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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12월 16일 개최

제암리에서 울려퍼지는 한국 창작 가곡의 메시지, 사랑과 희망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1/12/12 [08:46]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12월 16일 개최

제암리에서 울려퍼지는 한국 창작 가곡의 메시지, 사랑과 희망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1/12/12 [08:46]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이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를 12월 16일(목)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등 전문 연주자와 성악가로 구성된 ‘불란서집 문화예술기획’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라는 주제로 시와 K-가곡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보다 쉽고 친숙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화성시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를 개최한다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단체 불란서집 문화예술기획은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력파 청년들로 △소프라노 송은경 △테너 강한샘 △바이올린 차유진 △클라리넷 강성호 △피아노 강민선 △작곡가 이한빈이 총 9곡의 한국 창작 가곡을 재해석해 앙상블 송의 연주로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프랑스 혁명 당시 용사들의 혈기 넘치고 위풍당당함을 노래한 프랑스 국가 라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로 시작한다. 이 노래의 선율은 3.1운동 당시 화성 독립운동가들의 진취적인 기상과 맞닿아 있다.

 

이어서 본 공연에서는 우아한 소프라노와 굵은 저음이 매력적인 바리톤의 음색을 담아 일상적인 삶과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표현한 ‘첫사랑’ △사랑의 서정을 담아낸 ‘마중’ △나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변화를 노래한 ‘나 하나 꽃피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의 여운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잔향’ 등 창작 가곡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 하나하나를 재편곡해 들려준다.

 

이 밖에도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담은 아리랑, 험난한 세상과 마주하며 희망의 끊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도 유려하고 애절한 선율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임을 기다리며 베틀을 짜면서 불렀던 민요인 ‘베틀노래’를 창작 가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창작 가곡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도 감정 전달이 생생하게 되기에 가곡의 이상향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로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담당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가곡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쉽게 다가가는 문화 콘텐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공연단체와 열심히 준비했다”며 “서양 음악에만 치중된 가곡의 영역을 확대하고, 화성의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의 관람 신청 방법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홈페이지 내 ‘행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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