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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기다리라는 거냐"…대기 환자 1,258명 의료체계 붕괴 직전, MBN, "정부 오판 의료계, 국민 힘들게 만들고 책임없다?" 그들에겐 들리지 않는 함성, 보이지 않는 횃불

제일 위험한 건 전문가의 말, 그 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그럴듯한 구호다. 이 두 가지는 일단 믿지 않는 게 좋다. 나도 그런 것에 굉장히 속으면서 살아왔다. -무라카미 하루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2/11 [09:25]

"죽기 기다리라는 거냐"…대기 환자 1,258명 의료체계 붕괴 직전, MBN, "정부 오판 의료계, 국민 힘들게 만들고 책임없다?" 그들에겐 들리지 않는 함성, 보이지 않는 횃불

제일 위험한 건 전문가의 말, 그 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그럴듯한 구호다. 이 두 가지는 일단 믿지 않는 게 좋다. 나도 그런 것에 굉장히 속으면서 살아왔다. -무라카미 하루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12/11 [09:25]

▲ 미래, 코로나,18     ©문화예술의전당

 

【 앵커멘트 】

"아직은 병상 여유가 있다."

"병상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방역 당국이 내놓은 답변입니다.

정부의 오판일까요.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3%지만, 이건 숫자에 불과할 뿐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사실상 없습니다.

수십 군데 전화를 해도 병상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의 한 대형 병원입니다.

 

확진자 폭증에 위중증 환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강원도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고작 1개뿐입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비수도권 병상 1,658개 추가 확보 명령을 내렸지만,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입니다.

 

▶ 인터뷰 : 강원도청 감염병관리과 관계자

- "이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병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거기에 의료진을 구하는 게 제일 지금에서는 급선무입니다."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5%를 넘겨, 사실상 남은 병상이 없습니다.

 

병상에 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환자만 1,300명.

 

응급실에서 2주를 기다리고, 수도권 확진자가 4시간 떨어진 비수도권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합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마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 인터뷰 : 최규태 / 코로나19 병상 대기자 부모

- "우리 아들을 이송하든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지금 자리가 없대요. 아무런 약도 안 주고 이게 무슨 방역이에요. 사람 죽길 기다리는 거지 멀쩡한 사람…."

 

방역 당국은 국군 병원과 국가 운영 병원을 코로나전담 병원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지만, 연일 800명 이상 나오는 위중증 환자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의료체계는 붕괴될 처지입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MBN

"죽기 기다리라는 거냐"…대기 환자 1,258명 의료체계 붕괴 직전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57&aid=0001627550

▲ 윤석열     ©문화예술의전당

▲ 윤석열     ©문화예술의전당

▲ 윤석열 페이스북     ©문화예술의전당

안철수, 코로나 급증세에 “文대통령, 사과하라…방역 책임자 경질해야”, "문재인 사과, 방역기획관과 국정상황실장의 경질을 요구한다"

https://www.lullu.net/3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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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ullu.net/3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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