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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혹 제보자 측 “건강 이상? 열흘전 식사때도 밥 깨끗이 비웠다”, 조선일보, "피를 흘렸다고 한다"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09:15]

李의혹 제보자 측 “건강 이상? 열흘전 식사때도 밥 깨끗이 비웠다”, 조선일보, "피를 흘렸다고 한다"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2/01/13 [09:15]

 

▲ 이재명  https://www.lullu.net/39614#   ©문화예술의전당

 

서울 모텔서 숨진 채 발견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모(55)씨가 지난 11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2일 이씨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 35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 누나는 “동생이 사흘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침대에 누운 상태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현장엔 생수병이 여러 개 있었지만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할 유서나 약물, 도구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건강 문제로 숨졌을 가능성, 자살 또는 타살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며 “13일 부검을 진행한 뒤 사인(死因)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예술의전당

 

이씨 유족 측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 후) 고인이 (민주당 등의) 고소·고발로 압력을 많이 받았고, 주변 사람들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생활고로 인한 비관 자살은 가짜 뉴스이고, 고인은 생전에 굉장히 정의롭고 유쾌했다”고 했다. 유족 측은 또 “평소 건강에 문제는 없고 당뇨로 약을 복용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씨는 작년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 아들 결혼하는 것 볼 때까지는 자살할 생각 없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고인은 지난해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치됐고, 사법 당국이 이를 수사 중이다.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이씨 유족 측은 “민주당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신 ‘대납 녹취 조작 의혹’으로 정정 보도해 달라고 한다는데 사람이 죽었으면 애도를 표하거나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맞는다”고 반박했다.

 

과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던 이씨가 작년 10월 제기했던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후보 부부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과 S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태형 변호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 측 법률지원단장직을 맡았고 S사 계열사의 사외 이사를 지낸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 변호사 지인인 최모씨로부터 ‘23억원 수임료’ 얘기를 들었다면서,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이 변호사와 최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들을 공개했다. 그중 하나는 작년 5월 최씨가 변호사를 구하던 이씨 지인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해 주자고 하면서 “대금을 어떤 식으로 어떻게 처리했다는 것은 (이 변호사가) 원래 저한테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하는 녹취록이다. 다른 하나는 이씨가 이 변호사를 만나 사건 상담을 하면서 ‘20억원 주식’ 얘기를 꺼내자 이 변호사가 “네 네”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태형 변호사 측은 “전환사채를 받은 적이 없고 언급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수임료를 계좌로 받아 세금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이씨의 의혹 제기 직후 친문(親文)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은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작년 9~10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 후보가 “변호사 수임료는 3억원 이하로 썼다”고 주장한 내용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씨를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검찰에 맞고발했다.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형 변호사 수임료 관련 공개되지 않은 녹취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 6개의 녹취 중 검찰에 제공한 녹취는 총 3개”라며 “이씨가 저에게 보낼 계획이었던 나머지 3개 녹취는 고인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깨시연과 함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에 참여했던 이민석 변호사는 “이씨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검찰에 ‘(녹취) 파일이 몇 개 더 있고, 똑바로 조사하라’고 얘기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씨 주변에선 이씨가 건강상 문제를 겪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 이씨는 지난 2일 이민석 변호사 등과 경기 성남시의 한 식당에서 돌솥밥과 낙지볶음을 먹었다. 자신 앞에 놓인 식사를 깨끗하게 비웠고, 식사 후 이 변호사와 사진도 찍었다. 이 변호사는 또 “(식사 후 다음 날인) 3일 이재명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에 대한 고발장을 (이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줬고 7일까지 (이씨와) 연락했다”고 했다. 해당 고발장은 이 후보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한다는 내용이었고 깨시연 등은 7일 이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검찰이 계속 덮으려 한다. 그래서 (검찰이) 수사 좀 제대로 하도록 하기 위해 추가 고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최근까지 이재명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한 언론은 이씨가 마지막 통화에서 지인에게 “연락이 안 되면 몸이 아파서 죽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씨 측이 병사(病死)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 했지만, 보도 이후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을 암시하거나 건강 악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이씨는 작년 12월 유한기·김문기씨 등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자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이씨가 모텔에서 지냈다는 걸 오늘 알았다. 내게도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며 “대장동 관련 두 번째 죽음(김문기씨) 이후에는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늘 누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고 무섭다’고 내게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약 두 달 전 휴대전화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조선일보

李의혹 제보자 측 “건강 이상? 열흘전 식사때도 밥 깨끗이 비웠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665968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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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유족들 “민주당·이 후보 측서 압력”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22&aid=0003657112&rankingType=RANKING

 

▲ 이재명  https://www.lullu.net/39614#   ©문화예술의전당

 

이재명 의혹 제보자 유족 “與와 李측에서 다양한 압력 받았다”, 조선일보,

https://www.lullu.net/4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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