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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 고선웅 작.연출

문예당 | 기사입력 2008/11/16 [20:18]

마리화나 - 고선웅 작.연출

문예당 | 입력 : 2008/11/16 [20:18]


서주희, 오달수에서 채국희까지 그야말로 딴딴한 배우들의 앙상블 욕망에 솔직한 봉빈 역에는 이

시대 최고의 헤로인으로 손꼽히는 서주희가 그만의 농염한 색(色)을 여우 김선화와 함께 한껏 뽐낼

예정이고 내관 용보역에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천의 얼굴 오달수가 내공 있는 코믹 연기로

관객을 찾아간다. 카르멘의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채국희가 소쌍으로 나서고 차순배가 평생처음

상궁 역할에 도전한다.

[본능, 제대로 피어 올랐다 ★★★★★


     마리화나  


배우들의 능청스럽고 지적인 호흡이 눈물을 쑥 뽑을 정도로 배꼽 잡게 한다  - 문화일보 김승현 기자

관객은 깔깔 웃으면서도 씁쓸한 연민을 함께 느낀다. 그 덕택에 '마리화나'는 경박함이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다. - 경향신문 문학수 기자

구중궁궐 안에서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야했던 이들의 절박한(?)이야기를 재치 발랄하게

그려냈다.  - 플레이뉴스 이현옥 기자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으나 푸는 방식은 지나칠 정도로 현대적이며 유쾌하다. - 뉴스컬쳐 김보리 기자

강추'하지 않을 수 없다. - 시사포커스 김유승 기자



[공연개요

공 연 명        마리화나

                   2007년 서울문화재단 사후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공연기간              2008년 12월 5일(금) ~ 2009년 1월 24일(토)

공연시간              평일 8시ㅣ토요일 4시, 7시ㅣ일요일 4시ㅣ월요일 공연 없음

                      단, 12월 24일 4시, 7시 / 12월 25일 4시 / 1월 1일 4시

공연장소              마방진 극공작소



제    작         플레이 팩토리 마방진

기    획         바나나문 프로젝트

후    원         (재)서울문화재단

작, 연출        고선웅

출    연       서주희, 오달수, 채국희, 김선화, 조승연,

                차순배, 김영철, 이영수, 양보람

스    텝        무대디자인 손호성, 고인하/ 무대제작 전종권/ 음악 황강록

조명디자인 구윤영/ 의상 정경희/ 분장 이명자/ 무술감독 이국호

포스터사진 서동신/ 그래픽디자인 노운/ 조연출 이진경, 문새미

문    의         02-764-7462(바나나문 프로젝트)

티켓가격              일반 30,000원ㅣ대학생 25,000원

할인티켓  바로가기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zboard.php?id=board014

[줄거리

이씨네 왕조.

네 번째 왕의 아들과 빈, 그들을 모시는 두 명의 내관과 세 명의 궁녀 이야기

왕세자 휘지는 내관 용보와 형제같이 때론 애인같이 지내면서 자신의 부인인 봉빈과는 소원한 관계다.

내관인 용보는 사실 봉빈을 남몰래 사모하고 있으나, 자신의 처지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휘지에게

봉빈과의 합방을 권유하지만 휘지는 봉빈을 영 내켜 하지 않는다.


왕세자가 찾지 않는 세자빈 봉씨는 몰래 구한 천축국의 애경, 카마수트라를 통해 방중술계의 전설이

되기 위해 나인 소쌍을 불러 하나씩 연습을 시작한다.

한편 소쌍의 방동무 단지는 내관 부귀를 흠모하나, 부귀는 자신과 단지의 처지 때문에 외면하려 한다.

적극적인 단지의 애정공세로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용보가 부귀를 찾아오고, 숨어있던 단지는

두 내관의 애정놀이를 보게 되고, 부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소쌍은 봉씨에게 받은 교습을 단지에게 다시 가르치며 위험하고 숨가쁜 놀이를 시작한다.

봉빈을 모시는 궁녀 석가이는 봉빈과 소쌍, 단지의 사랑 놀음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이 여인네들의

필요에 의해 안팎 소주방의 절구공이들이 점점 사라진다.

소쌍이 단지와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봉빈은 석가이를 시켜 훼방을 놓게 한다.


용보와 부귀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봉빈과 단지를 옹호하다가 싸우게 되고, 부귀는 소쌍을 찾아

나선다. 두 내관이 다투는 소리를 몰려 엿들은 휘지는 용보와 침소로 든다.


봉빈은 석가이를 못믿어 소쌍을 찾아가고, 소쌍과 단지를 감시하던 석가이와 부귀를 발견한다.

마침 휘지와 용보는 마리화나를 물고 그 쪽으로 향하고, 밖의 소란스러움을 느낀 소쌍과 단지가

방에서 나온다. 결국 한 자리에 모인 이 일곱 남녀의 치정극은 점점 극에 달하며, 과거의 관계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기획의도-1 ∞

2008 마리화나, 한층 더 농염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연극 <마리화나>는 세종실록을 근거로 남성 중심의 사회인 조선에서, 게다가 남자가 아닌 여자의

성을 도발적으로 그려내며 2006년과 2007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었다. 인간의 성욕과 본능에 대해

그린 <마리화나>는 우아하고 대담하게 600년 전의 궁중의 성을 이야기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2008년, 연극 <마리화나>가 더 솔직하고, 더 발칙하게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기 1436년 향정신성 스캔달  

연극 <마리화나>는 서기 1436년 조선의 궁 안에서 갇혀 살았던 세자빈과 내시, 궁녀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욕망이라는 게 있었으나 여성들은 성욕을 억제당하고, 궁 안의 있는

남자들은 신체의 일부마저 거세당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먹고 싶고 자고 싶은 것과 같이 서로를 사

랑하고 싶은 마음마저 없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관습이나 도덕이라는 이유로 억압받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은밀하게 욕망을 즐길 줄 알았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제대로 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획의도-2 ∞

한창 물이 오른 고선웅의 필력, 그리고 말빨

은밀한 욕망을 대담하게 그린 <마리화나>에는 작가 고선웅의 필력과 말빨이 숨어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통해 2006년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고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매력적인 작품을 쏟아내는 고선웅은 연극 <마리화나>에서도

어김없이 발칙한 대사들과 중의적이고 은유적인 표현들로 감칠맛을 더한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소재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고급스럽게 터치하는 그만의 솜씨가 가히

볼 만하다. 매일 모했다고 적는 은어인 ‘매모(* 매모는 메모로 들림)’,내관 용보가 최초로 개발한

상체단련운동인 ‘웃몸 일으키기’, 말이 화날 정도의 흥분제‘마리화나’까지 그의 재기가 어디로

튈지 사뭇 궁금하다.

서주희, 오달수에서 채국희까지, 그야말로 딴딴한 배우들의 앙상블

<마리화나>는 세자, 세자빈, 환관, 궁녀, 상궁 등 총 7명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내야 하는, 다른

말로는 7명의 배우들의 호흡이 짝짝 맞아떨어져야 제 맛인 작품이다. 이를 위해 2008년 공연에서는

최고의 캐스팅과 앙상블로 더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욕망에 솔직한 봉빈 역에는 이 시대 최고의 헤로인으로 손꼽히는 서주희가 그만의 농염한 색(色)을

여우 김선화와 함께 한껏 뽐낼 예정이고 내관 용보역에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천의 얼굴

오달수가 내공 있는 코믹 연기로 관객을 찾아간다. 카르멘의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채국희가 소쌍으로

나서고 휘지역에는 윤동주의 감수성과 열정을 가진 조승연이 매력 있는 신인 이영수와 번갈아

연기한다. 묵직한(?) 연기자 차순배가 평생처음 상궁 역할에 도전하고 부귀의 김영철과 단지의

양보람이 그들만의 끼로 무대를 휘어잡는다. 볼만하니 잔뜩 기대하시라.



[작품내용 Tip

<마리화나>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작품이다.

1) 어느 시대 이야기 -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이야기.

2) 어디서 알았나? - 조선왕조실록(세종 18년 10월 26일)

3) 그녀들은 누구인가?


봉씨는 조선의 제5대 왕 문종의 세자시절의 두 번째 부인이자, 세종의 며느리였다.

세종은 세자의 첫째 부인 김씨의 질투와 시기심이 문제되어 폐출한 뒤에 두 번째 세자빈으로

명문집의 규수 봉씨를 간택했다. 그런데 봉씨는 나인과 대식(소위, 동성애)을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폐출 당하게 된다.

4) 꼼꼼이 보기

왕조의 여인네들의 우선 사항은 뭐니 뭐니 해도 왕의 승은을 입어 후사를 잇는 것이었다.

다른 궁녀의 임신을 시기했던 봉씨는 어느 날 ‘태기가 있다.’고 얘기했다.

기뻐한 세종은 조용한 거처로 옮길 것을 명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씨는

‘낙태를 하였다. 단단한 물건이 형체를 이루어 나왔는데, 지금 이불 속에 있다.’고 얘기했다.

물론 이불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세종은 정말 이상한 며느리를 얻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봉씨를 폐출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건은 이른바 ‘대식(對食)’ 스캔들이었다.


궁궐 안에서 궁녀들의 동성애 풍습은 꽤나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다. 세종은 “금령을 어기면 곤장

70대를 집행했고, 그래도 능히 금지하지 못하면 곤장 100대를 집행했는데 그제야 그 풍습이 조금

그쳐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풍습을 막은 ‘곤장 100대의 위력’도 세자빈을 막을 수는 없었다.

봉씨는 여종 소쌍을 사랑하여 항상 그 곁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한다.


이들의 애정행각은 세종의 귀에도 들어가 동숙(同宿)의 증거를 추궁하여 세자빈을 폐출시키고 말았다.

세자빈이 여종과 동숙한 일은 매우 추잡하다 하여 공식적으로 교지에는 너댓 가지 정도가 언급된다.


첫째, 성질이 투기가 많고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다.

둘째, 궁궐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들에게 남자를 사모하는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셋째, 중전이 내린 효경과 열녀전 등을 내팽개쳤다. 이상이 공.식.적.인 이유다.

** 위의 내용은 [여성주의 저널‘일다’WWW.ILDA.COM ]의 2004년 11월 3일 기사

<역사 속 레즈비언 문학의 주인공은 세자빈 봉씨: 미니 기자> 기사에서 발췌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출연

신이 선택한 이 시대 최고의 헤로인 서주희. <레이디 맥베드>, <버자이너 모놀로그>,

<잘자요, 엄마>의 서주희를 잊어라!

이번 <마리화나>에서는 카마수트라를 탐독하고 대식까지 즐기는 욕망을 숨기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봉빈 역을 맡아 이 시대 최고의 코믹 여배우로 다시 기억될 것이다.

서주희_ 봉빈 역



연극_ <세자매>, <레이디 맥베드>, <버자이너 모놀로그>, <욕탕의 여인들>, <오이디푸스>,

      <산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상 끝>, <잘자요, 엄마> 外 다수

영화_ <꽃섬>, <너는 내 운명>, <다섯 개의 시선>

수상경력_ 1993년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신춘문예 연기상 수상

1996년 한국연극협회 평론가선정 최고 여자 연기상 수상

1997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수상

1999년 한국연극협회 좋은 연극 만들기 협의회 연기상 수상

2002년 문화관광부 문화의날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1997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어떤 역이든 자신만의 연기로 빛을 발하는 오달수가 내관 용보 역을 맡았다.

이 이상 더 어울리는 캐릭터를 찾을 수 없을 듯이, 표정 하나 하나, 대사 하나 하나 자신만의 역으로

소화해 2008년 최고의 코믹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달수_ 용보 역



現 극단 ‘신기루 만화경’ 대표

연극_ <염소 혹은 실비아는 누구인가>, <코끼리와 나>, <아트>, <해일>, <인류 최초의 키스>,

       <바다에 가면>, <흉가에 볕들어라>, <남자충동>, <바보 각시>, <오구> 外 다수

영화_ <박쥐>, <우아한 세계>,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그해 여름>, <음란서생>,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올드보이> 外 다수

수상경력_ 제6회 부산 영화 평론가 협회 남우조연상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채국희_ 소쌍 역



연극_ <한여름 밤의 꿈>, <왕세자 실종사건>, <그녀의 봄>, <트로이의 여인들> 外 다수

뮤지컬_ <지하철 1호선>, <마네킹>, <카르멘>

김선화_ 봉빈 역



연극_ <섬>, <오늘>, <졸업>, <라이어>, <칼멘>, <이구아나>, <환>, <지대방>,

      <착한남자 이대평>, <처용>, <오디세이>, <루브>, <나비스햄릿> 外 다수

뮤지컬_ , , , ,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우리는 친구다>, <줌데렐라> 外 다수

영화_ <닥터봉>, <눈물>, , <하류인생>, <불꽃처럼 나비처럼> 外 다수

수상경력_ 20회 서울연극제 신인상 수상

조승연_ 휘지 역



연극_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外 다수

뮤지컬_ <환타스틱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外 다수

차순배_ 석가이 역



연극_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팽>,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는가>, <달맞이 꽃>, <다시라기>,

       <소리극 어미노래>, <행복한 덫>,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外 다수

뮤지컬_ <두 번째 태양>, <오성과 한음>, <아시아 인 러브 판판판>,

        <나비의 꿈>, <마리아 마리아> 外 다수

김영철_ 부귀 역



연극_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보이체크>,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 外 다수

뮤지컬_ <로미오와 줄리엣>, <크리스마스 캐롤>, <한여름 밤의 꿈>, <시집가는 날>, <바리>,

        <바람의 나라>, <이>,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대장금> 外 다수

이영수_ 휘지 역



연극_ <너도 고백해봐 >, <청춘의 십자로 >, , <철수, 영희>, <시련>, <홍동지 놀이>,

       <미래는 없다>, <마리>, <은빛왈츠>, <산허구리>, <악의 꽃>, <마리아 마리아>,

       <안티고네>, <아스팔트블루스>, <두꺼비>, <에쿠우스>, <비행하는 이카루스>,

       <문,벽,콘크리트>, <바람의 아이들>, <악몽> 外 다수  
              
영화_ <똥개>, <돌려차기>, <놈놈놈>

양보람_ 단지 역



연극_ <벚꽃동산>, <나생문>, <이름을 찾습니다>, <마땅한 대책도 없이>, <북어대가리>,

       <러브이즈 매직>, <언제나 마음은 태양>, <몽아> 外 다수


[작, 연출_ 고선웅



現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

1999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

2000        국립극장 창작공모 당선 <떠도는 자, 정여립>

1993         OB대학연극제 각색/연출 대상 <태양제국의 멸망>  

2001         옥랑희곡상 수상 <천적공존기>

2006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작품경력
        
1999          <락희맨 쇼>(연우무대, 최우진 연출)

2000          <살색 안개> (연우무대, 김종연 연출)  
        
          <서브웨이>(혜화동 1번지, 작은신화, 최용훈 연출)

          <맨홀 추락사건>(김태수 연출)

          <藥TERROR樂> (작은신화, 최용훈 연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김광보 연출)  
  
2002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 연출)

          <이발사 박봉구> (최우진 연출)

          <깔리굴라 1237호> (박근형 연출)

2003          뮤지컬 <카르멘>(양정웅 연출)

          <성인용 황금박쥐>(남동훈 연출)

200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우리말가사, 극본)

2005           뮤지컬 <남자넌센스> (우리말 가사/극본, 연출)

          뮤지컬 <불, 카르멘> (작, 연출)

          극공작소 마방진 설립.

2006          <모래여자> (재창작 연출)

          <마리화나> (작/연출)

2007          <팔인> (작/연출)

          <마리화나> 앙코르 (작/연출)

2008           <강철왕> (작/연출)

          <2008 팔인 앙코르> (작/연출)

          <삼도봉美스토리> (각색/연출)

[플레이 팩토리 마방진



연극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연극을 해야 할 명분을 설득하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대중의 기호 또한 하루가 다르게 연극과

멀어진다. 뮤지컬이 꽃처럼 피어나는 동안 연극은 박제가 되어간다. 좋은 배우는 영화와 TV가

몸값을 불려 데려가고 한번 떠난 그들은 웬만해선 연극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좋은 배우들이 사라지니 좋은 스텝과 작가들 역시 가뭄을 못 견뎌 떠난다.

그러다 보니 작품은 관객의 구미를 맞추느라 급급하고, 완성도는 떨어지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관객의 재관람을 방해하여 연극은 또다시 뒷전으로 밀려난다. 위기다.

연극은 일루전이다.

연극만이 할 수 있는 그 본질을 놓치면 결국 연극은 재미없다. 유행을 쫓아 표류할 바에야 본질을

좇아 방황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찾은 것이 마술적 사실주의다. 이미 소설과 영화에서 충분히

다루어졌지만 우리나라 연극에서 마술적 사실주의는 아직 장르화 되어 뿌리를 내리지는 않은 듯하다.

창단작품인 <모래여자> 역시 그런 맥락에서 선택된 작품이었다.

사실주의적인 얼개 속에서 일루전과 환상이 조합되어 추구하는 가치를 찾는 것, 그리하여 예술성과

상업성의 기로에서 그 명분과 해답을 찾아 본연의 연극적 정신으로 회귀한다면 이 시대를 사는

연극인으로서 살아갈 만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봤다.



[바나나문 프로젝트

바나나문 프로젝트는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즐거운 창작 활동을 좋아합니다.

머물지 않고, 늘 움직이고, 역동적으로 도전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Bananamoon Project is Imagination Factory.


바나나문 프로젝트 공연 기획 연혁

<고래> 이해성 작, 연출ㅣ극단 백수광부

        2008년 8월 7일~8월 31일ㅣ대학로 연우소극장

<경남 창녕군 길곡면>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 원작ㅣ류주연 번안, 연출ㅣ극단 백수광부

                      2008년 9월 3일~9월 28일ㅣ대학로 연우소극장

<돈키호테-인간적 열광> 세르반테스 원작ㅣ윤종연 연출ㅣ극단 몸꼴

2008년 9월 21일~23일ㅣ구 서울역사ㅣ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

<돈키호테-인간적 열광> 세르반테스 원작ㅣ윤종연 연출ㅣ극단 몸꼴

2008년 10월 1일~8일ㅣ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시동라사> 김은성 작, 전인철 연출ㅣ극단 이와삼

2008년 10월 19일~10월 25일ㅣ게릴라극장

<스페인연극> 야스미나 레자 작 l 이용복 번역 l 백은아 연출 l 극단 거울

             2008년 11월 5일~11월 16일ㅣ상명아트홀 1관

<돌의 기원> 박지선 작 l 최은승 연출 l 극단 움툼

2008년 11월 19일~11월 30일 l 나온씨어터

할인티켓  바로가기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zboard.php?id=board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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