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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김수형, 깊은 여운 남긴 특별한 존재감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01:01]

’트레이서’ 김수형, 깊은 여운 남긴 특별한 존재감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1/24 [01:01]

▲ ’트레이서’ 김수형, 깊은 여운 남긴 특별한 존재감  © 문화예술의전당


김수형이 ‘트레이서’에 특별 출연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 연출 이승영 /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김수형은 극 중 서혜영(고아성 분)의 언니로 출연, 짧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 ‘트레이서’ 5, 6회에서는 혜영의 과거 아픈 기억이 그려졌다.

 

장례식장에서 친척들의 매정한 얘기들을 들으며 멍하니 그림을 그리던 어린 혜영은 갑자기 일어나 음악 소리가 나는 핸드폰을 부쉈다. 자신을 말리는 현재 엄마에게 혜영은 온 가족이 자살하던 날을 이야기했다.

 

그 날 언니는 혜영에게 음악캠프를 보고 싶지 않냐고 오늘은 마음껏 TV를 봐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저녁 때 엄마가 비타민을 주면 먹지 말고 잠자는 척하다가 엄마, 아빠 주무시면 거실에서 TV를 보라고 일러줬다.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이라고 다짐하던 언니는 이유를 묻는 혜영을 깊은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해 슬픔을 전했다. 결국 혜영은 수면제를 먹지 않고 거실에서 TV를 본 덕분에 혼자만 살 수 있었다.

 

김수형은 과거 어린 혜영의 언니 역을 맡아, 동생만은 살리고 싶었던 언니의 사랑을 아이답지 않은 깊은 눈빛과 대사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동생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 위해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슬픔을 감출 수 없는 눈빛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수형 배우의 연기력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몰입을 도왔다.

 

이처럼 맡은 캐릭터마다 감수성 짙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수형은 현재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임지후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아픈 엄마를 돌보느라 일찍 철들었지만 밝은 에너지 또한 간직한 캐릭터를 김수형이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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