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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9/16 [12:52]

하녀들

문예당 | 입력 : 2004/09/16 [12:52]


프랑스 작가 장 주네(Jean Genet)의 초기 대표작 하녀들(The Maids)을 유럽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연출가 요시 오이다는

춤이라는 육체적 언어로 제의식화 하고 있다.

세계적 안무가 이스마엘 이보와 코피 코코, 그리고 터키 출신의 무용가 지야 아자지는

그들이 쌓아온 각각의 개성들을 댄스씨어터(Dance Theatre)라는 무대어법으로 조화시켜

그 미학적인 완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퇴폐적인 근친상간의 동성애적 분위기와 제의식화된 춤,

그리고 이국적인 음악을 통해 진실과 허위의 문제, 선악, 미추와 같은 이원적이고

상대적 세계관을 서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난해한 주네의 원작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하녀들(The Maids)

발칙하고 도발적인 무용-연극, 하녀들

Theaterhaus Stuttgart



• 제목: 하녀들(The Maids)

• 공연시간: 10월 16일(토) 19:30 / 10월 17일(일) 18:00

• 티켓가격: 일반 3만원/2만원, 중고생 1만5천원/1만원

• 공 연 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 연출: 요시 오이다 Yoshi Oida

• 안무: 이스마엘 이보 Ismael Ivo/ 코피 코코 Koffi Kôkô

• 출연: 이스마엘 이보 Ismael Ivo

        코피 코코 Koffi Kôkô

        지야 아자지 Ziya Azazi


- 파란만장한 보헤미안적인 삶을 살다간 프랑스 작가 장 주네(Jean Genet)의

  초기 대표작 하녀들(The Maids)을 유럽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연출가 요시 오이다는

  춤이라는 육체적 언어로 제의식화 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엽기적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하녀라는 사회적으로

  천한 신분의 쏠랑쥬와 끌레르라는 자매가 기존 질서에 대한 동경과 상류계층에 대한

  증오로 여주인을 살해할 계획을 꾸민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뒤틀어 지고 결국에 두 자매는 자신들이 꾸민 계획의 희생자가 된다.

  세계적 안무가 이스마엘 이보와 코피 코코, 그리고 터키 출신의 무용가 지야 아자지는

  그들이 쌓아온 각각의 개성들을 댄스씨어터(Dance Theatre)라는 무대어법으로 조화시켜

  그 미학적인 완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퇴폐적인 근친상간의 동성애적 분위기와 제의식화된 춤,

  그리고 이국적인 음악을 통해 진실과 허위의 문제, 선악, 미추와 같은 이원적이고

  상대적 세계관을 서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난해한 주네의 원작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하녀들>을 남성무용수들이 연기함으로써 묘한 혼란을 자아내는데,

  이는 장 주네의 작품 <하녀들>과 <엄중한 감시>를 매력적으로 패러디한 결과이다.

즉, ‘소외된 자들’이 자신들을 ‘소외시키는 자들’에 대해 벌이는 모반 내지는 반란을 다루는

두 작품을 연결하여 그 배경을 <엄중한 감시>의 배경인 감옥으로 옮기고

<하녀들>의 쏠랑주와 끌레르의 실패한 역할놀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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