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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대상에 김영일 작가 선정



우수상에 김철모 시인, 이규정 소설가, 한상용 수필가 선정

전춘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10:06]

한국문학세상,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대상에 김영일 작가 선정



우수상에 김철모 시인, 이규정 소설가, 한상용 수필가 선정
전춘란 기자 | 입력 : 2022/01/11 [10:06]

 한국문학세상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내 책 갖기’ 운동으로 출간된 도서 가운데 작품성과 인기도 등을 심사해 ‘제5회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베스트 작가상’ 대상에는 김영일(수필가·시인, 한국문학세상 회장) 시집 ‘아빠의 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 김철모(시인, 정읍문학회장)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과, 이규정(소설가, 아시아문예진흥원 감사) 소설집 ‘날품팔이 소년’, 한상용(수필가, 한국문학세상) 에세이집 ‘볼래낭개 사람들’이 당선됐다.

 

▲ 한국문학세상,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선정  © 문화예술의전당

 

김영일 시인(수필가)의 시집 ‘아빠의 꿈’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으로 근무할 때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서민의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애틋한 이야기를 아빠들의 고달픈 일상으로 묘사하며, 풍부한 어휘력과 탁월한 시어로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서정적 울림으로 현실시의 묘미를 우려냈다.

 

김철모 시인의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은 공직생활에서 경험했던 내면의 흐름이 전원생활로 바뀌어 가면서 가족의 오붓한 사랑의 하모니를 어버이의 따뜻한 가슴으로 우려내 아름답고 투명한 언어로 승화시켜 함축적인 완성미를 이끌었다.

 

이규정 소설가의 소설 ‘날품팔이 소년’은 격동기 시대에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기성회비를 내기는커녕 연필 한 자루 사기조차 쉽지 않았던 고난을 딛고 공장 노동자로 근무하면서 가족을 일구며 따뜻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한상용 수필가의 에세이집 ‘볼래낭개 사람들’은 제주도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저자가 어릴 적 뛰어놀던 푸르른 들판과 오름 그리고 태평양의 파란 물결이 넘실대는 청정바다를 뒤로하고 학업 때문에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해야 했던 애잔한 감성을 에세이적 미학으로 승화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김영석 심사위원장(전 동작문인협회장)은 인터뷰에서 “생활 문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저서를 출간할 수 있으니 재능있는 분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출간해 생활 문학이 서민의 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작가상은 한국문학세상이 2006년부터 ‘개인 저서 무료 출간’ 제도를 시행하면서 우수작품에 대해 2008년부터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을 시상했으나 2011년에 중단됐다가, ‘내 책 갖기 운동(소량 출간지원)’이 10년 만인 2020년에 부활하면서 올해로 제5회째 시상을 하게 됐다.

 

‘내 책 갖기 운동’은 개인 저서 출간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국민을 위해 소량 출간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저서를 출간해 주는 생활 문학 캠페인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시상식을 별도 개최하지 않고 상장 등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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