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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찬 개인전 'THE CAR' , 갤러리도스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2/16 [18:17]

배병찬 개인전 'THE CAR' , 갤러리도스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1/12/16 [18:17]

 갤러리도스 배병찬 'THE CAR'

 2021. 12. 22 (수) ~ 2021. 1. 4 (화)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Tel. 02-737-4678  

 

▲ 배병찬 개인전 'THE CAR' , 갤러리도스   © 문화예술의전당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배병찬 ‘THE CAR’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전시기간: 2021. 12. 22 (수) ~ 2021. 1. 4 (화)

 

 

▲ 배병찬, 1955 Mercedes-Bens 190SL(부시+빈라덴)  © 문화예술의전당

1955 Mercedes-Bens 190SL(부시+빈라덴) │ inkjer pigment print │ 101.6*127.0vm │ 2019

 

▲ 배병찬, 1953 Chevrolet Pick Up3100(트럼프)  © 문화예술의전당

 

1953 Chevrolet Pick Up3100(트럼프) │ inkjer pigment print │ 81.2-101.6cm │ 2019

 

▲ 배병찬, Volkswagen Beetle(힐러리)  © 문화예술의전당

Volkswagen Beetle(힐러리) │ inkjer pigment print │ 101.6*127.0vm │ 2019

 

 

▲ 배병찬, Volkswagen Beetle(시진핑)  © 문화예술의전당

Volkswagen Beetle(시진핑) │ inkjer pigment print │53.3-63.5cm │ 2019

 

▲ 배병찬, PORSCHE 356 B coupe(김정은)  © 문화예술의전당

PORSCHE 356 B coupe(김정은) │ inkjer pigment print │53.3-63.5cm │ 2019

 

▲ 배병찬, 2014 JEEP WRANGLER(박원순)  © 문화예술의전당

2014 JEEP WRANGLER(박원순) │ inkjer pigment print │81.2-101.6cm │ 2019

 

▲ 배병찬, 1979 Chrysler LeBaron TOWN(푸틴)  © 문화예술의전당

 

 

  작가노트

 

  인류의 역사 속 빠른 속도와 안전한 운송수단에 대한 욕망은 항상 존재했다. 어쩌면 본능적이기도 한 잠재되어 있는 생각들은 나에겐 어린 시절 바라보며 매료됐던 자동차를 통해 생겨났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소년이 느끼는 자동차는 갖고 싶지만 바라보는 것일 뿐 소유할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동경 그 이상의 특별하고 신화적인 존재 같았다. 그리고 이러한 어린 시절의 마음 때문인지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과 많은 관심으로 결국 나의 사진 속 오브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내 작품 속 자동차는 단순한 기능적 이동수단이 아닌 소유에 대한 욕망, 속도에 대한 열망, 추억, 과학 기술에 대한 상징적 가치 등을 담고 있는 복합적, 상징적 오브제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수많은 과학적 노력과 투자의 결과로 초창기 자동차 산업과 비교 할 수 없는 자동차 본질적 기능인 속도와 안정성의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내었고 어느덧 자동차를 통해 시각적 미적 만족을 추구하며 기술과 예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미래의 문화를 기대하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인간의 시각적 본능을 자극시켜 소유하고 싶은 충동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자동차가 인간의 욕망을 재현하고 대변하는 창조물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시대의 시각적 욕망과 어릴 적 자동차에 대한 물질적 동경을 표현하고 싶어 수려한 디자인을 가졌던 명차들의 피규어(정밀 모형)를 찾아다니고 수집하면서 사진 작업에 임하였다.

 

  또한 나의 사진 속 또다른 오브제인 인물들은 어릴 적 선망했던 직업군들의 유명인으로서 그들의 얼굴을 각각의 자동차에 조화를 이루도록 합성하여 실재와 욕망의 극대화, 인간 본연의 워너비(wannabe)를 나타내고자 했다. 정치인이나 유명인의 얼굴과 다소 딱딱하고 차갑게 보여 질 수 있는 통상적인 자동차의 이미지를 결합시켰지만 나는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밝고 경쾌하게 자동차의 색감과 단순한 흰 배경과의 대조를 통해 결과적으로 위트있고 풍자적으로 보여지기를 바랐다. 자동차 모형 본연의 아름다운 선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현실로 느껴지는 사물의 실체가 아닌 새롭게 창작된 나만의 자동차에 관한 개념을 구체화하고자 인공적 조명을 사용하여 오랜 시간 탐구한 필름 사진 결과물이다. 그리하여 보는 이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각자만의 추억의 이야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욕망, 그리고 미적 여운을 작게나마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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