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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 오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2/30 [10:57]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 오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1/12/30 [10:57]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가 오는 1월 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된다.

 

‘Il Mondo (지구)’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소프라노 오선주의 이번 독창회는 일반적인 독창회와는 차별화된 공연으로, 자연에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내는 바로크의 원전악기를 통해 그레고리오 챤트부터 오페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인간이 느끼는 감정뿐 아니라 지구가 내는 목소리 또한 표현하고자 한다.

 

자연의 변화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인간들의 고백과 자연의 경고를 소프라노 오선주가 지구행성의 메신저가 되어 바로크 시대의 노래로 전달하고자 하며, 자연파괴가 곧 인간의 파멸인 것을 직언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기회를 암시하는 은유적인 노래를 통하여 희망을 기원하고자 한다.

 

‘Il Mondo(지구)’는 성악과 기악의 음악적 조화를 추구하는 단체인 바로크 앙상블 콘체르토 안티코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총 4개의 스테이지 <자연의 경고>, <자연과 인간의 충돌>, <자연의 고통과 죽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해 소프라노 오선주만의 깊은 음악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의 기획자 소프라노 오선주는 “이번 공연에서 ‘Il Mondo(지구)’라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는 부분과 편리함 속에 묻힌 자연훼손에 대한 감정을 음악으로 일깨우고 싶다.”라고 전하며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소프라노 오선주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콘서바토리, 아카데미에 출강하며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고음악 앙상블 Concerto Antico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본 공연은 전석 3만원으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 오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 오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 Il Mondo(지구) > 오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최  © 문화예술의전당

 

NATURE MONOLOGUE RECITAL SOPRANO SUNJU OH

소프라노 오선주 독창회

Il Mondo <지구>

 

1. 일시장소 : 2022년 1월 2일(일) 오후 7시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 주    최 : 콘체르토 안티코

 

3. 주    관 : 영음예술기획

 

4. 후    원 : 좋은소리네

 

5. 입 장 권 : 전석 3만원

 

6.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P R O F I L E

* Soprano 오선주

 

중앙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바티칸 교황청 성음악학교 Pontificio Istituto di Musica Sacra에서 합창지휘과 학사 및 석사과정, 이탈리아 로마 Santa Cecilia 국립음악원 르네상스 & 바로크 성악과 학사 및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브레샤 Luca Marenzio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교육과정을 마쳤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콘서바토리, 아카데미에 출강하고 있으며,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고음악 앙상블 콘체르토 안티코의 대표이다.

 

- 2016 귀국독창회(영산아트홀)

 

- 2016-2019 대건챔버앙상블 솔리스트

 

- 2017-2019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 활동

 

- 2018-2019 춘천국제고음악제 초청

 

  (폐막공연 솔리스트, Orfeo 극음악 중 Euridice 역)

 

- 2018 바로크 앙상블 콘체르토 안티코 창단(대표)

 

- 2020-2021 춘천국제고음악제 총 예술감독

 

* 바로크 앙상블 콘체르토 안티코

 

콘체르토 안티코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전통을 따라 성악과 기악의 음악적 조화를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수학한 고음악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콘체르토 안티코는 세계적인 바로크 연주자들과 함께 수학한 최고 수준의 고악기 연주자들이 모였고, 작품이 쓰여진 당대의 시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되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구성, 재해석하는 연구를 끊임없이 하며 고전음악의 성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Baroque Violin 송은정

 

* Baroque Violin 이강훈

 

* Baroque Viola 이정수

 

* Baroque Cello 배기정

 

* Baroque Contrabass 이윤숙

 

* Harpsichord 김재연

 

S Y N O P S I S

 

가장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바로크의 원전악기로 그레고리오 챤트부터 오페라까지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인간이 느끼는 감정뿐만 아니라 IL Mondo 지구가 내는 목소리 또한 표현하려고 한다. 

 

우연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쓴 찬미받으소서 라는 책을 접했다.

 

그 책 속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맘 놓고 사용했던 자연이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는 동안 얼마나 훼손되고 그 훼손된 자연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삶의 질은 더 풍요로워지고 자본주의의 세상 안에서 우리는 편리함을 더 찾고 사람들은 그 편리함을 뒤로 한 채 자연이 훼손됨을 방치하고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감동을 선사하지만 이 또한 마음이 여유로운 자에게만 허락된 것이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지 사치일 뿐이다.

 

Il mondo(지구) 라는 주제로 나는 이번 공연에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는 부분을 음악으로 일깨우고 싶었다.

 

무분별하게 버리는 플라스틱과 비닐로 고통받는 해양 생태계, 대량학살 무기를 동원하여 자신의 국익만을 챙기는 강대국들의 무분별한 침입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아이들,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발로 무너져가는 삼림 등,

 

모든 자연의 고통이 곧 인간의 고통으로 다가올 것을 수많은 자연학자들은 경고하지만 이익만을 생각하는 기업과 사회는 아직도 그 만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음악을 통해 알려 주고 싶었다.

 

 

 

 

 

* 연출 이수은

 

익숙함의 파멸과 각성에 대하여

 

'지구(Il Mondo)'라는 단어는 언제나 매혹적이었다.

 

나를 지구인이라고 호칭할 때면, 광활한 우주를 느끼고, 동시에 나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자연을 인식하곤 했다. 나란 존재는 당연하게도 지구 행성을 구성하는 자연의 일부분임을 깨닫곤 했는데, 그 자연의 존재감은 언제나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일상의 불안감과 스트레스에서 나를 꺼내주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현재, 가장 위험한 종은 인류였다. 우리는 서로의 접촉을 피해야 했고, 밀집한 장소를 벗어나야 했고, 결국 자연의 언저리에서 우리의 쉼터를 찾아야만 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자연과 소통하는 언어를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자연을 컨택하면 할수록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독창회는 소프라노 오선주가 자연의 변화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인간들의 고백과 자연의 경고를 바로크 시대의 노래로 전달하는 공연이다. 노래 속에는 우리가 자연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일상의 습관임을 고백하고, 걱정만 하는 자연에 대한 마음을 일으켜 세워 각성을 요청하는 메세지로 가득 차 있다.

 

소프라노 오선주는 지구 행성의 메신저가 되어 자연 파괴가 곧 인간의 파멸인 것을 직언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기회를 암시하는 은유적인 노래를 통하여 희망을 기원한다.

 

영상작가 손우경은 메신저 오선주의 보이스와 음악에 상응하여 자연과의 주파수를 맞추듯이

 

자연의 세계를 추상화하여 영상으로 담아내었다. 자연의 ‘파멸’과 ‘생존’의 극명한 대비는 ‘흑’과 ‘백’, ‘생명력’은 색감있는 정대원 조명디자이너의 간결한 조명으로 나타내었다.

 

삶과 죽음은 명확한 경계를 가지고 있지만,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생명력은 시시각각 변한다. 지구는 푸르고, 각양각색의 색으로 변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흑백의 땅으로 변해버릴지 모르겠다.

 

 

 

- 광주 아트 스페이스 ‘바림(Bar) & 공연창작그룹 벨린 바이프로덕트(BB-Berlin Byproduct)’

 

  상임연출

 

- 공연장르를 넘나들며, 2005년부터 한국과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 중

 

- 국립베를린예술대학교 무대미술과 최고학점 졸업, 마이스터 쉴러 학위 취득,

 

  DAAD Preis 수상

 

- 2011-2013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 조연출

 

- 국립극장 판소리오페라 '수궁가', 국립 만하임 극장의 바그너 '니벨룽엔의 반지 시리즈',

 

  린츠주립극장 'Cage Stage' 참여

 

- 'Flying Soo-ing Monster', '라인골드', '죽음에서 다시 부활한 사나이', '진실로',

 

  음악극 '바흐유람기', 'Bach160', '나를 불러달라고', '베를린 화합의 만찬', '마술피리' 외

 

  다수 공연 연출

 

- 2021 박영희오페라 '길 위의 천국' 총연출 및 제작총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프로젝트 'DMZ극장' 제작총괄

 

- 2010 공연작품집 '도시무대 (Stadt als Bühne)' 출판(독일출판사 Hatje Cantz)

 

 

 

* 영상디자이너 손우경

 

바로크 음악 공연, 주제는 '자연의 경고', '자연과 인간의 충돌', '자연의 고통과 죽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설명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였다. 자연, 지구, 환경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예술의 주된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나는 이번 공연에서 영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조금 막연하였다. 하지만 분명 나 또한 이 주제에 대해 대단히 공감하고 있었고 작가로서의 가치관과도 가까웠기에 좋은 예감이 들었다. 먼저 공연에서 사용될 음악을 들으며 지금까지의 내 작업을 돌이켜보았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본인의 작품과 상당히 조화됨을 발견하였다. 바로크 음악의 특성과 명암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나의 작품이 제대로 된 짝을 만난 듯하였다. 지금까지 본인의 작품은 어떤 대상을 추상화, 단순화하는 실험적인 것이 많다. 추상화의 의도는 어떤 대상의 구체성을 지우고 설명이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보편적이며 심적인 모습으로 많은 관객과 만나는 것에 있다.

 

본 공연에서는 폭포, 강, 바다, 나무, 숲 등의 자연물을 모티브로 하여 추상화하였으며, 음악에 맞추어 분위기 및 템포를 재구성하고 전체 흐름을 배치하고자 하였다. 시각적으로는 흑백의 영상에 서서히 색이 입혀지며 선명해지는 형식이다. 자연의 경고, 충돌, 고통과 죽음이라는 시련의 끝에 공존이라는 결말을 유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 작품은 자연을 위시한 바로크 음악과 영상의 협업으로서 매우 가치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 무사시노미술대학 조형예술학박사 Ph.D

 

-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초빙교수

 

-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 공연, 축제, 영상디자인, 비디오아트 작품 다수

 

- 국립국악원 '까막눈의 왕', 정동극장 판소리뮤지컬 '적벽' 영상디자인

 

- 거리예술 'LOOP STOP:BROKEN BRIDGE' 영상디자인

 

- 수원화성문화제 영상감독

 

- 개인전 '이미지페노메논_미디어+공간+신체', 개인전 '신체와 영상의 현상'

 

- 단체전 'Deep in Virtuality:가상에 빠지다' (최우수작품상)

 

- 수상 : 이미지포럼페스티벌2008 우수상, ask 영상제 ask상,

 

  일본예술센터 영상그랑프리 미술상 외 다수

 

 

 

* 조명디자이너 정대원

 

우리는 자연 속의 빛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우리는 인공의 빛들 속에서 자연의 빛을 잊고 살아간다.

 

현재에 고정되어 있는 형광등, 가로등 이런 빛들에 익숙해져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자연의 해와 달의 흐름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이번 작품 속에서 궤도 속의 광원인 해와 달의 움직임과 그들의 고요하지만 웅장한 진동을 표현하고자 한다.

 

 

 

- 대학로예술극장3관 신작희곡페스티벌 '포세일(For sale)'

 

- 연우소극장 '권리장전', '댓글부대', 두산 스페이스 111 '두산아트랩', '종이인간'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아카데미 보이지 않는 도시'

 

- 동양예술극장 '댓글부대', 금나래아트홀 기획작 '토리 행복을 찾아서',

 

- Ars Electronica 2021 Garden Seoul Festival 'Welcome to Jang-Gu in the club’

 

 

  공간 in VR Chat(가상공간), 인천트라이보울 개방극장 '수봉산방'

 

 

 

 

 

기획│오선주

 

연출│이수은

 

조연출│프란시스카 부이다크(Francesca Bujdák)

 

영상│손우경

 

음향│손지창, 리멤버스테이지

 

조명│정대원

 

사진│김보하

 

 

 

 

 

 

P R O G R A M

 

<자연의 경고>

 

G. F. Händel                  Furie terribili <Opera ‘Rinaldo’>

 

A. Vivaldi                  Cum dederit <Nisi Dominus, RV 608>

 

A. Vivaldi                  In turbato mare Irato, RV 627

 

                                                  1. In turbato mare irato

 

                                                  2. Splende serena, o lux amata

 

                                                  3. Resplende, bella divina stella

 

 

 

 

 

<자연과 인간의 충돌>

 

A. Vivaldi                  Armatae face et anguibus 

 

                                                <Juditha Triumphans, RV 644>

 

 

 

 

 

INTERMISSION

 

 

 

 

 

<자연의 고통과 죽음>

 

Gregorian Chant  Salve Regina

 

H. Purcell                 O let me weep <Opera ’The Fairy Queen’>

 

G. F. Händel                  Piangerò la sorte mia <Opera ‘Giulio Cesare in Egitto’>

 

G. F. Händel                  With darkness deep as in my woe <Theodora, HWV 68>

 

 

<자연과 인간의 공존>

 

G. F. Händel                  Ombra mai fù 

 

                                                <Opera ‘Serse’>

 

G. F. Händel                  Tu del ciel ministro eletto

 

                                                <Oratorio ‘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HWV 4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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