 <로미오와 줄리엣 그 죽은 후> 출연

작품소개

무용의 상식을 깨는 재치발랄~ 코믹무용극!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은연못>은 동물의 모습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새의 움직임을 의인화한 춤‘공중전’과 물고기의 움직임을 통해 본 우정이야기‘수중전’,

남녀간의 성역할을 바꿔보는‘지상전’세편의 “이인무”다.


동물의 의인화된 움직임을 적용해 안무를 하여 무용수들의 춤은 사뭇 동물적이며 본능적이다.

그 가운데 인간의 감정과 같은 우정, 사랑, 갈등의 차이를 빚어내는 소재들을 찾아 우리의 삶을

대입시켜보았다. 우리가 잊고 사는 따뜻함, 배려, 격려 등을 가끔은 동물들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사람, 동물의 구분을 넘어서 함께 공존하는 우주속의 하나가 되는‘나’를 찾아본다.

안무의도

엉뚱 뒤뚱, 닭과 새와 물고기, 그리고 사람

우리의 모습, 나의 자화상을 자신은 보지 못할 때가 있다. 하늘을 무리지어 훨훨 날아다니는 새,

어항속의 다정한 물고기, 내가 키우던 강아지의 모습 속에서 우린 더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욕심내어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 친구와 가족을 잃어버린 채 너무나

외롭게 서있는 나. 이제 힘이 되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함께 가는 친구, 이웃, 타인의 모습을

사랑하려한다.

댄스그룹 '코마'소개

댄스그룹 ‘코마’는 춤이 가진 난해함을 다양한 연극적, 상황적 구성을 통해 관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안무방식을 추구하는 팀이다.‘코마(Coma)’는 의학용어로 혼수상태,

무의식상태를 말한다. 코마는 춤이 재미있고, 몸이 즐거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룹으로

출신학교와 전공을 불문하고 다양한 무용수들이 모였다.


코믹발랄함과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무용의 상식을 깨는 코마는 진지하기만 한 무용의 일관된

흐름을 깨고, 재미있고, 코믹한 움직임으로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주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1. 의인화된 움직임 : 공중전, 수중전, 지상전

   사람들은 가끔씩 자신과  얽힌 인간관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읽지 못한다. 하늘을 나는 새,

어항속의 물고기, 가장 흔하게 키우는 강아지의 모습속에서 사랑하고 싸우며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엿본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는 동물만큼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주의에 빠져 가족,

친구, 이웃을 보지 못한다. <작은 연못>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동물의 의인화된

움직임을 통해 다시보는 자화상이다!!!

2. 인형극과 춤의 연속적 교차

   작품의 공간은 새가 하늘을 나는 공중과 물고기가 있는 작은 연못이다.
  
   작은 인형으로 만들어진 새가 하늘을 날기도 하고, 나무에 앉아 쉬기도 하는 모습, 배우와

무용수는 그 산이 되기도 하고 강이 되기도 한다. 작은 연못은 수족관속의 인형물고기로

전개되다가 인형극 조정자가 춤을 추며 붕어가 되는 실연이 교차된다.

인형극과 춤의 만남이다. 조명을 역광으로 하여 그림자극을 이용한 무대로 무용수의 큰 움직임과

작은 인형극의 대비가 관객의 시선을 좁혔다 넓혔다 할 것이다.

이처럼 비일상적인 공간에 의인화된 움직임을 표현하기위해 관객과 약속될 수 있는 상상력의 상징인

인형과바다 속의 풍경장치 등을 이용한다.

3. 기타와 피아노, 라이브연주

   <작은연못>은 작곡가 김민기의 노래를 양희은이 불러 많이 알려진 한국가요이다.

음악이 꽉차있는 무대가 아니다. 춤의 반주가 아니다. 새가 훨훨 날아다니고, 물고기가 재밌게

놀이를 하고 어릴적 우리가 뛰어다니던 밝은 움직임의 연주와 그 이면의 외로움과 관계속의

소외를 기타와 피아노 연주로 여백을 채운다.

시놉시스

프롤로그

극장 입구에서부터 들어서면 수족관과 빨간 다라이통에 붕어들이 놀고, 종이인형으로 만들어진 새가

여기저기서 쉬고 있다.

수족관을 연상케 하는 물고기와 모이를 쪼아먹는 인형닭까지,,, 오늘의 의인화된 동물을

입구에서부터 만난다.

관객이 입장하면 무대에는 피아노와 기타연주자가 조용히 <작은연못>을 연주하고 있다.

김민기 원곡의 작은 연못을 다양하게 변주를 하다가 천천히 1장의 독수리 날개짓을 그림자로 시작한다.

1장  공중전

독수리와 수탉, 두 새가 열심히 날개짓을 한다. 독수리는 날기에 성공하지만, 수탉은

우둔한 움직임에 왕따를 당한다.

독수리는 어느날 맘껏 날기를 자랑하며 여행을 하다가 유리빌딩에 몸을 부딪혀 떨어진다.

몸을 추스릴 수 없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고 따뜻하게 상처를 감싸준 친구는 다름 아닌 수탉이다.

독수리는 눈물이 흐른다.

2장  수중전

작은 연못의 물고기 두 마리는 우정을 자랑하는 친한 친구다. 항상 즐겁게 놀던 두 친구는

연못에 세수하러 온 왕자님을 보고 싸우기 시작한다. 어느새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붕어 한마리가 친구의 목을 물어뜯는다. 연못은 온통 피바다가 되고 물은 썩어들어간다.

3장 지상전

5세의 남녀 어린이가 서로 다른 성기를 보며 왜 다르지? 궁금해하며 묻는다.

15세의 청소년,소녀가 서로 마주보지만 다른 성을 인식하며 불편해하고 견제한다.

25세의 남녀가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남녀로 살아온 관습과 교육에 얽매여

여성의 일과 남성의 일에 불평등을 느끼는 남녀가 서로의 성역할을 바꿔 놀아보며 자유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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